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인성(人性)을 극명히 보여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같이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親文·문재인 지지 주류 세력)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은 "야당이 집권하면 (이 지사가)정치보복을 주장할 수 있지만, 민주당이 재집권해서 보복 당하면 그마저도 주장할 길이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홍 의원은 "2014년 12월, 한국 프로 축구연맹이 성남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할 때 나는 경남 FC구단주 자격으로 연맹을 맹비난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옹호해 준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 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나려고 자신을 도와준 나도 프로 축구 연맹을 비난했으니 같이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편 일이 있었다"는 게 홍 의원 지적이다.
이를 두고 홍 의원은 "그 때는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할 사람이라고 치부했는데, 이번에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이런 사람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그는 "두 개의 사건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인성(人性)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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