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한 주립대 가상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려다 학생과 교직원이 반발해 '취소당하는' 일이 발생했다.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캔자스주 위치타주립대 기술대학(WSU Tech)은 지난 4일 이틀 뒤 열리는 가상 졸업식에서 이방카 보좌관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후 취소했다.학생과 교직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인종차별 시위 대응을 비판하며 반발했기 때문이다.위치타주립대 기술대학 총장은 성명을 통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사회정
미국의 5월 신규고용이 큰 폭 증가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V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미국의 5월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최근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지난달 251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실업률은 4월 14.7%에서 13.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4월 말 조지아주, 텍사스주 등에서 시작된 경제 재개로 일시해고됐던 사람들이 직장에 복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 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
21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갈등을 빚던 여야가 오는 10일까지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처리하기로 했다.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8일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 구성안은 합의됐다. 박 의장과 민주당도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회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위는 11명으로 구성되며, 민주당 6인과 통합당 4인・비교섭단체 1인으로 배분됐다. 비교섭단체몫의 의원은 박 국회의장이 추천한다. 규칙 개정안은 오
지성호·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탈북민 단체 관계자들은 8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소통관 2층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여당을 주축으로 한 ‘대북 전단지(삐라) 금지’ 움직임에 강력 항의했다.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지성호 의원은 일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지 살포 운동과 관련해 지난 6일 박지원 전(前)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코로나19(우한 코로나) 확산을 노리는 반인륜적 처사’라고 쓴 사실을 지적하고 “탈북민 사회 전체를 모독한 것”이라며 “탈북민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1. ‘그들’과 다른 사실을 말하면 범죄자가 되는 세상불과 얼마 전 진행되었던 현대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모 여당 의원은 드디어 제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역사왜곡금지법’ 대표 발의자로 총대를 메고 나섰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 폄훼하거나, 피해자 및 유가족을 이유 없이 모욕하는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혹은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겠다는 내용이다. 2회 이상 재범 시 곧바로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고, 피해자나 유족의 고소가 없더라도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조항도 신설됐다.이것은 자기들과 생각이 다른
김재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통합당의 공천과 그로 인한 사실상의 총선 참패에 대해 "공천이 아닌 한 판의 난동을 부리다 끝난 것"이라며 "당의 분위기나 전략을 준비하던 사람과는 무관한 사람들이 당에 들어와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재원 전 의원은 8일 오후 ‘펜앤초대석’에 출연해 “공천을 이렇게 엉터리로 하는 것은 처음봤다.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는 것인가 하는 정도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 전 의원은 "박형준, 김종인, 신세돈 등 당의 (총선)전략을 준비하던 사람과는 무관한 사람들이 들어왔고, 당에서 준비하던 모든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윤미향 사태' 관련해 첫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일각에서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의 대의를 손상시키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며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까지 무너뜨리는 일이다. 반인륜적 전쟁 범죄를 고발하고, 여성인권의 가치를 옹호하기 위해 헌신한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에 대한 근본적 도전"이라고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위안부 운동의 대의는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2020년 5월 4일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은 역사적이고 뜻깊은 발표를 하였다.제 75주년 위대한 애국전쟁(제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을 맞이 카자흐스탄 중앙정부는 모는 생존 참전용사에게 100만 텡게(카자흐스탄 화폐단위)를 지급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방정부가 이에 추가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했다.그는 "카자흐스탄은 위대한 애국 전쟁에 참여한 모든 병사들을 존경하고 대우합니다. 그들 모두는 영웅입니다. 우리는 전선에서 전사한 모든 이들에 대하여 기억할 것이며 참전 용사들의 명예에 대하여 국가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입
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하는 서울 마포의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가 지난 6일 극단적 선택을 앞두고 음주 상태로 주저흔(躊躇痕)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8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손씨 시신을 부검하고 있다. 현장에는 손씨 유족과 변호사가 참관인으로 참여한 상태다. 검찰 측에서도 검사 3명을 보내 부검 참관 의사를 알렸지만, 현장 부검의가 이를 거부하면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손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死因)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시신에선 음주 흔적과
