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청구한 통신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17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14일 신청한 박 전 시장 휴대전화 3대에 대한 통신영장이 ‘강제 수사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고 밝혔다.법원은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요청도 강제수사로서 범죄수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할 수 있다”며 “다만 변사자 사망 경위 관련, 타살 등 범죄와 관련되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의 통화내역을 바탕으로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대법원이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이로써 이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대법관 노정희)는 16일 오후 2시 이 지사의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사건을 무죄 취지로 수원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앞서 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는 무죄, 항소심에서는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였다.한편 전원합의체를 구성하는 대법관 13명 중 과거 이 지사의 다른
미래통합당이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 등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데 대해 “사법부는 법리적으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정치적으로는 유죄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나, 오늘 판결이 법과 법관의 양심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인지 여전히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당선무효형 원심 판단을 뒤집었던 대법원이 이번에도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며 “그나마 다행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 등을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대법원에 감사드린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 정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셨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54분 자신 명의의 페이스북에서 ‘고맙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걱정을 덜어드리기는 커녕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도민 여러분과 지지자,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내내 송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가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피의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해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15일 청구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시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상실한 지 엿새 만에 이 전 기자의 신병 확보에 들어간 것이다.중앙지검 수사팀에 따르면, 이 전 기자는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이철 전 VIK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접촉한 뒤 이 전 대표의 대리인 지모씨를 만나 ‘신라젠 주가조작 사건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연루 의혹’을 추궁하면서 협박 성격의 취재를 한 혐의를 받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16일 결정된다.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 지사에 대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날 오후 2시 상고심 판결을 내린다. 대법원 선고 공판은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이 지사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형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느냐’는 상대후보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말해 같은 해 12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
6·25 전쟁 영웅이자 국군 창군 주역인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안장식이 1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고인은 북한 김일성의 기습남침으로 초래된 6·25 전투에서 백척간두의 조국을 구한 영웅으로 평가받는다.백 장군의 안장식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제2장군묘역에서 이뤄졌다. 이날 안장식은 간헐적으로 내리는 빗속에서 유가족을 비롯해 서욱 육군참모총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역대 참모총장들, 군 원로들로 구성된 성우회 및 일반 참배객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다음 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디지털포렌식할 예정이다. 이로써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과 성추행 혐의를 포함해 고소 사실 유출 의혹 등에 대한 단서가 포착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이 중요한 사건인 데다 (포렌식을 하라는) 담당 검사의 지휘도 있었다”며 “유족과 협의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시장에 대한 사건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유족에게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휴대전
6·25 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참전 당시 착용한 전투복을 수의로 입는다.14일 유족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영결식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리는 입관식에서 백 장군은 6·25 전쟁에서 착용했던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옷을 수의로 입는다. 당시 전투복이 없었던 국군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이 입었던 군복 등을 입고 전쟁에 나섰다. 전쟁 초기 1950년 8월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 전투에서 “내가 앞장설 테니,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고 외치며 낙동강 전선 고지로 뛰어올랐을 때도 백 장군은 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이 지사의 지사직 상실 여부가 결정되는 16일이 운명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사의 허위 사실 유포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는 16일 오후 2시 결정된다. 대법원은 지난 4월부터 이 사건을 소부에서 심리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대법원장과 대법관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부쳤다.이 지사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4~8월 보건소장과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인 고(故) 이재선
미래통합당이 향년 100세로 별세한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에 대해 침묵하는 청와대를 겨냥해 “백 대장의 장지를 놓고 정치권이 이렇다저렇다 이야기하는 걸 놓고서 과연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나라인가 생각을 하게 된다”며 강력히 비판했다.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백 장군은 6·25전쟁의 백척간두에 서 있던 나라를 구출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우신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주호영 원내대표도 “국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반드시 창군 원로이자 나라를 구한 백선엽 장군을 조문해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한다”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시민분향소에는 이틀째 장맛비 속에서도 우산을 쓴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굵은 빗물이 바람에 휘몰아쳐 분향소의 천막을 세차게 때렸지만, 6·25 전쟁 영웅을 추모하는 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지 않았다. 지팡이를 짚고 걸어와 영정 앞에서 경례하는 백발 노병부터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국화를 헌화하는 초등학생, 그런 아이와 함께 조용히 묵념하는 부모도 있었다.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인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져 이날 오전부터 50미터를 넘겼다.이 분향소는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선임을 위한 여당 몫 후보추천위원으로 김종철(54)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59)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선정했다. 오는 15일 공수처법 시행일을 이틀 앞두고 야당 압박에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이달 내 공수처 출범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교수와 장 전 회장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헌법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비롯하여 국가 시스템 개혁에
6·25 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의 분향소가 칠곡군에 마련됐다.경북도와 칠곡군은 12일 칠곡군 내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 등 2곳에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12~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칠곡군은 고인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백 장군은 1950년 8월 6·25 전쟁 초기 칠곡 낙동강 전선에서 벌어진 다부동 전투 승리의 주역이다. 당시 백 장군은 “내가 앞장설 테니,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고 외치며 인민군이 점령한 고지로 뛰어올랐다.
