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이번 9일, 자칭 '정권수립일'이라는 '9·9절'을 명분으로 한 대규모 군사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 북한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다수 인원들이 포착됐다고 우리 군 당국이 7일 밝혔다.먼저 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합참 관계자는 "이번 9·9절 열병식 개최 여부를 놓고서 북한의 정치 관련 일정과 상황을 고려하여 해당 지역에 대한 감시를 추적하고 있다"라며 "현재 다수의 인원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식
전쟁기념관의 북한 군사도발 기록 전시실이 개편됨에 따라 보다 객관적으로 북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의 군사적 도발 사례중 하나인 지난 2014년 3월 경기도 파주에 추락한 북한의 무인기의 실물을 이곳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7일 전쟁기념사업회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3층에는 상설전시로 운영되는 '북한의 군사도발실'이 지난 5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이곳 '북한의 군사도발실'에서 조선노동당의 대남침투 공작원들이 사용하던 무전기, 즉 지난 1968년 청와대 기습 침투 미수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최근 미국 언론이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송 NHK는 7일 그같은 내용을 전하며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전날 NHK에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조율이 진행 중이며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섬에 있는 대학(극동연방대)도 포함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이 러시아 극동에 있는 군 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의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국무원 부총리인 유국중(류궈중)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우리나라(북한)를 방문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5돌 경축행사에 참가하게 된다"고 전했다.중국 대표단은 9·9절 75주년 기념 열병식 등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의 핵탐지정찰기 WC-135R '콘스턴트 피닉스'가 한반도 주변에서 대북 감시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군용기 추적사이트 등에 따르면 WC-135R 정찰기 1대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륙해 동중국해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8일에도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적이 있어 9일만에 또다시 한반도 감시에 나선 셈이다. WC-135 계열은 세계 유일의 방사능 물질 포집 특수정찰기로, 동체 옆에 달린 대기 표본수집 장비로 방사성 물질을 탐지한다.해당 장치를 통해 핵폭발 과정에서 원자가 인공적으로 깨지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언론은 북한이 러시아의 '트로이 목마' 역할을 하며 서방을 공포에 빠트리고 있다고 평했다.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회담할 작은 가능성만으로도 서방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또 워싱턴포스트(WP) 등 서방 언론매체들이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무기 거래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논조에서 '불안함
'북한식 진보적 민주주의'의 발호(跋扈)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정면 부정하는 종북세력을 뿌리뽑을 수 있는 유일한 대비책인 대공수사권(對共搜査權)을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이관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강행한 가운데, 그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수사권의 경찰 이관작업 중 핵심 과제들이 6일 밝혀졌다.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 요원 및 보안경찰 출신 관계자들이 6일 국회에서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에 있어서 한목소리로 주장한 바는 바로 "내년인 2024년부터 경찰 조직 단독으로 대공안보를 책임지는 것은 마냥 환영할 수는 없는 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한미일 3국은 아세안(ASEAN)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태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연례 한미일-인도·태평양 대화를 발족하고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의 해양안보 역량을 지원하는 한미일 해양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출범시켰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현역 국회의원인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5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약칭 조총련) 주최로 열린 간토학살 100주년 행사 참석했던 최근의 행적에 대해 "저는 조총련하고 접촉할 이유가 없다"라는 해명을 내놔 논란이 예상된다.문제의 조총련이라는 단체는 우리나라 법원으로부터의 판결을 통해 반국가단체로 규정된 단체다. 이미 지난 1974년 육영수 여사 저격범인 문세광을 통해 그 존재가 드러난 재일 친북 전위조직인데, 이 단체 주최 행사에 참여해놓고서는 전술한 바와 같은 앞뒤다른 해명을 내놓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서방의 주요 국가들이 북중러 밀착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외교무대에서 국제사회에 단호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사
러시아 당국이 앞서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말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이에 대해 할 말이 아무것도 없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아니오. (확인을) 할 수 없다"며 논평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실제로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이유로 수년간 국경을 폐쇄한 탓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을 겪는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는 북한에 (식량) 원조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또 "북한 정권은 팬데믹을 극복했음을 보이는 선전전에 김 위원장의 국제정치 복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특
북중러 3국이 동북아시아에서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 확대에 맞서 앞으로 북중러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3자 관계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전망했다.알렉산드르 만수로프 조지타운대 교수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주최 세미나에서 "미러·미중 관계가 현재 궤도대로 계속된다면 푸틴, 김정은, 시진핑 간 삼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그는 이 밖에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 협력 확대에 대응한 북중러 간 군사 협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북한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NYT는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러시아를 찾을 가능성이 있으며 모스크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그동안 미국 등 서방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보내고, 러시아는 북한에 인공위성·핵
지난달 24일부터 방류가 시작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에 대해 일본 국민 80% 이상이 수용한다고 응답했다고 5일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사회조사연구소는 3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15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처리수 방류 개시에 대해 '문제는 있지만 어쩔 수 없다'란 응답이 54%, '(방류가) 타당하다'는 응답이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10%를 기록했다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해임된 뒤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5일 군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단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정관영 변호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 진술할 예정"이라며 "비장의 무기는 진실이다. 진실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항명 사건과 별개로 국방부 조사본부가 채 모 상병 순직과 관련해 재검토한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보느
중국이 안중근 의사 등 과거 중국에서 활약했던 항일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일부러 지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윤데 이번에는 안중근 의사를 '조선족'으로 표기한 문건이 발견돼 논란이 예상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이 윤동주 시인에 이어 안중근 의사를 소개하면서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역사 왜곡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이두가 윤동주와 관련해 몇 년간 '민족'을 '조선족'으로 명시했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5일 출국할 예정인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가 이날 공개됐다.1965년 창간돼 일 50만부라는 최대 발간부수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파스(Kompas)'는 이날 '아세안-한국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파트너'란 제목으로 윤 대통령과의 서면인터뷰를 이날 게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대통령실은 콤파스가 인터뷰 내용을 인도네시아어로 내보냈다면서 우리말로 된 인터뷰 주요 내용과 인터뷰 전문을 별도로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5일 출국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게 있어 인도네시아가 '평화와 공동번영의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광고 영상이 순방 도시인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서 상영되고 있다.지난 3일부터 홍보수석실 해외홍비관실이 기획한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와 함께'란 주제로 30초 분량의 영상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한국 정부 해외홍보관 'KOREA 360'의 내부 대형 LED 전광판과 자카르타 시내 주요 4개 지점의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이 국내 반정부세력이나 지하망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규현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오염수와 관련한 북한 반응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게 아니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전했다.유 의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북한은 현재 국내 공조세력이나 지하망에 (오염수 방류) 반대 활동을 하도록 하는 지령을 지속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