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과 '광복'은 엄연히 다르다. '해방'의 의미 스펙트럼이 더 넓다. '광복'은 자유와 독립을 준다는 의미에 한정되지만, 해방은 '노동해방', '민족해방' 등 사회·공산주의적인 의미까지도 포함한다. 그래서, 조선인들에게 광복과 독립을 가져다 준 것은 1948년 건국으로 보는 것이 맞다. 1945년 조선인들에게 주어진 것은 해방이었다. 해방 후 3년간 미군정이 있고 나서 그들에게 자유민주주의가 주어졌기 때문이다.하지만 1950년 8월 15일,
청와대와 외교부는 29일 일본 교도통신이 전날 보도한 '한일 갈등 타개를 위한 경제 협력 명목의 기금 창설안 마련'이라는 내용에 대해 "너무 나간 얘기"라며 부인했다.앞서 28일 교도통신 등 복수의 한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일정부가 이번 한일갈등 수습을 위한 다양한 합의안 검토에 착수했다"며 "이 가운데 경제기금 설립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이번 경제기금 설립안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기업이 경제협력 명목의 기금을 창설, 여기에 일본 기업도 참가하는 방식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경제기금의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이 흉탄에 맞아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 제40주기 당일을 "오늘은 탕탕절"이라고 표현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좌승희)이 "장 교육감이 교육당국자가 맞는지부터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박정희재단은 28일 "고인을 능멸하는 패륜적 망언을 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재단은 전교조 출신의 장휘국 교육감 페이스북 내용을 지적하며 "장 교육감의 관점자체가 매우 굴절된 역사관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경제부국의 국부라고 할 수 있는
차명진 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협위원장(전 국회의원)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근무하며 한국방송공사(KBS)의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항소심에서 의원직 유지가 가능한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김병수 부장판사)는 28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해경이 구조 작업에 전념토록 하거나, 사실과 다른 보도를 시정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청와대 홍보수석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최다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했다.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975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16언더파 264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즈는 이번 PGA투어 82번째 우승으로 2002년 사망한 샘 스니드(미국)가 생전에 이룬 투어 최다승에 도달했다.1996년 20세의 나이로 PGA에 입회한 우즈는 그해 10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김어준 씨의 방송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논란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언론의 자유는 보호받을 자격이 있는 언론에게만 해당된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날 방송된 팟캐스트 프로그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검찰의 조국 일가족 수사를 비판하며 "언론이 진실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해서 기사를 써야 하는데, 무조건 쓴다. 나중에 무죄로 판결이 나오면 보도도 안 한다. 이게 언론의 문제"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한국이 (언론 환경 측면에서) 정상적 국가가 아니다"라며 "한 번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4전 전승으로 물리치며 한국시리즈 'V6'를 달성했다.두산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가는 혈투끝에 키움을 상대로 11-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4경기만에 한국시리즈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3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SK 와이번스를 상대로 9경기의 승차를 뒤집으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한 데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40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다.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최한 추모제·추도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랬다.추모제에서 장 구미시장이 첫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을, 두 번째 술잔을 바치는 아헌관은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맡았다.지난해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헌관을 맡았다.생가 마당에서 열린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주요 10개 교역국과의 무역도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적자 폭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외화난은 계속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소리(VOA)방송은 25일(현지시간) 본격적인 대북 제재가 시작되기 전인 2015년 북한의 전체 수출액은 31억 달러였지만 2016년 30억 달러 선이 무너진 뒤, 지난해에는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수출액 감소 원인으로는 중국이 제재 품목 수입을 중단하면서 북한의 수출이 10분의 1 수준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25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얼마나 연기할지에 대한 결정은 내주로 미뤘다.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미나 안드리바 대변인은 "영국을 제외한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이 브렉시트 연기를 논의한 후 연기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어 "관련 작업은 향후 며칠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렉시트 연기 결정 절차는 긴급 EU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보다는 문서로 이뤄질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발생한 KBS 여성 기자에 대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희롱 문제일 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폭력"이라고 지적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진정이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한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A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가 많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 연방정부 기관에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구독 중단 지시를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모든 연방정부 기관이 (NYT·WP에 대한) 구독을 파기하면 상당한 비용을 줄여 납세자(미 국민)들에게 수십만달러 상당의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백악관은 더이상 그것(NYT)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는 아마 그것(NYT)과 WP의 구독을 끝낼 것이다
검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서부지검은 24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민생위)가 유 이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민생위는 앞서 지난 22일 유 이사장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달 초에도 유사장을 허위사실유포·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민생위가 문제 삼은 것은 유 이사장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한 발언들이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한 산업단지에 주차된 트럭 냉동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시신 39구의 신원이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AFP통신과 BBC 등은 24일 영국 경찰을 인용해 "냉동 컨테이너에서 죽은 채 발견된 39명은 중국 국적자"라고 보도했다. 이후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중국 외교부가 런던 인근 트럭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명은 중국인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1시 40분께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 이승정(55) 씨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취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임기는 2022년 10월 23일까지 3년이다.이 신임 회장은 지난 8월 13일 열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임시총회에서 219개 회원기관이 참여한 직접 선거로 회장에 선출됐다.이 회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과 한국예총 전라남도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친노(親盧·친노무현)' 진영으로 이른바 '진보'성향의 정치평론가이자 유튜브 채널 '유재일'의 유재일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 "이렇게까지 몰상식한 행동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재일 대표는 24일 펜앤드마이크의 유튜브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조국 사태는)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유 대표는 "나도 조국 전 장관을 칭찬했던 사람이지만 조국 가족을 둘러싼 이번 의혹이 윤석열 총장이 조작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라며 "정경심 씨의 구속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
MBC가 과거 '학생인권조례'와 관련된 소위 '학생 인권 논란' 보도와는 달리 인헌고등학교 전교조 교사들의 정치 편향 교육 파문에는 쉬쉬하는 보도 행태를 보였다. 이에 MBC노동조합은 "공정보도를 부르짖던 현 MBC 보도국 간부들이 극단적인 편파성을 보였다"고 비판했다.MBC노동조합(3노조)은 24일 "전교조의 ‘세뇌 교육’에 MBC는 이렇게 말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MBC 뉴스데스크가 전교조 교사들의 정치 편향 교육을 비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보다 이를 부인하는 학생들의 인터뷰를 더 많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터키와 쿠르드족이 영구적 휴전을 하기로 했다며 터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터키의 휴전 결정은 미국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CNN방송, CBS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현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터키 정부가 시리아 내 전투와 공격을 멈추고 휴전을 영구화하겠다고 알려 왔다"며 "따라서 우리가 만족스럽지 않은 어떤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제재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미
문재인 대통령은 대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대통령이“입시에 정시비중 상향 하겠다”고 대학 입시 방안을 국회 시정연설에서 언급하는 것은 대학의 본질적 가치를 오해(誤解)하거나 헌법에서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하는 경우가 된다.대학은 1809년 독일의 언어학자이며 교육부 장관을 지낸 홈 볼트(Humbolt)가 설립한 베를린 대학이 현제 세계대학운영의 근간이 되고 있다.훔볼트가 대학에 학문의 자유를 주장한 것은 대학은 정부나 그 어떤 외부권력의 간섭이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취자 때문이다.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