육군 예비역 단체 대한민국육군협회가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육군협회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백선엽 장군은 평소 6·25전쟁 때 싸운 전우들과 함께 묻히고 싶어 했다”며 “서울현충원은 6·25전쟁 희생 장병을 모시고자 만든 국군묘지로 출발한 곳으로 백 장군과 함께한 많은 전우들이 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육군협회와 전 회원은 북한 공산집단의 불법남침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 백선엽 장군님이 서울현충원 전우들 곁에 영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10일 오후 11시 4분 별세했다. 향년 100세. 고인(故人)은 북한 김일성의 기습남침으로 초래된 6·25 전쟁에서 숱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공산주의의 야욕을 꺾은 구국(救國)의 영웅으로 평가받는다.백 장군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 11월 23일 평안남도 강서군 덕흥리에서 2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생 인엽이 태어난 2년여 뒤 부친이 별세하자 모친은 삼남매를 데리고 평양으로 옮겨 힘든 생계를 이어갔다. 이후 백 장군은 1939년 평양사범학교를 마쳤고 이듬해 만주군관학교에 들어갔다
보수우파 진영의 시민단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미공개 입장문 초안을 입수해 페이스북에 공개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최민희 전 의원 등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10일 밝혔다.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은 “공개되지 않은 법무부 입장문의 초안을 SNS 상에 올린 행위는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이므로 법세련은 최 대표, 최민희 전 의원, 초안을 유출한 추 장관 보좌관 등을 ‘형법 제127조 공무상비밀누설죄’의 공동정범으로 형사고발한다”며 “언론사도 받지 못한 공개되지 않은 법무부 초안을 최 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활비 상납 사건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을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총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벌금 180억원과 추징금 35억원을 명령했다. 이는 앞선 2심 재판에서 선고된 30년 징역보다 10년 감형된 것이다.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상 책무를 다하지 못해서 이 사건 범행 중으로 인해 국정에 커다란 혼란을
10일 서울 삼청각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방범카메라(CCTV) 영상으로 공개됐다.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44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서울시장 공관에서 나왔다. 검은 모자를 쓴 박 시장은 어두운색 점퍼에 검은 바지를 입고 회색 등산화를 신은 차림이었다. ‘아이서울유’ 마크가 찍힌 검은색 배낭도 멨다. 마스크를 쓰고서 고개 숙인 채 골목길을 지나는 그의 모습을 이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약 9분 뒤인 오전 10시 53분쯤 그의 모습은 성균관대 후문 와룡공원 근처 CCTV에서 다시 등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존 여부에 전 국민의 촉각이 곤두선 9일 오후 6시45분쯤 펜앤드마이크는 박 시장의 시신이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자사 취재 기자들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에 기록된 마지막 위치인 서울 성북구 일대를 동분서주하며 상황 추이를 지켜봤다. 그 과정에서 확보한 취재원 제보를 검토한 결과, 시신 발견 장소는 불분명하나 결과적으로 박 시장의 죽음은 엄연한 사실이라는 판단하에 속보를 결정했다. 경찰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5시간쯤 전이었다. 이는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서 진행하는 펜앤뉴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