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 기자에게 '출입정치' 조치를 취했다.사건의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국정 운영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질의응답 시간이 시작되면서 부터다.CNN의 짐 아코스타 기자는 발언권을 얻은 뒤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은 침략(invasion)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민자들을 악마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나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지만, 아코스타 기자는 "그러나 당신이 그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라는 표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8일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제부처 예산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 부총리가 전날 ‘우리 경제가 위기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인지도 모르겠다’라고 언급한 데에 그 발언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야당은 김 부총리가 청와대의 잘못된 경제 상황 인식과 독단적 경제정책을 비판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김 부총리와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해석을 부정했다.이채익 자유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의 이익을 중소기업에게 나누는 이른바 '협력이익공유제'를 추진한다.협력이익공유제란 기존 초과이익공유제에서 명칭만 바뀐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규모의 협력업체가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대기업의 이익을 협력업체에 나눠준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대기업의 이익을 강제로 나눈다는 비판으로 법제화되진 않았다. 어느 나라에서도 기업들이 회사 경영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를 정부가 개입하여 강제하진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정은 연내에 법안을 통과시켜 내년부
'카드수수료 강제 인하' 논의가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은 최종적으로 카드사의 일회성 마케팅 비용을 줄여 1조원 가량의 수수료를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관철할 것으로 보인다.'카드수수료 인하' 문제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일부분인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자영업자들이 힘든 이유는 '카드수수료가 높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하자 논의가 본격화되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일회성 마케팅 비용은 카드사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내년 성장률과 실업률, 취업자 수 증가 폭 등 중요 경제지표와 관련한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 기존 전망치를 대대적으로 하향 조정했다.특히 올해 4분기 취업자 증가 폭에 대해선 0명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오늘 KDI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7%로, 내년은 2.7%에서 2.6%로 각각 내렸다. KDI가 수정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12년(2.3%) 이래 가장 낮은 수
종합 인터넷미디어 펜앤드마이크(PenN)의 유튜브 생방송 ‘PenN뉴스’ 실시간 접속 시청자 수가 1만4000명을 넘어서면서 2주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6일 실시간 접속 시청자 수는 최고 1만4161명을 기록해 지난달 22일 세운 종전 최고기록 1만3940명을 넘어섰다. 이날 실시간 시청자 수는 뉴스 후반부에 정규재 대표 겸 주필이 이날 진행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뉴스 논평을 하던 오후 6시40분경부터 1만4000명대로 진입하기 시작해 곧바로 최고치를 경신했다.PenN 뉴스의 실시간 시청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촛불 민의를 실현하지 못했다"고 압박하며 '전국민중대회'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여야정이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를 '개악'으로 규정하고, 규제 완화에 대해선 '악법'이라고 주장하면서 "현 정부와 국회는 촛불민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 못하고, 심지어 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민노총을 비롯해 5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민중공동행동은 6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2018 민중요구안 발표 및 전국민중대회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구인난을 겪으면서도 '경기불안'과 '인건비 부담 가중' 등으로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채용 실적보다 악화된 수치다.중소기업중앙회는 2010개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근로시간, 임금 등 일자리 현황과 정책동향에 대한 인식 등을 폭넓게 조사한 '중소기업 일자리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중기중앙회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급격한 일자리 질의 변화는 영세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인건비 부담
근래에 ‘갑질’이라는 용어가 자주 쓰인다. 이웃집 유(柳)사장은 레미콘 트럭 3대로 시멘트콘크리트 운송사업을 하던 사람이다. 한 대는 자신이 운전하고 다른 두 대는 기사를 고용하여 운영 할 때는 경제적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했었다. 그런데, 건강이 좋지 못해 운전에서 손을 놓고 장기간 치료를 하면서 사업실적까지 좋지 않아 레미콘 차를 처분하고 한 대만 겨우 유지하고 있었는데, 고용한 운전사가 말썽을 부렸다. 지난 1년간 두 차례나 임금을 올려주었는데, 또다시 임금 인상을 요구하여 따져보니 도저히 올려 줄 형편이 아니었다. 이에