전 학년이 등교를 마친 8일 전국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 영월·횡성·원주·화천·홍천 평지·춘천, 충남 천안·공주·논산·청양, 충북 옥천·충주·제천, 전북 완주·무주·익산·전주, 경북 청도·고령·문경·안동·청송·영양 평지·포항·경주·경북 북동 산지, 대전, 세종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전날 충북 영동·단양, 경북 구미·영천·경산·군위·성주·칠곡·김천·상주·예천·의성, 대구에 같은 시각 폭염주의보를 발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상 구역을 확대한 것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 “스스로가 ‘반인권 정부’임을 만천하에 선포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5년 대북전단 활동을 단속해선 안 된다고 결정한 점을 무시한다는 것이다.조 의원은 8일 “(문재인 정부는) ‘대북전단살포 금지법’은 말할 것도 없고 ‘단호한 대응’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한 인권위 의견에 대해서는 왜 모른척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통일부는 전날(7일)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적으로 보장받는 기본권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2015년 판례를 제시했다. 해당 판례는 2003년부터 대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군 감독대행으로 최원호(47) 퓨처스(2군)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 한용덕 감독은 전날 팀의 14연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최원호 감독대행은 인천고-단국대 출신 우완 투수로 1996년 현대 유니콘스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프로 14시즌 통산 309경기에서 67승 73패 3세이브 3홀드에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최 감독대행은 은퇴 후 2011~2012년 LG트윈스 재활군 및 2군 투수코치를 지냈고,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1군 지도자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화는 최 감독대
카카오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3위로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2위를 차지했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지난 2004년 이후 17년째 매해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신입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에 대해 조사 후 10위까지 순위를 발표해 왔다. 올해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조사로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상위 150곳(지주사 및 공기업 31곳 제외, 총 119개 기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곳과 그 이유에 대해 단일선택 받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폐쇄 기로에 섰다. 통일부는 8일 오전 9시 연락사무소 개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오후 5시 마감 전화에는 평소대로 응답하면서 즉각적인 폐쇄가 진행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서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 측의 교신 시도에 불응한 것은 2018년 판문점 합의로 같은 해 9월 해당 사무소를 설치한 이래 처음이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공동연락사무소 남북연락협의는 평소대로 진행됐다”면서 “오전 연락협의에 대해 북측은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당국의 위협 때문에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발표에 우려를 표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이 단체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성명에서 “과거 인권 옹호자로서 한국의 권위주의 지도자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요구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원칙을 저버리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로버트슨 부국장은 “문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진보적인 집권당은 김여정에게 북한에서의 기본권 침해 행태를 협박을 통해 한국으로 수
문재인 정권이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폭침 사건 생존자와 유가족을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에서 제외했다가 펜엔드마이크 등의 보도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뒤늦게 포함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은 되려 생존자, 유가족을 향해 "대통령이 당신들 친구냐?" "현충일 기념식 명단에 당연스럽게 포함돼야 하는 이유가 있나?"등의 상식 밖의 비난을 가하며 사실상 2차 가해를 벌이고 있다.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용사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러시아·인도·호주 등 4개국을 추가해 기존 주요 7개국(G7)체제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밝히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반색하고 나섰다. 이 같은 상황에 고무된 이수혁 주미(駐美)대사는 최근 “미중(美中) 가운데서 어느 한쪽 편에 서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됐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8일 국회 강병원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세계은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러시아, 인도, 호주, 브라질 등 신흥국이 G7에 합류하면 전 세계 경제 규모의 절반을 넘게 된다.G7 회원국의 2018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 당시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던 고(故) 한만호 한신건영 대표의 동료 재소자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한 전 총리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당시 수사팀은 “그런 일은 없었다”고 즉각 반박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명숙 수사팀’은 전날(7일)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K씨는 수사팀이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K씨를 조사하거나 증언을 요청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같은 날 연합뉴스는 한씨의 동료 재소자 K씨가 “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