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6·25 전쟁 발발 71주년인 25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주적(主敵)의 수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는 대통령을 호국 영령들께서 저세상에서 보고 계신다면 얼마나 참담하실까"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최근 미국 주간지 '타임지' 인터뷰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북한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해도
문재인 대통령은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인 6일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자화자찬을 꽤 오랜 시간 늘어놔 빈축을 샀다. 한 네티즌은 "현충일에 뜬금없이 자기 자랑만 늘어놓은 한심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저는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평화와 번영, 민주와 인권의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정부가 한국전쟁 참전 영웅에게 드리는 명예
문재인 대통령은 5월 2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직전, 랠프 퍼켓 2세 예비역 대령에 대한 6.25참전용사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였다. 그런 훈장수여 행사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전례가 없었다. 6.25 참전 당시 퍼켓 중위는 청천강 유역 전투에서 밀려드는 중공군에 맞서 싸워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킨 전설적 인물이다. 퍼켓 대령과 함께 양 정상이 무릎을 꿇고 찍은 사진 한 장이 정상회담의 의미를 극적으로 설명해주었다.1만7000여 자에 달하는 장문의 공동성명은 문재인 취임 이후 북한과 중국에 대한 지나친 경사로 헝클어진 한미동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한국전쟁 등 참전 미군 용사들이 목숨 바쳐 싸운 민주주의를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은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는 메모리얼데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메모리얼데이 기념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訪美) 사흘째인 21일(현지 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용사 랄프 퍼켓 주니어(95) 예비역 대령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무릎을 꿇었다. 미국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지도자가 참석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바이든 정부가 6.25 당시 중공군을 막은 퍼켓 대령을 기리는 행사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열린 6.25전쟁 참전용사 랄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문 대통령과 함께 했다. 명예훈장은 ‘메달 오브
4.7 보궐선거에서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자)' 세대가 더불어민주당을 철저히 외면한 채 국민의힘에 몰표를 준 가운데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26일 군(軍) 복무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법안을 이번주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의 해당 법안 발의는 이대남들의 환심을 사려는 방안 중 하나로 보인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 복무자에 대해 '국방 유공자'로 예우하는 법안을 발의하여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기존 국가 유공자에게는 미치지 못할지라도 취업, 주택 청약, 사회 복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내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영애는 2일 "아버지와 시아버지가 6.25 참전용사"라며 "군 출신 의원에 대한 후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인들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영애 측 법무법인 로고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영애 남편 정호영씨가 방산업계 종사자이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정치후원금을 냈다는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이같이 말했다.로고스는 "이영애의 부친과 시아버지는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군인들이며 참전용사"라며 "국회 국방위 군 출신 의원에 대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한 후 출소한 조두순에게 매월 120만원의 복지급여가 지급된다는 보도에 여론이 들끓었다. 자격을 갖춰 지급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안산시의 설명이다.문재인 정부, 흉악범죄자와 유공자 삶의 ‘평준화 정책’ 지속적 강화이런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도 지급되는 복지급여가 일부 국가유공자에게는 한푼도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복지급여 항목 중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유공자들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이는 문재인정부 복지정책이 사회주의식 ‘형평성’ 원칙에 집착한 데 따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미국 현지 시간 11일 오후 7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지난 8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이 미 대선 공식 승리 연설을 한지 나흘 만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 통화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먼저 통화했다.문 대통령은 통화 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
