필자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결정적 전투인 ‘대한해협 해전’에 대해 알게 된 것은 6년 전의 일이다.대한민국의 험난했던 그 때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 이야기는 필자를 사로잡았고, 육군의 역사로 기록된 군역사에 가려진 이 해전은 반드시 알려져야 된다는 생각에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영화로 만들 엄두를 못 내고 있다.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주인공을 누구로 할지 수많은 인물들을 탐색했고, 멤버들은 대부분 이승만 대통령과 손원일 제독을 권했지만 필자가 선택한 인물은 당시 갑판장이었고 훗날 백두산함의 함장까지 지내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 중이다. 이 글을 쓰는 8월 17일 현재 터키리라화의 달러당 환율은 7.39로서 5.95였던 연초에 비해 19%나 가치가 떨어졌다. 원화에 빗대자면 달러당 1200원 하던 환율이 1500으로 치솟은 셈이다. 터키 중앙은행이 환율을 방어해 보려고 외환보유고를 다 털어가며 달러로 리라화를 사들였지만 국고만 바닥났을 뿐 환율 급등을 막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외채를 갚기도 어려워져서 터키에 돈을 빌려준 유럽의 은행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인데 그 때와 비교하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을 올려 국민들을 경악시키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다세대·연립주택 가격도 올리고 있다. 5월까지만 해도 5,000건을 밑돌던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7월에 7,000건을 돌파했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달 총 7,005건이었다. 이는 2008년 4월(7,686건) 이후 최대 기록이다. 또한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량이 7,000건을 넘긴 건 12년 3개월 만에 최초다.올해 5월까지만 해도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5,000건을 밑돌았다. 1월부터 5월까지 각각 3,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지난 9일 이후 일주일 동안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 치명률은 1%대까지 떨어졌다.특히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치명률(24.32%)을 보인 반면 50대 이하의 치명률은 0%대로 나타났다. 70대 치명률은 8.75%, 60대 치명률은 1.97% 집계됐다.1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입법화에 앞장서자 지난 국회에서 동일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의원들도 재조명됐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던 법안이 이번에는 통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끊임없이 나온다.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전대협 의장(4기) 출신인 송 의원은 이번 21대 국회가 개원하고서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한전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시설을 직접 운영하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송 의원은
백선엽 장군이 영면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민주당과 시민사회는 ‘파묘’를 운운하고 있다. 감히 ‘친일파’가 현충원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작년 여름부터 창궐한 반일선동은 일본상품 불매운동과 토착왜구 사냥을 넘어, 이제 ‘부관참시’라는 퇴행적 행태로 나아가고 있다.한국의 좌파는 걸핏하면 친일을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소리를 높여왔다. 그래놓고 겨우 ‘파묘’를 운운하나. 정치를 좀스럽게 하지 말자. 그런 점에서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확실히 다르다. 친일이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이기 때문에 친일을 철저하게 청산하자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도 국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겨냈으며 북한과의 '판문점 선언' 합의 이행은 선열들이 꿈꾸었던 진정한 광복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위기도 국민들과 함께 이겨냈다. 오히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이루며, 일부 품목에서 해외투자 유치의
정부과 여권 인사들이 모인 '부동산 어벤저스 강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됐다. 부동산을 통해 시세차익을 거둔 자, 다주택자 등을 마치 범죄자로 몰아가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처신해왔던 '내로남불'을 비꼰 것이다.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1교시 '최정호의 주택 세팅 기초'를 시작으로 13교시 '이낙연의 절세/타이밍' 등 총 13강좌로 구성된 포스터가 올라왔다.1교시 '주택 세팅 기초'의 일타 강사로 소개된 최정호 국립항공박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양국이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개로 이뤄진 이스라엘과 UAE 양국 간의 국교 정상화는 이란에 대한 포위망을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아랍 제국(諸國)’이라는, 중동 지역의 기본적인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과 이스라엘, UAE가 13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UAE 양국은 국교를 정상화하고 상대국에 대해 대사관을 설치하고 대사를 임명하는 데에 합의했다. 또,
CJ그룹이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한다.14일 CJ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CJ그룹은 계열사 CJ푸드빌의 주력 사업 부문을 구조조정하기로 하면서 뚜레쥬르 매각에 나섰다. 뚜레쥬르는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 2위 업체다. 1위는 SPC의 파리바게뜨다.CJ그룹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이번 뚜레쥬르 매각에 대해 "외식 사업을 중심으로 CJ푸드빌 재편에 나서는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현금
