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전쟁중인 러시아에 대하여 탄약 지원 의혹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17일 미국 언론을 통해 18일 보도되어 눈길이 모아진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러렐(BEYOND PARALLEL)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나진항에서 러시아로 탄약을 보내기 위한 활동 징후가 위성 영상에 확인된데에 이어 지난 8월 말부터 최소 6차례씩이나 배가 출항했다는 것.
게다가 이는 북한 당국이 육상 철로로 나진항까지 이동시킨 탄약 의혹 물자등에 대하여, 러시아 선박이 (러시아)두나이항까지 운송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이후 똑같은 활동이 1차례 더 포착됐다.
북한 당국이 컨테이너 1천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 특히 화력지원용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발표하면서 러시아로의 수송 의혹을 받고 있는 해상 이동경로를 상세히 발표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와 영국왕립군사연구소는 최소 2척의 러시아 국적의 선박들이 최소 5차례 이상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두나이 1.5km 남쪽지점에 위치한 코뉴슈코보 일대의 러시아 해군 시설을 오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이동한 의혹 선박들은 러시아 선박 'RUSI'호이며, 해당 선박은 지난 10일 북한 나진항에서 포착된 이래로 4일 만인 지난 14일 두나이 일대에서 포착됐다.
그러다 지난 13일·16일자 관련 영상에서 러시아 선박이 다시금 한 차례 더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두나이를 오간 것이 확인됐다는 소식이다. 이때 포착된 러시아 선박은 6m 길이의 컨테이너를 최소 58개 이상 싣고서 북한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같은 러시아-북한 간 의혹성 해상 수송 관련 건에 대해 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에 대하여 무기를 보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