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재수사론이 여권에서 강풍처럼 불고 있다. 한 전 총리의 유죄를 유도하기 위해 검찰이 뇌물을 공여한 당사자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를 회유하고 압박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대법원의 만장일치 유죄 판결까지 난 이 사건을 180석이라는 초유의 거대 야당이 뒤집기를 시도하자 결국 검찰도 해당 의혹을 담은 진정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소속 인권감독관에게 한 전 총리 재판 당시 법정 증인으로 섰던 최모씨에 대해 인권침해 등이 있었는지 조사하라고 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유족회)’가 1일 정의기억연대와 이 단체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0년 위안부 운동의 민낯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와 유가족이 만든 유족회는 이날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대해 “피해자 중심의 단체가 아닌 권력단체로서 살찌우는 데만 혈안됐다”며 해체를 주장했다. 아울러 윤 의원을 향해서는 “30년간 위안부 문제를 악용했다. 죽여버리고 싶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양순임(75) 유족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알프스 식당에서
우한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자살률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일 통계청에 공개돼있는 ‘성/월별 특정 사망원인(고의적 자해) 사망자 수’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자살 건수는 1월 1041건, 2월 938건, 3월 1066건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2019년도(1월 1070건, 2월 920건, 3월 1123건) 총 수치보다 5% 이상 감소한 수치다. 2018년도 수치(1월 1128건, 2월 958건, 3월 1409건)보다는 25%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중국발 우한 코로나가 국내에 확산된 뒤 몇몇 언론 보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불투명한 기부금 운용 등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 파문을 고발한 이용수 할머니(92)에게 누군가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방송에서 '배후설'을 제기한 김어준 씨가 검찰에 고발됐다.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1일 오전 명예훼손죄 등 혐의로 김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앞서 김어준 씨는 지난달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배후에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가 있다는 ‘배후설’을 제기했다. 후원금 착복 논란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검찰이 작년 적발한 마약류 사범이 1만6000여명으로 1일 확인됐다. 검찰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 수치다.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전날 발표한 ‘2019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작년 마약류 사범은 역대 최대인 1만6044명을 기록했다. 2018년(1만2613명)에 비해 약 27% 증가했으며, 마약 공급(밀조·밀수·밀매) 사범은 전년 대비 28.3% 늘어났다.신종 마약류의 유입 문제도 심각하다. 대마오일, 대마카트리지, 일명 ‘러쉬’라 불리는 알킬 니트리트류 등이 국내에 들어왔다. 전체 마약류 압수량은 362㎏으로 2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등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에서 열린 개척교회 모임 예배로 인한 우한코로나(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모 교회 목사인 A씨(57·여·인천 209번 확진자)가 전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A 목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25명 추가 확인됐다.A씨를 포함해 관련 확진자 26명을 주거지별로 보면 인천 미추홀구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부평구 9명, 서울 강서구 2명, 연수구·중구·서구·남동구와 서울 양천구
경기도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한 쿠팡 배달원(쿠팡맨)의 호소문이 화제다. 우한 코로나 사태 이후 늘어난 주문을 감당하려 열심히 일했는데, 이번 확산 이후 사람들이 쿠팡맨을 지나치게 등한시한다는 것이다.1일 복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9일 올라온 ‘저 쿠팡 배송기사인데 사람들 때문에 눈물나네요’라는 글이 다수 공유돼있다. 글 작성자는 “코로나 시작하고 쿠팡에서 몇개월 간 셀 수 없을 정도로 물량이 팔렸고 배송기사들 하루 두세시간 자며 몸 으스러지게 일했다”며 “확진
정부가 7월까지 267개 해수욕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6월 조기 개장을 포기하는 대신 1일부터 '안전 개장'에 들어갔다.1일 정부는 7월까지 전국 267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밝히며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7일 피서객들이 지켜야 할 '거리 두기' 수칙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타인과의 신체접촉, 침 뱉기·코 풀기 주의, 샤워시설 이용 자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올해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6월 조기 개장이 취소됐다.대신 부산 해운대·송정
후원금 착복 논란의 정의기억연대를 대신해 위안부 할머니들에 전달할 돈을 모금하고 나섰던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10일여 만에 9000만원을 모금했다.1일 여 전 위원장에 따르면, 여 전 위원장이 지난 20일부터 “정의연을 대신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후원금을 투명하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모금을 시작한 뒤 모인 돈은 전날(31일) 오후 10시5분을 기준 총 9070만5061원이다.여 전 위원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개수작 TV’는 지난 19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여 전 위원장은 모금을 시작했을 당시 영상에서 “이번에
