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번째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성장률에 원/달러 환율도 6% 가까이 올라 달러 기준 GDP가 약 5% 줄었기 때문이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OECD 35개 회원국(리투아니아 제외)의 2019년도 1인당 명목 GDP 가운데, 우리나라는 3만1681달러로 전체 22위 수준이었다.이는 2018년(3만3340달러) 대비 5% 감소한 수치이며, 감소율은 다섯번째로 높았다.한국보다 감소 폭이 큰 나라는 아이슬란드(-8.1%), 노르웨이(-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북한은 민주당이 177석을 가진 상황을 이용해 북한에 유리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태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여정이 우리 정부를 향해 (대북전단 살포 금지) ‘법이라도 만들라’고 협박하자, 우리 정부가 한술 더 떠 ‘법도 만든다' '자국민을 향해 단호한 대응을 보이겠다’고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태 의원은 또 "김여정 담화가 내부결속과 외부 과시를 위한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나 도발을 위한 전주곡일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김여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A씨와 함께 근무하는 쉼터 직원의 신고에 따라 파주 시내에 있는 A씨의 아파트 안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숨져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5분쯤 파주 한 아파트 4층에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은 5일 문재인 정권 들어 천안함 폭침 사건 생존자와 유가족을 향한 푸대접을 계속하는 상황에 대해 "이런 더러운 꼴을 보고 욕을 먹을 바에 전사자들과 같이 수장되는 게 더 마음 편했을 수도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전준영 회장은 이날 펜앤드마이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여당에 천안함 폭침 사건 관련 괴담을 퍼뜨렸던 분들이 계신다. 왜 우리만 갖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저 임무 수행한 것이고, 상부 지시를 이행한 것뿐인데"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정권 보훈처는 올해 현충일 행사에 독립유공자, 우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5일(오스트리아 현지시간) 이란 핵개발 문제와 관련한 최신 보고서를 IAEA 이사회에 제출하고 이란이 국제 기구에 의한 핵시설 사찰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IAEA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보고되지 않은 핵물질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란 국내 시설 2개소에 대한 IAEA의 사찰을 이란 측이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찬 측에 전면적 협력을 강력 촉구했다.IAEA는 또 해당 보고서에서 이란 내 핵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는 저농축 우라늄의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독립’과 ‘광복군’을 언급했다. 지난해 현충일 추념사에서는 약산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로 지칭하면서 구설수에 올랐지만, 올해는 논란이 될만한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는 듯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추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지켜낸 긍지가 민주주의로 부활했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의인을 낳았다”며 “독립 호국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이 새로운 시대정신과 역사를 만들었고,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북한은 5일 대북 전단과 관련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며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부터 반드시 철폐하겠다고 했다.대남공작을 담당하는 조선노동당 산하 기구인 통일전선부의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이 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대변인은 탈북자들에 대해 ‘쓰레기들’ ‘똥개들’이라고 표현을 했다. 또한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반공화국 삐라 살포 행위와 이를 묵인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처사에 치솟는 분노와 혐오감은 느끼고 있다”고 했다.대변인은 “더러운 것은 애당초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추모제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 시민단체들에 “이거는 그냥 둘 수 없다. 위안부를 팔아먹었다. 우리를 왜 팔아먹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이 할머니는 6일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열린 희움역사관에서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착복 논란과 그 관련 시민단체들을 꼬집었다.추모제에서 이 할머니는 술잔을 올리자마자 “언니들 여태까지 이렇게 할 일 못 하고 내가 이렇게 울고 있다. 언니들 나는 끝끝내 이 원수를 갚겠다”며 “수요일 데모(수요집회) 이거는 없애야 한다. 언니들
최연소 납북(拉北) 일본인으로 알려진 요코타 메구미(橫田惠) 씨의 부친 요코타 시게루(橫田滋) 씨가 사망했다.당시 만 13세로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1977년 일본 니가타현(縣) 니가타시(市)에서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간 요코타 메구미 씨의 아버지 요코타 시게루 씨가 5일 가나가와현(縣) 가와사키시(市) 소재 모(某)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운명(殞命)했다. 딸의 피랍(被拉) 이후 지난 40여년 간에 걸쳐 일본 전국을 돌며 1400회 이상의 강연을 여는 등 납북 일본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분투해 온 요
문재인 청와대는 5일 펜엔드마이크의 문 정권이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폭침 사건 생존자와 유가족을 현충일 행사에 초청하지 않았다는 단독 보도 이후 갑작스레 "(명단 누락은) 실수였다"고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청와대 및 정부가 천안함 유족 등을 초청에서 누락했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펜엔드마이크 보도 이후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일간지들이 이를 받아 추가 보도를 하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상황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번 현충일 행사는 보훈처가 주요 보훈단체에 참석 인원을 요청하는 과정
북한이 연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절대로 용납 못 할 적대행위’라는 논평을 내고 “버러지 같은 자들이 우리의 최고 존엄까지 건드리는 천하의 불망종 짓을 저질러도 남조선에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현 사태는 북남관계 개선의 좋은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게 만들고 정세를 긴장 국면에로 몰아가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더욱 격분스러운 것은 사태의 책임을 모면해보려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인데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 주장했다.북한은 국내에서 대북전단 살포 운동을 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충일 메시지에서 정부의 대북・보훈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반 전 총장은 6일 현충일을 맞아 내놓은 메시지에서 “정부는 평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가되, 국민적 공감이 결여된 대북정책으로 국민의 안보 의식에 분열이 생기지 않도록 숙고하고 통찰해야 한다”며 “안보역량을 키우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이어가는 가장 소중한 일이다. 한때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 무력 등 군사력 강화를 멈추지 않음으로써 한반도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