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연설 후폭풍] 野 "대통령, 국정 실패 반성없어···백신 사절단은 우리가"
[文 연설 후폭풍] 野 "대통령, 국정 실패 반성없어···백신 사절단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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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마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날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이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2021.5.10(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마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날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이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2021.5.10(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0일 '취임 4주년 연설회견'의 후폭풍이 국회에서부터 몰아치는 모양새다. 바로 야권에서부터 "국정 실패에 따른 반성 자체가 없다"라는 지적이 11일 터져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지난 4년의 국정실패, 국적불명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부터 시작된 경제폭망·주택대란·세금폭탄·백신대란·일자리폭망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 없고 책임전가와 유체이탈 및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인 10일 취임 4주년사에서 현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혼연일체가 돼 이룩한 국가적 성취"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김 대행은 "(이번 정권은)'사람이 먼저'라더니, 자기 편이 먼저였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세금지옥·집의 노예화·코로나19에 저당잡힌 나라가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1(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1(사진=연합뉴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질타와 함께 '백신사절단 파견'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행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국회 차원의 백신사절단 파견 제안에도 별다른 답변이 없다. 이에 국민의힘 차원의 백신사절단으로 박진·최형두 의원을 미국에 공식 파견할 것"이라고 알렸다.

김 대행은 "우리나라는 백신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올 만큼 백신 확보 수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난 9일 기준으로 국민들의 2차 접종률은 고작 0.98%, 1차 접종률도 7.09%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으로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김 대행의 지적과 상당한 거리감이 드러나는 대목으로도 볼 수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 세미나 '포스트코로나2021, 위기와 도약-노동'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5.6(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 세미나 '포스트코로나2021, 위기와 도약-노동'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5.6(사진=연합뉴스)

한편, 참여정부 후반기 시절 행태도 거론됐다. 김 대행은 "노무현 정권 시절 국가보안법 폐지 등 독선적이고 무례한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다가 결국 몰락의 길을 자처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이나 다름없는 열린우리당은, 참여정부 후반기까지 찬반여론이 팽팽하던 '국가보안법 폐지론' 등을 강경 고수하다 선거에서 참패했다. 안희정 前 충남도지사는 이같은 민심이반사태에 대해 "폐족의 길"이라고 칭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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