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에서 객원교수가 학생들에게 성적 이의제기를 하지 말라는 다소 고압적인 언행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어떤 자세로 수업을 받았는지 되돌아보라는 취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12일 펜앤드마이크(PenN) 취재 결과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이모 객원교수(63)는 지난 6월 2018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이전의 강의시간에서 “성적 이의 제기는 하지말라”며 “이중에 틀림없이 (이의 신청하는 사람) 있을거야. 그거 아무리 해도 안 고쳐줘”라고 말했다.투정섞인 교수의 발언에 학생들은 농담으로 웃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을 위반했고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결론내렸다’면서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 지정 및 검찰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12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늘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금감원의 지적사항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화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했지만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 일부 언론 등에서 ‘기무사 문건’에 대해 이른바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이라며 '기무사 및 전 정권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차명진 전 의원이 “국민들의 트라우마를 이용한 마녀사냥이자 여론재판”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창설 68주년이 되는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여론재판을 시작했다”며 “법치주의는 어디 가고, 여론재판이 판을 치니, 걱정”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을 주장해온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44)씨는 "JTBC가 다수의 허위 보도를 했다. 검찰 공소 사실은 모두 다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변씨와 미디어워치 기자 등 4명의 첫 재판을 열었다. 첫 공판에서 변씨는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고 의심하는데 3가지 차원의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검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태블릿PC가 최순실이
편파·불공정방송 등 연이은 논란을 일으킨 S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다음 달 초 막을 내린다.SBS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다음 달 초 25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고 9일 밝혔다.SBS측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MC 김어준과의 25회 계약이 끝나는 8월 첫 주 방송을 끝으로 종료된다"며 "MC와 제작진은 상호 논의 끝에 시즌2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비판을 받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지난 3월 성추문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비리와 경영진 갑질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시아나항공사 여성 승무원 교육생들이 박 회장이 방문할 때 부르는 환영행사 노래를 담은 동영상이 일부 방송에 공개되며 '과잉 의전'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아시아나항공 측은 교육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행사라는 입장이지만, 승무원들 중에는 박 회장 '기쁨조' 역할에 동원된 것 같이 느껴졌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KBS가 지난 6일 공개한 영상에는 다수의 승무원들이 '새빨
발암가능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 115개 품목을 처방받은 환자가 전국적으로 18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암물질 함유'를 이유로 잠정 판매 중지한 고혈압 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인 환자가 지난 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7만8천536명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9일 중국의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고혈압 치료제 원료 '발사르탄'을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 115개 제품을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
2000년대 중반 신(新)도청이 들어설 무렵부터 '호화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전남지사 공관이 다른 용도로 전환되거나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주간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공관 용도로는 폐기하고 여의치 않으면 매각까지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현재 공관 관리에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한 방침이다.전남지사 공관은 2006년 당시 박준영 지사가 처음으로 입주한 뒤 지사용 관사로 활용되고 있지만 투입된 예산에 비해 쓰임새가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공관은 목조 한옥 팔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인식이 지난해보다 악화, 조사 대상 23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라이나생명 모기업인 외국계 생명보험회사 시그나그룹은 23개국에서 조사한 '시그나 360˚웰빙지수(이하 웰빙지수)'를 10일 발표했다. 이 지수는 신체건강, 사회관계, 가족, 재정상황, 직장 등 5개 부문 설문을 토대로 산출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우리나라 천 명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브라질, 멕시코,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3개국에서 총 1만4천46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 가능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발사르탄 성분의 국내 219개(82개사) 고혈압 치료제를 조사한 결과, 115개(54개사) 품목에서 해당 원료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한독 ‘메가포지정’ 3품목, 종근당 ‘애니포지정’ 3품목, 에스케이케미칼 ‘엑스패럴정’ 3품목, 광동제약 ‘브이반플러스정’ 1품목, 국제약품 ‘코발사르정’ 1품목, 셀트리온 ‘디르탄정, 코디르탄정’ 3품목 등 115개다.식약처는 지난 6일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검찰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49)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9일 이같은 구형량이 담긴 구형의견서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에 제출했다. 검찰은 공범 '서유기' 박모씨와 '둘리' 우모씨에겐 각각 징역 1년 6개월, '솔본아르타' 양모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지난 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에 대한 추가수사가 진행 중이고 증
