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과 교역관계 재정립으로 상당수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 신흥국발(發) 6월 글로벌 경제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5월 들어서만 21.1%나 하락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33.6%나 통화 가치가 떨어졌다. 외환 보유액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8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터키 사정도 심상찮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5월 한달 동안 12.6%나 급락했다. 연초 대비 20.3% 하락했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맞은 첫 주말 각 당의 지도부들의 지원 유세가 한창이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 실패를 강도높게 비판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적폐 청산'을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서울 강남·서초 등의 유세장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림을 반 정도 덜어 먹고 물러났고, 우리가 9년 동안 좀 살려놨더니 지금 그것을 덜어 먹고 있는 중"이라며 "70년 동안 이룩한 업적인데, 불과 3~4년 만에 빈털터리가 될지도 모른다"고 문
회사 경영난 등의 이유로 올해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대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3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상실을 신고하면서 해고, 권고사직, 명예퇴직 등을 포함한 '경영상 필요 및 회사불황으로 인원 감축 등에 의한 퇴사'(이하 경영상 필요)라고 이유를 밝힌 사람들이 32만7500명으로 잠정집계됐다.2015년부터 2017년 1∼4월까지 '경영상 필요'로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상실을 신고한 이들이 각각 30만4900명, 30만900명, 30만8600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오뚜기 순후추(100g) 가격이 3400원에서 5000원으로 47% 인상된다. 사과 식초(360㎖)는 900원에서 1100원으로 22.2% 오른다. 오뚜기 옛날쌀떡국은 2800원에서 3000원, 오뚜기 옛날누룽지는 18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오르고 사리당면(100g)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다.정식품은 지난달 31일 자로 인기 두유 제품인 베지밀 등 14종 가격을 평균 7.1% 인상했고 삼립빵 7종의
국내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세로 3년 5개월 만에 리터(ℓ)당 1600원대에 진입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608.43원을 기록했다.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1409.17원으로 집계됐다.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이란 등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로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의 감산 완화 논의와 미국의 생산 증가 등으로 최근 주춤하지만 국제유가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기에 휘발유, 경유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이자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인 '최저임금 1만원'을 상황이 좋지 않으면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의 긍정적 효과는 90%"라고 말하며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지만 "당론으로 정하고 공약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한다는 것은 아니며 상황이 안 좋으면 못 갈 수도 있다"고 공약 이행 실패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저임금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이명박 정부에서 해외 자원 개발 업무를 했던 고위 공직자들이 잇따라 면직(免職) 처리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1일 보도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임기가 1년 9개월 남은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에 대해 면직을 통보했고 임기가 11월까지인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영민 사장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지난달 29일에는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도 임기를 1년 5개월 남기고 면직됐다. 또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문 사장은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이
올해 1분기 한국경제가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이 작년 1분기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도 낮아졌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95조605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작년 1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국내 제조업 성장률은 작년 1분기(1.7%)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6%를, 건설업은 작년 1분기(4.8%)보다 2.7%포인트 하락한 2.1%를 각각 기록했다. 제조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에서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의 부작용 문제 등을 두고 벌어졌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 참모들 간의 갈등 파장이 커지자 청와대가 급히 '불끄기'에 나섰다.청와대는 1일 "김동연 부총리가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의 부작용을 지적한 김동연 부총리에 대해 청와대 경제 참모들이 떼지어 반박한 사건을 정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왜 기재부 장관을 경제부총리로 앉혔겠나"라며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의 가격도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9.0% 상승하면서 전체물가를 0.38%포인트 끌어올렸고 석유류 가격도 6.0% 오르면서 전체물가를 0.27%포인트 올렸다.농산물 가격 상승은 채소류가 견인했다. 채소류 가격은 13.5% 올라 작년 8월 22.5%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쌀도 29.5% 상승
