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국민의힘 백신대표단 박진(오른쪽), 최형두 의원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박 의원과 최 의원은 이날 출국해 미국에 일주일가량 머물며 초청기관인 윌슨센터 등 싱크탱크와 미국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백신 스와프를 비롯한 양국의 백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5.12(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국민의힘 백신대표단 박진(오른쪽), 최형두 의원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박 의원과 최 의원은 이날 출국해 미국에 일주일가량 머물며 초청기관인 윌슨센터 등 싱크탱크와 미국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백신 스와프를 비롯한 양국의 백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5.12(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코로나19 백신 사절단으로 박진·최형두 의원이 미국으로 12일 출국했다. 심지어 황교안 前 미래통합당 대표까지 미국에 백신을 요청하고 나섰는데, 현 정부여당과는 협조가 되지 않음에 따라 자체 편성했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박 의원과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일까지 美 국무부를 비롯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요청하겠다는 것.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박 의원은 전날인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 백신 공급을 지원할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은 전세계적인 백신 확보 전쟁이 본격화된 지난해 12월 문재인 정부에 백신 확보를 위한 초당적 백신 외교를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초당적 방미대표단 구성에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전 "5월9일 기준으로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전체의 0.98%, 1차 접종률도 7.09%에 불과하다"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백신 보릿고개를 운운하며 마치 백신 부족 사태가 일어난 것처럼 호도하려는 것"이라며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전국민 2차 접종률 0.98%"라고 밝힌 김 대행의 발언에 대한 일종의 반박인 셈이다.

한편, 전날인 11일 황교안 前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이미 미국으로 출국해 1천만 회분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요청한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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