미국이 5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 0시) 이란산 원유, 석유화학 제품 등의 거래를 제한하는 2단계 제재를 시행한다. 이번 제재에 따라 제3국들은 이란과의 원유 거래가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미국과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다만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은 예외국으로 인정했다.1단계 제재는 이란의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개인에 대한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였으며, 이보다 강도가 높은 2단계는 제3국에 이란의 석유제품 거래와 항만 운영·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공정거래위원회가 법률 개정없이 시행령 개정만으로 프랜차이즈 기업에 원가공개를 강제할 근거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시행령보다 상위 개념인 법률은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공정위가 이처럼 까다로운 법 개정 대신,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원가 공개를 하려고 나선 것이다.이에 법조계에선 국민(개인과 법인)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사항은 반드시 국회 의결을 거친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는 헌법상 기본 원칙인 '법률유보 원칙'을 위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공정위가 지난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이게 가짜 뉴스(Fake News)의 표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병태 교수는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내가 펜앤마이크 후원자대회에서 말한대로 이 정부는 경제에 관한 것은 입만 열면 페이크 뉴스"라며 문 대통령이 1일 국회 연설 중 언급한 '불평등'과 관련한 발언의 오류를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우리는 발전된 나라들 가운데 경제적 불평등의 정도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의 최대주주가 됐다. 구 회장이 이번 상속으로 내야 할 상속세는 역대 최대인 9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LG는 2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구 회장이 선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 11.3%(1천945만8169주) 가운데 8.8%(1천512만2169주)를 물려받았다고 밝혔다.이외에 구본무 회장의 장녀인 연경 씨가 2.0%(346만4천주), 차녀 연수 씨가 0.5%(87만2천주)를 각각 분할 상속받았다.구본무 회장의 주식 상속에 따라 구광모 회장의 지분율은 6.2%에서 15
중국이 경제 위기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경제정책의 일대 변화를 예고했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1일 열린 정치국 회의 결과 발표에서 중국 경제가 문제없다는 그동안의 입장과는 달리, 어려운 국면에 놓인 점을 인정했다.중국은 최근 올해 3분기에 대한 국가통계국의 발표에서 산업 생산의 감소, 소매 매출 둔화, 투자 감소, 증가하는 기업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등 좋지 않은 징조들이 나타나는 상황이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고위관료들 일제히 '경제 안정적', '발전 추세는 변함없다"는 입
중국의 남태평양 진출과 영향력 확대에 맞서 호주가 2차 대전 기간 미군 거점으로 사용되던 남태평양 해군기지의 재개발에 나선다.호주와 파푸아뉴기니는 최근 파푸아뉴기니령(領) 마누스 섬의 롬브럼 해군기지 재정비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이 기지가 해군기지로 재개발되면 미군과 호주군에게 남태평양 해상거점과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지역으로 접근성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현재 이 기지를 선상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정책에 따라 역외 난민시설 중 하나로 활용하
중국 측이 한국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 협력을 제안했다.2일 중국 단둥신문망에 따르면 거하이잉(葛海鷹) 단둥 당서기는 지난달 31일 단둥에서 임병진 주선양 한국총영사와 만나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심도 있는 전개와 개방협력을 위한 구체적 조치 등을 연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시는 북중교역의 최대 거점이자 평양-서울-부산 철도와 도로, 통신망을 잇는 핵심 거점이다.이번 제안과 관련해 미국의 '대북제재 위반'을 고려한 듯, 주선양 한국영사관 측은 거 당서기가
인도가 이달 5일 재개되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의 예외국으로 인정받기로 미국과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라 인도는 제한적이나마 5일 이후에도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가스 콘덴세이트 포함)를 수입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인도의 이란산 원유수입은 장기적으로 보아 결국 줄이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인도가 이번 합의로 예외국으로 인정받긴 했지만 2012년 대이란 제재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마다 수입량을 감축하는 조건이 붙었을 것이라고 전해졌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JTBC는 지난달 31일 라는 제목을 통해 마치 미 재무부가 한국에 '세컨더리 보이콧' 조치가 없다는 식으로 단정지어 보도했다.그러나 미 재무부 공식 답변 어디에도 JTBC의 보도처럼 "아니다"라는 단정적인 표현은 없다.미 재무부는 국내 은행들과의 전화 회의를 한 이유와 11월 초 시중은행 1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는 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통상적인 접촉이 장래에 있을 제재의 통보로 잘못 해석돼선 안된다"고 답변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국내 은행
올해 1∼8월 국민연금기금의 국내 주식 투자로만 8조원 손실을 봤다. 이 기간 국내 주식 투자 수익률은 -5.14%로 집계됐다.국민연금공단은 31일 8월말 기준 '자산군별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 및 수익률'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기금운용 전체 수익률은 2.2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금수익률 7.26%와 비교해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 통화 긴축, 부실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국내와 글로벌 금융시장이
정부가 오늘 세컨더리 보이콧과 관련한 루머를 함부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나서면서 실제 국내 기업에 세컨더리 보이콧이 적용될 경우 어떤 파장이 생기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정부가 루머라고 규정한 내용은 '미국 정부가 11월 초 중간선거 직전에 북한 송금과 연관된 한국 국적의 은행 한 곳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을 발표할 예정이며 미 재무부가 이미 관련 내용을 지난 12일 한국의 은행들에 전달했고 이 때문에 외국인들도 최근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금융위원회는 31일 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