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일부터 '안전 개장' 돌입...파라솔·튜브 등 대여 및 설치 불가
피서객들이 지켜야 할 '거리 두기' 수칙 발표
7월까지 267개 해수욕장 개장...중·소형 해수욕장 이용 권고

정부가 7월까지 267개 해수욕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6월 조기 개장을 포기하는 대신 1일부터 '안전 개장'에 들어갔다.

1일 정부는 7월까지 전국 267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밝히며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7일 피서객들이 지켜야 할 '거리 두기' 수칙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타인과의 신체접촉, 침 뱉기·코 풀기 주의, 샤워시설 이용 자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올해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6월 조기 개장이 취소됐다.

대신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1일부터 예년 6월 조기 개장과 차별을 둔 '안전 개장'에 들어갔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이벤트 광장 앞바다 300m 구간을 물놀이 구간으로 정했다. 부산소방본부, 해양경찰, 해운대경찰서 등 유관기관 직원 55명이 해변에 망루를 설치하고 안전·치안 관리에 돌입했다.

송정해수욕장 측은 관광안내소 앞 150m 구간을 물놀이 구역으로 지정해 29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했다.

정부는 '안전 개장'이 파라솔·튜브 등 접객 시설 설치가 불허된다는 점에서 평소 개장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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