대한민국 국민이자, 자신의 부하라고 할 수도 있는 공무원이 북한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 문제를 외면한 채 침묵을 지켰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이천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며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형 감사원장의 가족 신상까지 털어가며 감사원의 ‘탈원전 감사 흔들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탈원전 감사와 하등 관련이 없는 최 감사원장 부친의 지난 20일자 본지 인터뷰 기사를 문제라도 되는 듯 거론했다. 최 감사원장의 부친은 6.25전쟁 참전용사로 우리 해군의 산 역사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92세)이다.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미 감사원장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시비에 휘말린 상태”라며 “부친께서 좌파 정권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나쁜 사람들이다’라고 인터뷰를
미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 해외참전용사회는 한국전쟁이 민주주의의 승리였다고 강조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한반도에 있었던 3년 간의 전쟁이 끝이 났다”며 “우리는 그 기간 많은 희생을 한 모든 용감한 미국인들을 기린다”고 밝혔다.미 국방부는 ‘잊혀지지 않은’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워싱턴 내셔널몰 인근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의 사진을 올렸다.2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토마
뽀통령의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그리 멀지 않은 과거. 그럼에도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우리네 부모님들은 할머니의 무릎에 누워 할머니께서 구전으로 들려주시던 옛날 얘기를 들으며 웃고, 울고, 때론 공포에 떨기도 했다.글을 배우기도 전에, 역사를 배우기도 전에, 세상을 배우기도 전에 그렇게 우리네 어른들은 할머니를 통해 할아버지를 통해 옛날 얘기를 통해 자연스레 역사와 문화를 인지하면서 어른이 되었다.그게 역사인지, 문화인지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그냥 그 얘기들 속에서 때론 무서움에 떨며 이불을 뒤집어쓰
고등학생 때 ‘효상’이라는 친구가 짝이어서 가깝게 지냈었다. 어느 날 그 친구가 덤덤하게 그의 가족 얘기를 털어 놓았다. 1년 전 그의 형이 해양경찰로 근무하던 중 북한에 납북되었다는 얘기였다.1974 년에 그의 형이 승선한 속초 해양경찰청 소속의 경비정이 북한 함정 3척과 교전하다 승무원 28명 중 2명을 제외하고 전원 전사하거나 실종되었는데, 2명은 살아남아 납북되었다. 그의 형이 그 2명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었다. 그 후에 어떤 소식도 듣지 못해 생사를 모른다 하였다. 그의 슬픈 가족사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형이 납북된
백선엽 장군 타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15일(현지시간) 백선엽 장군이 한미동맹의 충실한 친구였으며 “백선엽 장군의 타계는 위대한 한미 양국 군 장병들에게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이날 한미동맹재단에 전달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백선엽 장군은 동맹의 충실한 친구이자 대한민국에 헌신한 위대한 인물이었다”고 했다. 그는 “백 장군의 특성은 그가 만들고자 노력했던 대한민국에 잘 반영되어 있다”며 “그것은 바로 용기와 회복성 그리고 역경을 극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주관한 6.25 전쟁 70년 추념식 연출 논란과 관련해 "쇼이자 호국영령과 국민에 대한 결례"라며 행사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30일 당 의원총회에서 특위 차원의 별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외교안보특위 위원장 박진 의원은 “70년 만에 미국을 거쳐 송환된 147구의 참전용사 유해봉환 행사는 엄숙하고 숭고해야 했다”면서 “종전 선언에만 집착하는 문재인 정부가 보여주기에 급급한 나머지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다.이어 박 위원장은 "주관은 형식적으로 국가보훈처지만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참석한 6.25전쟁 추념식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추념식 행사에서 편곡 연주된 '애국가'의 도입부가 북한의 국가와 똑같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을 거쳐 송환된 참전용사 유해 봉환 행사 중 사용된 항공기가 실제 유해를 운구한 항공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행사는 6.25전쟁 참전용사 유해 봉환 행사와 연계하기 위해 추념식을 25일 저녁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개최했다. 6·25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 147구는 미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22개국 정상들은 25일 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국의 발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상들의 영상 메시지는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공개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유엔 참전국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께 우리가 합심해 이룬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남북연방제'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통일'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언제나처럼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우리의 GDP는 북한의 50배가 넘고, 무역액은 북한의 400배를 넘는다. 남북 간 체제경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며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도 없다.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며,
대학생 단체가 6.25 70주년을 맞아 주한미국대사관을 방문해 감사를 표해 눈길을 끈다.한국대학생포럼(한대포)은 24일 “지난 22일 6.25 70주년을 맞아 주한미국대사관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피흘린 동맹국과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내용의 영문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학생들의 감사 편지를 직접 받고 “한국의 많은 청년단체들과 교류행사를 진행해왔지만, 6.25 전쟁을 기리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진행하자고 한 단체는 여러분이 처음”이라며 “한미동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