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2주년인 27일 오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라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공동 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해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재난, 기후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를 위한 남북 교류·협력이 적극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경제의 미
미 국방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의 일환으로 국방물자법 3조를 적용해 N-95 마스크 생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14일 보도했다.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제정된 국방물자 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은 대통령에게 전쟁에 필요한 물자 공급 계약, 필수 물자 확충, 임금 동결과 물가, 부동산, 소비자 통제 등의 권한을 부여했다.이 법은 전쟁 등 비상사태 시 시급한 물자 공급을 위해 민간 부문의 자원을 국방 부문에 조달하도록 하는 근거가 됐다.VOA에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한국정부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SMA)과 관련해 최고 제안치인 ‘전년 대비 13% 인상’을 제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번 주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정경두 국방장관에 전화를 걸어 빠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타결을 촉구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방위비 분담이란 한국이 더 많은 분담금을 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로이터통신은 “그러나 전현직 미국 관리들은 개인적으로 가까운 미래 즉 몇 주나 몇 달 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자신의 이념과 사상을 완전 커밍아웃하는 추념사를 내놓았다. 그가 재임과 더불어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는 발언을 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은 더더욱 해괴하여 기자의 두개골을 마구 난타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스스로 포기하고, 남로당의 정신적·사상적 후계자임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대한민국 수립을 위한 첫 발걸음이었던 제헌의원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남로당의 폭동이란 역사적 사실(historical f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중대한 인권유린 실태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공개 처형과 납치 문제 등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북한정권을 비판했다고 추방된 호주 유학생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도 포함됐다.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국가별 연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중대한 인권문제들을 나열하면서 “(북한) 정권은 인권 유린 행위자들을 기소하기 위한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북한의 인권문제들로 불법 살인과 정부에 의한 강제실종, 고문, 자의적 구금, 정치범 수용소
이 정도인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우한폐렴 사태가 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가 여러 곳에서 삐걱거리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굴러 가는 줄 믿었다. 중국에서 우한폐렴 사태가 발생한 후 여러 전문가 집단에서 경고를 했다. 그러나 국가는 이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치 기본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세월호사태를 보는 것 같았다. 사태가 진전되는 것도 비슷하다. 사태의 본질을 보지 않고 책임을 전가할 희생양을 찾기에 급급하다. 대한의사협회는 ‘감염병 관리의 핵심은 해외 유입 환자 차단’이라고 셀 수 없이 중국인 입국금지를 촉구했다. 지금
지난 1월 27일 뉴욕의 유엔본부와 세계 각지의 유엔 시설에서 홀로코스트 추모행사가 열렸다. 2005년 유엔은 연합군에 의해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해방되었던 1945년 1월 27일을 홀로코스트 추모일로 지정하고, 매년 이 날이 되면 추모행사와 함께 인종학살을 가져온 종교적 편협성, 선동, 박해, 폭력 등을 규탄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개최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도 해방 75주년을 기념하는 추모행사가 거행되었다. 유대인 생존자 200여 명과 50개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에 앞서 1월 23일에는 이스라엘의 야드아
미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 재개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VOA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유엔 군축회의서 미북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북한과 의미 있는 협상을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그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앞서 강 장관은 24일 오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모든 이해 관계자가 어렵게 얻은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조선일보 2월 12일자에 선우정 칼럼 “보수가 권력을 잡으면 뭐가 달라지는데?”라는 칼럼이 실렸다. 우선 필자는 보수라는 용어보다 좀 더 정확히 자유우파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보수 진보라는 용어 프레임이 가져오는 보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진보가 가져오는 긍정적 이미지가 한국사회에 만연되어 있는데다 경제학에서는 성장을 중시하는 우파와 분배를 중시하는 좌파가 더 정확한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고 우파 중에서도 수구도 있고 진보도 있고 좌파 중에서도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은 주장만 고수하는 수구도 있고 시대의 변화에
노태정 자유통일당 최고위원(31)이 최근 대담을 위해 펜앤드마이크를 찾았다. 자유통일당 청년 인재 1호로 김광수 청년위원장과 함께 영입되며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정치 신인이다. 그는 부드러운 인상과 스마트한 어투를 지닌 신사였다. 하지만 자유의 중요성과, 전체주의 정권에 맞서 그 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고, 자신의 논리를 펼치는 모습은 침착하면서도 막힘이 없었다. 펜앤드마이크 독자들을 위해 최근 진행된 인터뷰 전문을 공개한다. ---유창한 영어 실력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에서 영어학을 전공했는
