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무소속)은 9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등 좌파 진영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대북 전단 살포' 금지 방안과 관련해 "(북한이) 자기들이 저지른 허위 선전·선동은 망각하고 북한 체제를 정당하게 비판하면서 통제된 사회에 올바른 정보를 보내는 것을 막으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를 득달 같이 받아들여 금지하는 입법을 하겠다는 것이 과연 문재인 정권의 민주주의이냐"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처벌받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하지
방송인 서정희가 서세원과의 이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9일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에 대해 "나를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을 줬다"며 "누구나 추억은 있다. 처절하고 상처뿐인 추억, 아름다운 추억 등이다. 이혼의 굴레에서 나오니 '여기가 빛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또 "나와 보니 빛이 있었고 빛을 보니 나에 대한 정체성도 발견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였고 서정희가 없었다. 지금은 모든
러시아의 수도(首都) 모스크바시(市) 당국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방역 차원에서 실시중인 ‘이동제한’ 조치를 9일부터 해제한다.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8일(현지시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말부터 유지해 온 ‘이동제한’ 조치를 9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시 당국의 이번 조치로, 당장 미용실, 사진관 등 일부 서비스업을 시작으로, 오는 16일부터는 도서관, 미술관 및 레스토랑과 카페 등의 테라스에서의 영업이 재개된다. 또, 오는 23일부터는 모든 종류의 식당, 스포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북한 정권 당국 입장에서 좋아할 리가 있겠나”라 말했다.박 시장은 9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라면 그런 행태(전단 살포)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정부는 지난 4일 북한 김여정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이후 4시간여 만에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청와대와 여당 일각에서도 “대북삐라는 백해무익한 행위”라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발언 하루 뒤 대북전
북한이 9일 오후 12시부터 정상 간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전했다.통신은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전날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 회의에서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정의기억연대의 피해자 쉼터 소장 손영미(60)씨가 사망한 당일, 연락이 두절된 손씨를 최초 신고한 인물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A씨로 밝혀졌다고 연합뉴스가 8일 보도했다.A씨는 지난 6일 오후 손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손씨의 집까지 직접 찾아갔다. 혼자 사는 손씨의 집 안에서 아무런 기척이 없어 같은 날 오후 10시 35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경찰과 공조해 아파트 4층 출입문을 개방한 뒤, 10시 55분쯤 자택 화장실서 숨진 손씨를 발견했다.A씨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대선 앞두고 기본소득 도입 주요 이슈로 부상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야야를 불문하고 기본소득 도입논의가 활발하다. 의견수렴이나 재원마련은 뒷전이다. 지난 총선에서 재난지원금 소비쿠폰 등 천문학적인 현금살포의 위력을 본 여야 정치권은 앞다투어 기본소득 의제를 선점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경제부총리마저 여건상 도입이 적절치 않다고 하는데도 여야는 의제선점과 군불때기에 여념이 없다. 벌써 이러니 대선 때는 아마도 여야 할 것 없이 공약으로 등장할 전망이니 누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도무지 기본소득제도라는 것이 무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종영되었다.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는 불륜을 소재로 한 자극적인 내용이 많은 시청자들을 몰입되게 하였다. 나도 이 드라마를 관심있게 보았는데 그 이유는 앞으로 건강가정기본법이 전면 개정되면 재현될 가족의 양상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법제화가 된다면 외도와 사실혼, 혼외자녀등 드라마 속의 주인공들의 특별한 스토리가 아니라 현실의 가족의 삶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날 일상적 스토리가 될 수 있기에 우려가 된다.여성가족부는 2018년부터 건강가정기본법의 전면개정을 통해 가족정
정원석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두고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출범한 지 열흘이 채 안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의 미래를 구상 중인 단계로 아직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며 “오해받기 쉬운 시점”이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정 위원은 지난 8일 오후 펜앤드마이크TV 초대석에 출연해 “전면 개정을 앞둔 정강정책에 ‘노동자의 권리’ 등이 새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한 조선일보의 오늘자 보도는 어디까지나 추측성 보도”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 해당 언론에 관련 발언을 해준 통합당 관계자를 질책한 것으로
북한이 닷새째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고 있다. 북한은 8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군사도발보다 더 엄중하다며 남북관계의 완전 파탄을 거듭 경고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동족 적대시 정책이 몰아오는 파국적 후과’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는 행위는 가장 첫째가는 적대행위”라며 “그것은 사실상 총포사격 도발보다 더 엄중한 최대최악의 도발”이라고 했다.노동신문은 남한의 전단살포 방치로 “그들이 곱씹던 약속이라는 것들이 전부 위선이고 기만술책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되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2)에 대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의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됐다.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께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서는 소명이 부족하다"며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가 이 부회장 등 3명에게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부정거래,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원 부장판사는 "기본적 사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이 지난 6일 밤 정의연 마포쉼터 손영미 소장(60) 관련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한 사실이 9일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10시 55분, 파주 한 아파트 4층 손씨 집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손씨를 발견했다. 앞서 오후 10시 35분, 손씨 지인이 집을 찾았으나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날 10시 35분에 최초 신고를 한 사람은 윤미향 의원의 보좌진 중 한 명이다.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이와 관련 “윤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6일 밤 손씨
후원금 착복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사업 지원 등을 해온 여성가족부가 국회의원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9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곽 의원 측은 지난 3일 여가부에 ▲지난 10년 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심의위원회(심의위) 위원 명단과 개최 내역 ▲정의연이 제출한 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 정기 보고서 등 2가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여가부는 하루 뒤 거부의사를 표명하며 “공정한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심의위는 2010년 이후 정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