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잠시 국회를 떠나있겠다고 밝힌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탄희 의원은 앞으로 병가 신청 대신 청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이 의원실 측은 이날 "당 지도부와 상의해 국가공무원법을 근거로 60일의 병가 신청서를 의장실에 제출했지만, 병가를 처리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반려됐다"고 밝혔다.국회법에는 "의원이 사고로 국회에 출석하지 못하게 되거나 출석하지 못한 때에는 청가서 또는 결석신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32조)는 규정만
탈북민 출신의 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KBS의 한 방송에서 자신에게 "분수를 알라"고 말한 시사평론가 김갑수 씨를 향해 "탈북민을 이방인으로 취급하는 것은 한정권의 냉혹한 인권현실보다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아울러 지성호 의원은 "이번 발언을 포함하여 여과되지 않은 표현들이 난무하는 방송을 공영방송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라며 KBS에 유감을 나타냈다.앞서 지난 8일 KBS 시사프로그램 에 출연한 김갑수 씨가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지성호 의원이란 사람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우리가
지난 5월28일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에서의 반(反) 정부 움직임에 대해 중국 본토의 기관에 단속 권한을 부여한 ‘국가안전법’(국내에서는 ‘홍콩 보안법’으로 소개됨)과 관련해, 전인대 상무위원이자 홍콩 입법회의 친중파(親中派) 중진의원이 ‘국가안전법’ 도입에 반대하는 이는 오는 9월 예정된 입법회 의원 선거에서 입후보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일본 NHK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 친중파 중진의원으로 소개된 민주건항협진연맹(民主建港協進聯盟) 소속 탐이우청(譚耀宗·70) 의원은 NHK의 취재 요청에
세계은행(WB)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급격히 낮췄다. 나아가 하방 위험성이 큰 시나리오에서는 -8%까지 역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WB는 이날 전 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2.5%)보다 무려 7.7%포인트나 떨어뜨린 -5.2%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4.2%로 전망했다. 세계 교역 규모는 1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WB는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우 자료 분석을
민노총이 우한 코로나 재확산세에 불구하고 3000명규모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민노총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 신고인원 3000명 규모 집회를 연다. ▲공공운수노조, 오후 1시 30분 더불어민주당사 앞 ▲건설산업연맹, 오후 2시 한국증권거래소 앞 ▲금속노조, 오후 2시 여의대로 여의도환승센터 인근 등이다.민노총은 정부 등에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우선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집회 이후엔 더불어민주당사 방향 행진이 예정된 점으로 미뤄볼 때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더불어민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는 17일 세미나를 열고 공식활동을 시작한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이 참여하는 마포 공부모임(가칭)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창립 세미나를 연다. 모임은 강석호·김성태·김학용 의원 등 김 전 의원과 가까운 전직 의원 40여명이 주축이다.첫 연사에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낙점됐다. 강연 주제는 '코로나19 극복, 플랫폼 정부와 경제체질의 유연성이 관건'이다.김 원장은 좌우 진영을 오가며 대통령 후보의 경제공약 수립에 참여한 력이 있다. 김 원장은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사실상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진보의 아류가 되어서는 영원한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고 비판한 가운데 김종인 위원장은 "그 사람 신경 안 쓴다"고 일축했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통합당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보수는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유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원 지사는 "실력을 인정할 수 없는 상대한테 3연속 참패를 당하고, 변화를 주도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잃어버렸다"며 "외부의 히딩크 감독에 의해 변화를 강요받는 현실이 초현실인지 머리를 뭔
지난 6일 밤 사망한 정의기억연대 피해자 쉼터의 손영미(60) 소장이 생전에 남긴 쪽지에 검찰 수사관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해당 쉼터를 압수수색할 당시 신원을 밝히기 위해 손씨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불러준 것이라 해명했다.9일 뉴시스가 공개한 쪽지에는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 11자리와 수사관의 이름이 필체로 적혀 있었다. 손씨가 재직한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서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이곳에선 손씨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만 거주했다고 한다
