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민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조장대책”이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경실련은 4일 성명을 내고 "(이날 발표된 정부의) 23번째 공급 확대책은 서민을 위하는 척하지만, 공기업, 건설업계와 함께 투기를 조장해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이날 신규 택지 발굴,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및 기존사업 고밀화, 재개발·재건축 공공참여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수도권에 2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서울권역 등 수도
다주택자의 취득세·종합부동산세(보유세)·양도소득세 세율을 모두 인상하는 부동산 세제 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법인을 활용한 투기 목적의 주택 구입, 시세차익을 노린 주택 단기(1∼2년) 매매에 대해 '징벌적 과세'에 나선다.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율은 최고 6.0%로 높아지며, 다주택 보유 법인은 일괄 6.0%를 적용한다.종부세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0.1∼0.3%p 인상되며,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 0.6∼2.8%p 인상된다. 법인에 대해선 보유 주택 수에 따라 개인 최고세율인 3%(
정부가 35층 층수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재차 집값 잡기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용적률 증가에 따른 기대수익률 기준으로 90% 이상을 환수하고, 필요한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등을 통해 민간수익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내놨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는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정부는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조정하기로 하고, 이에 따라 층수도 50층까지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다만 정부는 이같은 '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주요 은행이 오늘부터 공동 자동화기기(ATM)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ATM 기기가 줄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적잖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색된 일종의 대안이다. 4대 은행은 4일부터 고객들이 공동 ATM을 통해 입·출금, 계좌이체 등 업무를 공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각자 거래하는 은행의 수수료 혜택을 받는다.아직 시범 운영 단계로 공동 ATM은 먼저 이마트 4개 지점(하남·남양주 진접·동탄·광주 광산점)에서 볼 수 있다.하남점은 국민은행, 진접점은 신한은행, 동탄점은
집값을 잡겠다며 정부가 내놓은 '세금 인상'이라는 불똥이 애꿎은 서민들에게 튀고 있다. 정부가 법인을 투기세력으로 몰아 막대한 세금을 매기다보니, 사정에 따라 개인이 법인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경우 막대한 세금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임대사업자 A씨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 기자회견을 통해 "임대 수입만으로 종부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지난 13년간 쉬지도 않고 열심히 일하여 임대사업을 하
이병태 카이스트(KAIST)대 교수가 신간 '재벌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를 들고 펜앤드마이크TV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 교수는 이날 펜앤드마이크TV 초대석에서 재벌이 한국에만 있는 괴물같은 존재가 결코 아니라면서 보수우파 정당도 잘못된 전제에서 '재벌 개혁'을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재벌 개혁에 대해서라면 의심조차 받지 않는 헛된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오너경영은 오너가 누구보다 기업의 존망을 걱정하고 장기적 전망에서 대대적 투자를 끊임없이 단행하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해상을 통한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사상 첫 민간 우주왕복 임무를 완성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이다.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인데버) 캡슐이 이날 오후 2시48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48분) 플로리다 멕시코만 펜서콜라 해상에 무사히 착수(着水)했다.이들은 지
서울의 아파트 전세 계약이 9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임대차 3법에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경기의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시장은 ‘너도나도 매수행렬’이 이어지고 있다.3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은 6천304건이었다. 올해 2월 체결된 전세 계약건수(1만3천661건)에 비하면 46% 수준이다.특히 서울시가 2011년부터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6천건대로 떨어진 것이다.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전·월세 계약 건
한국의 월별 수출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본격화 이후 세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였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한 자릿수 감소로 나타났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7.0%로 42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월별 수출은 올해 2월 3.5% 증가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3월 1.6% 감소로 돌아섰다. 4월 -25.5%, 5월 -23.6%, 6월 -10.9%에 이어 7월 -7.0%로 5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세 달 내리 두 자릿수 감소에서 한 자릿수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31일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전월세시장은 각종 편법이 횡행하고, 소급 적용으로 인해 그동안 세입자에게 선의를 베풀었던 집주인은 앞으로 임대료 인상이 제한돼 낭패를 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임대차 3법' 중 전날 국회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이날 곧바로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앞으로 세
이른바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날뛰고 집주인과 세입자들의 혼란까지 겹치며 전세 매물은 사라지고 있지만, 정부과 여당 인사들은 '이명박근혜탓', '이젠 달라질 것'이라는 등 낯뜨러운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공포되면 즉시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세입자는 기존 2년 계약이 끝나도 집주인에게 추가로 2년 계
네이버 스포츠가 국내 프로야구 경기의 모든 타석별 영상을 제공한다.네이버 스포츠는 국내 프로야구 KBO 리그 영상 서비스에 '모든 타석별 영상 보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이 기능은 프로야구 전 경기 모든 타석의 영상뿐 아니라, 타자의 타격·출루 여부와 투수의 구속·구질 등 상세한 기록을 함께 제공한다.네이버가 자체 영상분석기술로 개발한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이 실시간 영상과 경기 기록 데이터를 결합, 분석한다.네이버 스포츠는 전 타석 영상 보기 기능을 우선은 경기 종료 후에 제공한다. 실시간 중계에도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쇼핑·광고·금융·콘텐츠 등 주요 사업의 선전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30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천25억원, 영업이익 2천306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6.7%, 79.7% 증가한 것으로 올해 1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9.8%, 4.1% 늘었다.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3.7% 성장한 7천77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유산 분할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족들이 한국과 일본에 내야 하는 상속세는 약 4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30일 재계에 따르면 상속인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은 최근 롯데 계열사 지분 상속 비율에 대해 합의했다.구체적인 상속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족들은 한국과 일본의 재산을 나누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재산은 한국 국적인 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한국 등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9월 30일 만료 예정이었던 한국과 미국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은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됐다.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 만기를 연장함에 따라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미 연준은 지난 3월 한국,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으며,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3개
전월세신고제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포함한 이른바 '임대차 3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모두 통과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미래통합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언제든지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킬 수 있다.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개정안엔 세입자가 기존 2년 계약이 끝나면 추가로 2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2+
기업들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경기가 불안해지자 빠르게 많은 돈을 빌려가면서 시중 유동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대출 증가율의 세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 악화로 장래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도 어려워 정부가 경기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올해 상반기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한국은행의 '0%대' 기준금리 등으로 5월 시중 유동성이 크게 불어났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65조8천억원이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작년
정부가 지난 3년간 내놓은 22번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오른다"는 심리는 꺾이지 않고 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13포인트 급등한 125포인트를 기록했다.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에 16포인트 오른 이후 두 달 연속 가파르게 상승,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던 2018년 9월 수치(128포인트)에 3포인트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아질수록 "1년 뒤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
재정적자비율 상승이 국가채무비율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재정준칙을 법제화하여 가파른 국가채무비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재정적자가 국가채무에 미치는 영향분석 및 향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는 전년대비 111.4조원 늘어나 국가채무비율이 5.4%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승폭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3.0%p)는 물론 1998년 외환위기(3.9%p) 때를 넘어서는 수준이다.정부는 향후 국가채무비율이 202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전국에서 사들인 아파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9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전국 아파트에 매입한 거래량은 3만189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에 사들인 거래량도 올해 상반기 2만1998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연 평균 1만776건의 2배가 넘는 수치다.서울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