청와대는 9일 기초연금 지급액을 올리고 시행을 앞당기는 방안을 저소득층 지원대책의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저소득층 지원종합대책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저소득층에 한해 기초연금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긴, 내년부터 월 3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 “(저소득층 지원종합대책에는) 기초연금뿐 아니라 여러 가지 대응이 담겨 있다”면서도 “아직 하나하나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지금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
올해 1월 2일 첫 기사를 내보낸 종합 인터넷미디어 펜앤드마이크(PenN)가 창간 반년 만에 홈페이지 누적 조회수(페이지뷰) 2000만회를 돌파했다. 독립 자유언론 PenN은 8일 오전 8시 30분 페이지뷰 2000만회를 넘어서면서 또 한번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또 기사 조회 기록에는 잡히지 않지만 PenN의 기사와 칼럼들을 복사해 각종 단체나 개인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올리는 국민도 적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PenN 콘텐츠를 접한 국민은 공식 페이지뷰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자유·진실·시장의 가치 존중을 내걸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얻은 표보다 전교조 출신 교육감 10명이 지방선거에서 얻은 표가 더 많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6일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 즉각 취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전교조가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로 연 '연가·조퇴투쟁'은 오후 6시 기준으로 경찰 추산 1천700명, 전교조 추산 2천100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20일 청와대가 "(현 정부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를 직권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히자, 전교조 지도부는 연일 청와대 앞에서 노숙 투쟁을 벌이다 이날 전국 교사
최근 서울시청 본청 안과 서울지하철 안국역 등에 '3.1절 100주년 D-day 모니터'가 설치된 것으로 6일 PenN 취재 결과 확인됐다.해당 모니터에는'3.1절 100주년. 대한민국 100주년'이란 표현이 명기돼 있다. 내년 3월이 3.1절 100주년이라는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대한민국 100주년'이란 표현은 성격이 다르다. 그동안 한국에서 학계나 정부, 국제사회의 정설로 여겨졌던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고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통일부는 6일 "JTBC의 북한 방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JTBC의 방북은 공영방송 KBS나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보다 앞서 이뤄지는만큼, 평양지국 개설논의도 긍정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언론계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대변인실은 이날 JTBC의 방북에 대해 "권석천 보도국장을 포함한 8명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한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및 방송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방북인원은 JTBC 권석천 보도국장을 포함한 8명이며,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겸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6일 저녁 여의도 모처에서 이 교수를 만나 이같은 제안을 했으나 이 교수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거절했다. 이 교수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성태 대행이 저같이 정치권과 먼 사람이 일반 국민의 시각과 의료계에서 쌓은 추진력으로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좋지 않겠냐고 설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김 대행은 “당 내부가 매너리즘에 빠져있고 관성대로 가려 한
매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바 군단’ 브라질이 8강에서 탈락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새로운 길을 열게 됐다. 벨기에는 브라질을 꺾고 32년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프랑스에 진 우루과이에 이어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남미팀은 12년만에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대회 시작 전 우승후보로 분류됐던 브라질, 독일, 우루과이,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5개국이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문재인 정부 들어 다양한 ‘위원회’가 국가 전방위 운영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이들은 법적 권한이나 책임은 없지만, 현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데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원회’들이 밀실에서 정부 부처를 건너띄고 현실과 괴리된 정책안을 내놓거나, 특정 가치관에 치우친 편향적인 결론을 정부 공식입장처럼 발표하며 사회적 혼선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한 위원회-부처 간 엇박자가 자주 노출되면 그만큼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행정안전부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이사 겸 주필은 감사원이 4일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4대 강 사업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지적 황폐이자 만행’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정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올린 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마도 나중에 ‘한국이 어떻게 망하게 되었냐’고 누가 묻는다면 지식인의 훼절이 그 가장 본질적인 요인이라고 말해야하지 않겠나”며 전 정권‧전전 정권을 겨냥한 무차별 몰아가기 행태가 지속되는 사회 실태와 이에 영합하는 일부 지식인들의 행태를 질타했다.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