북한이 드물게 최고지도자가 아닌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를 앞세워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김여정이 자신의 직함보다 훨씬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수 김 랜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대규모 군중시위와 (매체의) 성명들은 김여정의 위상과 발언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며 “그가 북한 지도부 내에서 상당한 무게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미 해군분석센터 CNA의 켄 고스 적성국 분석국장은 김여정의 이 같은 위상 강화를 김정은의 의도된 권력 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전세계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날 보고된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6000명을 넘었다며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유럽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악화되고 있다"며 "전날 보고된 확진 사례 중 약 75%가 미주와 남아시아 등 10개국에서 나왔다"고 말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동안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이른바 ‘사법농단’ 판사들을 탄핵하겠다고 나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 초선)이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시민단체인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재판에서 나온 증언을 문제 삼아 ‘사법농단 판사 탄핵 자료들을 요청하겠다’고 말한 것은 공포심을 일으키기 충분하고 고의성도 있다”며 “특히 이 의원이 4일 페이스북에서 양승태 사법부의 법관 인사를 총괄했던 김연학 부장판사를 법관 탄핵 검토 대상 1순위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하고 사법농단 판사들에 대한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을 재점검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세미나가 국회에서 개최됐다.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6.25전쟁 70주년 회고와 반성〉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예비역 중장, 前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의 주관 아래 대한미국수호예비역장성단과 자유민주연구원의 주최로 열렸다.세미나에 앞서 축사(祝辭)를 맡은 김종인 미래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겪은 6.25전쟁 체험담을 소개하고 “당시 미군이 없었고 낙동강 전선에 목숨을 건 우리
176석 수퍼 여당이 현행 2년 단위인 주택 전월세 계약을 앞으로는 세입자가 희망할 경우 집 주인 의사와 상관없이 무한정 다시 맺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한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임차인이 원하는 대로 무기한 행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9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은평갑)은 세입자의 계속거주권을 보장하고 전월세인상률 상한제를 도입하는 취지의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임차인의 계속거주권과 관련해 "이미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선진국 중 민간 임대 시장이 발달
세계적인 외교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평가 2020’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중 간 신냉전 상황으로 인해 향후 대북외교에 상당 기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IISS는 김정은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관계 복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무력화시키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영국에 본부를 둔 IISS는 2002년 이래 매년 전 세계적인 안보 정상회담인 상그릴라 대화를 개최하고 있다.IISS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존재했던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한국인과 일본인의 인식이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일보와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22~33일(요미우리는 22~24일) 18세 이상 자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징용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의 80.6%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반면 일본인 응답자는 79%가 일본 정부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의견을 밝혔다.양국 모두 10명 중 8명이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있는 셈이다.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
과일값의 내림세가 심상찮다. 고기와 생선, 채소 등 식료품의 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일값만 10개월 연속 하락세다.9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과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9% 내린 111.43(2015년 100 기준)이었다.5월 과일값을 세부적으로 보면 복숭아(-23.3%), 배(-18.0%), 귤(-11.6%), 사과(-9.1%)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수박(-7.2%), 참외(-5.4%), 아몬드(-2.3%), 키위(-0.6%)도 값이 떨어졌다. 다만 밤(10.0%), 바나나(
로스앤젤레스(LA) 한인 타운에 배치된 주 방위군이 8일(현지시간) 철수했다. 앞서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대대적인 폭동으로 번지자 각 주에서는 주요 거점마다 방위군을 배치했다.LA 한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코리아타운 곳곳에 전격 투입된 주 방위군 병력은 일주일 만에 철수했다. 100여명의 주 방위군 병력은 대대적 폭동에 따른 약탈 피해 등을 막기 위해 한인 타운에서 치안 유지 활동을 펼쳤다.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날 LA에 배치된 주 방위군 철수 방침을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평화적 시위를 벌인 LA 시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는 38명 증가하면서 여전히 40명을 육박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총 1만185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4명이 됐다.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 35명, 해외 유입 3명이다.지역발생 35명은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3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 밖에 충남과 경남에서 각각 1명씩 새로 확진됐다.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