이달 들어 주식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한 증시 강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1조2천억원으로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23조9천억원)과 비교해 무려 31%나 증가했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5.18포인트 오른 2,43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2,400선을 돌파할 정도의 증시 강세는 기록적 유동성에 기인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선 지난 11일 하루에만 총 33조원어치 주식이 거래돼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달여 만에 180도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달 다주택자를 겨냥해 "'여기가 북한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동산 값을 때려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난 13일 "다주택자를 적으로 규정한 점은 우리도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김 의원은 이날 '현안 토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같은 당 이원욱 의원과 함께 부동산 문제를 논의하면서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서 갭투자자나 다주택자를 너무 적으로 규정한 것 같다. 우리도 반성을 해야 한다"고
정경심씨의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확인서를 직접 위조했다는 취지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씨의 24차 공판기일에서 지난달 6일 검찰이 낸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검찰은 이날 재판에 앞서 조 전 장관이 딸 조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십 확인서’와 ‘호텔 허위 인턴십 확인서 발급 등에 개입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공소장 변경 신청을 했다.특히 공익인권법센
중국이 연구개발(R&D) 분야에 과감한 조세지원 정책을 펼치며 기업의 투자를 유인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R&D 기업 중 R&D 지출 상위 500개사에 포함된 중국 기업 수는 2015년 66개에서 작년 121개로 5년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반면 한국은 2015년에 14개였고 작년에도 14개였다.이들 기업의 R&D 투자 금액을 살펴보면 중국은 49억7000만달러에서 126억2000만달러로 5년간 2.5배 늘었고, 한국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의 공소장이 10일 공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후배 백모 기자를 피고인으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피해자로 공소장에 적시했다. 공소장은 여권과 친여 매체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이른바 ‘검언 유착’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검언 유착’은 이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 복역 중인 이 전 VIK 대표(신라젠 전 대주주)에게 혹독한 추가 수사를 예고하며, 신라젠 주가조작 사건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 연루 여부를 추궁했다는 주장이다.그러
미국 정부가 미국의 회계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중국 기업을 내년 말까지 미국 증시에서 퇴출하기로 했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을 상대로 이 같은 규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외국 기업 중에서도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회계기준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 때문에 미국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다며 당국에 해결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무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시장 감독 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택 문제가 당면한 최고의 민생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기 후반 레임덕을 촉발한 가장 큰 요소로 집값 문제가 부상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정부가 책임지고 주거의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고 투기는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는 것이 확고부동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대협 의장(4기)을 지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이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생산하도록 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송 의원은 한전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시설을 직접 운영하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송 의원은 국내 언론에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해상풍력단지 개발 등 체계적인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의 추진이 필요하지만, 초기
서울시가 내년부터 수도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2012년 이후 9년 만에 수도 요금이 오르는 것이다.서울시는 7일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 개정안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아울러 오는 25일까지 개정안과 관련한 이의 접수 등을 받기로 했다.개정안은 가정용에 관한 이용요금 체계에서 현행 누진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는 사용량 구간을 0∼30㎥, 30∼50㎥, 50㎥ 이상으로 나눠 각 1㎥당 360원, 550원, 790원으로 차등 요금을 받았다.하지만 앞으로는 이용요금이 1㎥당 2021년 4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