미국은 북한과 외교를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역내 파트너들과 계속 북한에 압박을 가할 계획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또한 그는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지 않은 데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있었음을 시사했다.리핑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22일(현지시간) 익명을 전제로 한 국무부 브리핑에서 대북외교의 특징을 “느리고, 인내하며, 꾸준한 외교”로 규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VOA에 따르면 그는 “더 넓은 관점에서 또 지역적으로 우리는 이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며 “이 방식은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이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향년 84세로 타계했다.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21일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남보원이 폐렴으로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별세했다고 전했다.협회에 따르면 남보원은 연초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였으며, 이후 회복하다 다시 의식을 잃는 등 치료와 퇴원을 번복하다가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는 1년 넘게 감기를 앓으면서도 컨디션이 조금 좋아질 때면 계속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해왔다고 한다.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생인 고인은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
영국의 경제전문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한국의 고율 상속세에 대해 "한국 재벌가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나라를 세계 최대 강국으로 성장시키며 부와 권력을 구축했으나 현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한국의 상속세 명목 최소세율은 50%지만 회사 경영권이 있는 최대주주가 되면 '할증률'이 적용돼 65%로 올라간다. FT는 이날 '한국의 고율 상속세가 가족이 경영하는 대기업을 위협한다(South Korean inheritance tax threatens f
개신교 목회자 단체인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이정식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는 10일 오전 “우리 기독교인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 대한민국 헌법의 정신으로 돌아가 자유민주주의적인 국가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질서와 중심 가치에 관하여 현 정부가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음을 국민 앞에 공표할 것을 촉구했다.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총회 및 월례 조찬 기도회를 갖고 ‘대한민국을 자유와 민주주의로 충만하
다가오는 봄부터 가야 여행을 하려고 현지 답사에 나섰다.김해와 함안을 거쳐 찾은 창녕 가야박물관 맞은편엔 기계와 장비를 동원한 무덤 발굴 작업이 한창이었다. 몇 군데 가야 유적지들을 거치며 나는 이 정부의 국책사업 중 하나라는 이른바 이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발현되는지 확실하게 그 온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가야사는 해당 지역 박물관과 고분군 등지에서 기존의 신라사나 백제사보다 어떤 면에서 훨씬 더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복원(?)되고 있었다. 이쯤 되면 가히 열풍이라고 부를 만했다.박물관을 돌아보고 나오는데 버스 한
전대미문의 부정선거, 독재 장기집권 계획수립의 기획자는 누구인가?지난 대선 때 드루킹 여론 조작사건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 때 발생한 하명수사, 후보매수, 조직적 선거개입, 선거공작 등의 부정선거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그 진원지가 청와대임을 입증하는 자료들이 나오고 있고, 일부 언론은 부정선거의 의혹이 대통령에게 쏠리고 있다고 보도한다. 대통령은 기회는 균등해야한다고 했다. 과정은 공정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야 결과가 정의롭다고 했다. 지난 지방선거, 울산 시장선거에서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변호사가 집권당의 시장 후보로 정해
내년도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실리는 ‘제주 4.3 사건’이 “단독선거 저지와 통일정부 수립을 내세운 무장봉기”로 규정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그동안 제주 4.3 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공산주의 남조선노동당(남로당) 반란으로 발생한 무력충돌로 여겨져왔다.제주도교육청은 17일 내년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2020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도교육청이 용역을 통해 마련한 4‧3 집필기준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개된 8종 교과서(씨마스‧금성출판사‧천재교육‧지학사‧동아출판‧비상교육‧미래엔·해냄에듀)에는 제주 4.
자유한국당은 1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19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직후 열린 집회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2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2대 악법과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3대 게이트의 배후에는 청와대가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폭정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함께 지켜내자”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이날 ‘2대 악법(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
미국의 군사·외교 분야 권위자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학 교수가 ‘제2의 한국전쟁’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일본 아카데미아 제1회 도쿄회의’(이하 ‘도쿄회의’)에서 다뤄진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가 “제2의 한국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앨리슨 교수는 12일 개최된 ‘도쿄회의’에서 현재 진행중인 미·북 간 갈등을 두고 “매우 위험한 전개”라며 지적했다. 앨리슨 교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안보·국방 분야의 석학이다. 특히 핵 확산과 테러리즘 관련 정책 입안
미 의회 상원과 하원은 9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을 현 규모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합의했다. 또한 북한의 국제 금융망 접근을 차단하는 대북 제재 강화 조치도 포함시키기로 했다.미 하원과 상원의 군사위원회는 이날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안에 대한 약 3개월 간의 조정 협상을 마치고 이날 최종안을 공개했다.내년도 국방수권법안은 약 7380억 달러 규모다. 주한미군 감축 제한 조치부터 대북 제재 강화 조치까지 한반도 외교안보 관련 핵심 조치들이 대거 포함됐다.상하원은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