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만에 여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군사 대화창구를 일부 재개하는 것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미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미국으로서는 양국 간 우발적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 당국 간 소통 창구를 복구해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중국군 고위 관계자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하며 양측은 우발적 충돌의 회피를 목표로 긴장 완화를 도모한다고 덧붙였다.중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교전 지역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탈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하루 4시간씩 교전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이스라엘로부터 교전 일시중지가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측은 (교전) 중지 시간 동안 이들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 중지 기간 가자 주민들은 위험에서 벗어나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에게 인질석방을 위한 "3일간 휴전"을 제안했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재점령을 주장하며 '마이웨이'를 고수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 확대를 이어온 지 10여일 만인 7일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다.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7일 오후 TV 연설에서 "(가자지구 핵심지역인) 가자시티는 포위됐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일 매시간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습 공격으로 전쟁을 일으킨 팔레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122mm 방사포(다연장로켓포) 20만발 이상의 전용 실탄을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리 군 당국이 2일 밝혔다.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에 대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그간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보낸 컨테이너는 총 2천여개로 추산된다.여기에는 122mm 방사포탄을 적재할 경우 20만발 이상이 적재되며, 대구경 ㅍ실탄인 152mm 포탄으로 분석할 경우 약 100만발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합참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장비류가 양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사이버안보 협력을 위한 한미일 3국 회의 참석차 방미 중이다.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 차장이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라며 "이번 방문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한미일 3국 회의엔 한국에선 인 차장, 미국에선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신기술담당 국가안보부 보좌관, 일본에선 이치가와 케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다.이 회의에서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양 정상은 다음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다만 이 관리는 양측이 아직 정확한 회담 날짜와 장소 등에 관한 세
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 등에 쓸 1050억 달러(약 142조원) 규모의 안보예산을 의회에 정식으로 요청했다.백악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신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액 610억 달러(약 83조원), 이스라엘 지원액 140억 달러(약 19조 원) 등을 포함하는 총액 1천50억 달러의 패키지 예산안을 의회에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 샬란다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임시로 하원의장직을 맡고 있는 패트릭 맥헨리(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안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쟁중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대규모 긴급 안보 예산을 20일 의회에 송부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내일(20일) 의회에 우리의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긴급 안보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내가 의회에 보낼 예산 패키지는 전례없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바이든 대통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적인 무기거래 의혹 현장으로 지목됐던 북한의 나진항에서, 모종의 컨테이너 더미들을 미국 백악관이 포착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VO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의 민간 위성기업 플래닛랩스(Planet Labs)가 이날 촬영한 북한의 나진항 위성사진을 통해 이와 같이 나타났다.해당 위성사진을 보면, 특정 물품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즉 직사각형 대형 물체들이 나타났다. 해당 물체들이 놓인 구체적인 지역과 위치는 북한 나진항이다. 나진항은 북한의 전용 부두로 통상적인 해상통로로
북한 당국이 전쟁중인 러시아에 대하여 탄약 지원 의혹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17일 미국 언론을 통해 18일 보도되어 눈길이 모아진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러렐(BEYOND PARALLEL)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나진항에서 러시아로 탄약을 보내기 위한 활동 징후가 위성 영상에 확인된데에 이어 지난 8월 말부터 최소 6차례씩이나 배가 출항했다는 것.게다가 이는 북한 당국이 육상 철로로 나진항까지 이동시킨 탄약 의혹 물자등에 대하여, 러시아 선박이 (러시아)두나이항까지 운송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이
가자시티의 한 병원이 공습을 당해 50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 계기에 계획했던 요르단 방문을 사실상 취소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와 협의한 후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발표한 애도 기간을 고려해 요르단 방문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이들 지도자 그리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대면해 (중동 정세를) 논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앞으로 며칠간 각 지도자들과 정기적으로 직접
국방부가 16일, 북한이 전쟁 중인 러시아에 보낸 컨테이너 1천개 분량에 실린 군사장비를 포병용 탄환으로 가정해 환산할 경우 이는 수십만 발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국방부 소식통은 이날, 최근 미국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적인 무기거래 정황에 대하여 이와 같은 소식을 알렸다. 국방부 측은 "북한과 러시아의 해상 컨테이너 운송 정황은 사실"이라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제한되지만, 관련하여 컨테이너 적재량을 고려할 때 러시아가 가장 필요로 하는 포탄량으로는 수십만 발에 해당하는 막대한 분량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장관 김영호)가 16일, 북한·러시아 간 회담 이전부터 불법적인 상호간 무기 거래를 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전 세계를 속여 온 북한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라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알렸다.통일부 소식통은 "그동안 북한은 여러 차례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에 대하여 부인해 왔지만, 관련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러간)불법적인 무기거래는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러시아는 유엔안보리 상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전쟁'이 이란의 개입 등에 의해 확전할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충돌이 격화하고, 북쪽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대치한 이스라엘 북부)에서 두 번째 전선이 형성될 위험이 있다"며 "물론 이란의 개입도 위험"이라고 말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우선 우리는 이란의 '대리자'인 헤즈볼라를 우려한다"며 "물론 이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중동에서 확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 의지를 재확인하고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의 군사 지원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분쟁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실제로 이날 미국은 하마스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돕고 대(對) 이스라엘 추가 공격 및 전쟁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전단을 추가로 보
미국 정부는 "최근 몇 주 간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군사장비, 군수품을 컨테이너 1000개 이상 제공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AP통신, 더힐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에 전달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은 러시아에 군사장비와 탄약이 담긴 1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러시아에 제공했다"며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를 운송한 경로 등이 담긴 지도와 함께 3장의 사진을 언론에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닷새째를 맞은 11일(현지시간) '피의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봉쇄와 무차별 공습에 대해 국제사회에 비판론 내지 경계론이 확산하고 있다.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따른 연료 부족으로 이날 오후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주 전력이 끊겼다. 병원들은 비상 발전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마저 이틀이나 나흘정도만 버틸 수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는 수 세기를 거슬러 중세시대로 돌아갔다"며 "붕괴 직전"이라고 덧붙였다.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
11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알라후 아크바르"와 하마스의 행동을 옹호하는 발언도 터져나온 팔레스타인·이슬람 집회가 열렸다.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서울 중구 파이낸셜 센터 앞 계단에는 국내 이슬람 단체인 '한국의 이슬람'(Kore de Islam)과 노동자연대 소속 인원들이 집회를 갖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 중단을 촉구했다.집회 현장에는 이슬람 사람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일부 한국인들도 집회에 참석하여 팔레스타인과 하마스를 옹호하는 발언, 구호들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참석자들은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시작된 무력충돌로 '전시상태'에 돌입한 이스라엘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급파하는 등 시나리오별 비상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12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이스라엘 고위 인사들을 면담할 것이라고 전했다.밀러 대변인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없다"며 "현재 블링컨 장관은 가자 지구로 잡혀간 모든 인질들의 안전한 석방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미국 정부는 군사 작전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에 따른 긴장이 고조하는 실시간으로 정보가 오가는 소셜미디어가 가짜 뉴스의 온상이 되고 있다.9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습 직후 X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이 게시물에는 네타냐후 총리 사진과 함께 병원 이름까지 포함돼 있었고, '예루살렘 포스트'라는 이스라엘 현지 언론사 출처도 명기돼 '신뢰성'을 높였다.또 기습 공격이 벌어진 지 하루 만인 8일, X의 한 계정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