회계 부정 의혹을 받는 정의기억연대의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딸 학비를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으로 낸 사실이 30일 확인됐다.윤 의원은 8년 전인 2012년 3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으로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에 입학한 김○○씨,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 68만2785원을 나비기금 조성금으로 기탁하며 나비기금의 세 번째 출연자가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썼다.윤 의원 남편 김삼석씨가 운영하는 ‘수원시민신문’의 2016년 2월 독주회 홍보글에 언급되기도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5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 “검찰이 권력과 유착해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거나 제 식구를 감쌌다거나 하는 그런 사건들이 공수처의 대상 사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추 장관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종류의 사건이 공수처가 다루는 ‘1호 사건’이 되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공수처는 검찰이 권력에 유착해 사법 정의를 세우지 못하거나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축소 수사를 한 것에 대한 반성 입장에서 탄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이 처음으로 나왔다. 코로나 감염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지난 20일 고3 개학을 예정대로 강행한 교육부에 비상이 걸렸다.30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고3 학생 1명이 등교 수업 후 확진자로 판명된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 중 접촉자 6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부산 금정구 내성고등학교 3학년 A군은 전날(29일) 오후 6시 30분쯤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성고 측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오는 1
차장검사 출신 김종민(54·연수원 21기) 변호사가 최근 여권에서 제기되는 친일 파묘(破墓·무덤을 파냄)론에 편승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 반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김대중은 태평양 전쟁이 한창일 때 학생들에게 ‘일본’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김홍걸의 기준으로 부친 김대중은 친일파인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김 변호사는 28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주한 외신기자 클럽 회장을 지낸 마이클 브린의 에 일제시대 김대중에 관한 흥미로운 대목이 나온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발생하면서 연이틀 50명을 넘어섰다. 일일 신규 환자 50명 미만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하나다.특히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고양 쿠팡물류센터, 광주 현대그린푸드 물류센터,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와 부천 콜센터에 이어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까지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정부가 우한 코로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램데시비르’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국내에서 진행되는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서, 이 약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렘데시비르는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또 다른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로, 사람 세포 속에 들어온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식을 멈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램데시비르는 미 시카고대 임상실험에서는
우한 코로나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다시 벌어지면서 교육부가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⅓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고등학교 등교인원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⅔ 이하로 유지된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등교수업 지침 강화 관련 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 수도권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유·초·중학교 및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하도록 하는 등 학교 밀집도 최소화 기준을 강화해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6월 3일로 예정된 고1·중2·초3∼4학년, 6월 8일 중1
지역 사업가 장모(62)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송철호(71) 울산시장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출신 김모(65)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29일 기각됐다.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2시 30분쯤 “적법하게 수집된 증거들에 의해서는 구속할 만큼 피의사실이 소명됐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김씨에게 청구된 영장을 기각했다. 김씨와 함께 청구된 울산지역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현 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인 김씨는 2018년 지방선거 직전에는 장씨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79명으로 집계돼 연일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27일) 급증한 확진자 수에 두배 수준으로 지난달 5일(81명)이후 53일 만에 최다 확진자 규모다.특히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만 6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와 경기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대규모 확산 사태 재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정부가 내달 14일까지 수도권 모든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다만 확진자 발생지역이 한정된 만큼 일단 현행 '생활속 거리두기' 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수도권 연쇄감염이 우려되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의 기간이 수도권 감염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29일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8일 친여(親與) 매체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제기한 기자회견 ‘대필 음모론’에 대해 “나는 치매가 아니다.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었다”며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나 혼자밖에 없다”고 반박했다.이 할머니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할머니 주변에 있는 누군가가 정치적인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할머니를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 정보를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배후설’이 있다”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 할머니는 “나를 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