통일부가 31일 세계평화재단 이사장 승려 천담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정부 당국자의 인솔 없이 민간인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천담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선양을 통해 북한으로 이동할 천담은 북측 불교계 관계자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북한 측은 6·25 전쟁 때 유실돼 현재 터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금강산 유점사의 복원 등을 협의하기 위해 천담에게 초청장을 보냈다.북한이 스스로 핵무기와 생물·화학 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명백한 선언을 국제사회에 하고 있지 않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 참모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두고 심각한 의견 충돌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 경제 참모들이 '정부 경제 팀 수장(首長) 흔들기'에 나섰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일보는 31일 김동연 부총리가 지난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자 교수 출신 청와대 참모들과 노동조합·시민단체 출신 장관들이 떼로 달려들어 김 부총리의 의견을 반박했다고 보도
롯데쇼핑 내 극장사업부문인 롯데시네마와 영화배급사업부문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1일 롯데컬처웍스(대표 차원천)로 합쳐져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독립법인 롯데컬처웍스 출범 후에도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 브랜드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롯데컬처웍스 출범에 맞춰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도 각각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영화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극장 내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을 도입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던 롯데시네마는 상영관 외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내 주요 철근 제조업체들이 성수기인 2분기에 줄줄이 감산에 돌입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택건설 경기가 올해 크게 꺾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는 31일 현대제철·동국제강·대한제강 등 주요 철근 제조업체들이 사실상 감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재고물량이 많은 상황"이라며 "철근 제조설비 정기보수 일정을 당겨서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도 "최근 철근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상황에 따라 생산을 탄력적으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3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131억5000만 원의 뒷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프로야구의 총 10개 구단 중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이 모두 넥센과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으로부터 과거 넥센과의 현금을 포함한 선수 트레이드 중 신고하지 않은 계약과 발표와는 다른 계약이 있을 확인해 30일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2008년 KBO리그에 뛰어든 히어로즈 구단은 2009년 12월 첫 트레
신용보증기금 새 이사장에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69)이 내정됐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신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윤 전 국무조정실장을 임명 제청했다.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윤 내정자는 인천 제물포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미국 캔자스대에서 경제학 석사, 경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총무과장과 재정경제부 대변인,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정책수석비서관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윤희성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정부의 수가(酬價) 제시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제시한 내년도 수가 인상안에 반발하며 건강보험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탈퇴를 선언했다. 최대집 제40대 의협 회장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임시의협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제시한 2019년 수가 인상안에 대해 "의료 수가 협상에서 건보공단 측이 도저히 말도 안되는 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이는 의료계를 기만하는 처사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또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 박관용 공동대표(제16대 국회의장)가 30일 정규재TV에 출연해 다음달 6일 현충일에 열릴 '자유민주회복 국민 총궐기대회'(이하 총궐기대회)에 많은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총궐기대회는 문재인 정권의 한미동맹·안보파괴, 경제파탄, 댓글부정선거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비상국민회의가 현충일인 6월 6일 오후 1시 광화문 네거리에서 개최하는 범(汎)국민운동이다.자유우파 연합단체인 비상국민회의가 주최하는 총궐기대회에는 100여 개가 넘는 애국우파 시민단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문제를 명분으로 국민연금을 동원해 공개서한 발송, 경영진 면담을 요구하면서 주주권 행사에 나설 뜻을 밝혔다. 현재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12.45%를 보유한 2대 주주다.박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박 장관은 "국민연금이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장기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대한항공의 주주로서 사용할 수 있는 주주권을 행사하자"고 말했다.국민연금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1인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1인 노인가구가 전체 1인 가구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015년 전체 가구에서 27.2%를 차지했던 1인 가구가 2016년 27.9%, 작년에는 28.5%로 그 비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작년 기준으로 전체 1인 가구 중 31.4%가 가구주 연령이 평균 73세인 노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이 작년 기준으로 100만 원 미만인 가구에 1인 노인가구가 주로 포함됐고 1인 노인가구의 작년 월평균 지출은 78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