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161390] 조현범 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스스로 철회했다.이는 현재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받는 상황을 의식한 데 따른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삭제한다고 25일 공시했다.이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후보자(조 회장)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를 사임함에 따라 안건을 철회한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
법조인 출신 강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쿠팡에 합류해 3년간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했고, 쿠팡 이사회 의장도 겸임해 왔다.강 대표는 이번 재신임을 통해 2026년 11월까지 3년간 '리더십'을 이어가게 됐다.그는 서울고등법원 판사, 주미대사관 사법협력관 및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 대표,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역임한 뒤 2013년부터 김앤장 변호사로 일하던 중 쿠팡의 로켓배송 관련 소송을 맡으면서 쿠팡과 인연을 맺었다.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쿠팡Inc.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해 유통시장에서 혁신
31일 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했던 사외이사 후보 3인이 KT 주주총회 직전 동반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현직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강충구 고려대교수(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다. 이로써 이날 오전 서울 서초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 3인의 재선임 안건도 사실상 자동 폐기됐다,지난 27일 KT 대표이사 최종후보였던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정식으로 후보에서 사퇴한 후에도 버티고 있던 이들 3인이 주총 직전 물러난 데엔 K
29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오는 31일에 열릴 KT 주주총회의 안건인 KT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에 반대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은 KT 지분의 7.79%를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그 중 현대차의 지분은 4.69%, 현대모비스의 지분은 3.1%다.현대차그룹은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의 재선임에 반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그룹은 재선임 반대 이유로 이사 선임 등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주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는데, 이번 사외이사 재선
KT의 분식회계및 일감몰아주기,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상당수의 KT 현직 임원들이 조직적인 '증거인멸'에 가담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당초 KT의 증거인멸 혐의는 구현모 현 대표이사및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 등 2인에 맞혀져 있었으나, 수사결과 KT 내부 임원들이 대거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는게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T 현 경영진이 '이익 카르텔'을 유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13일 KT 내
지난 7일 구현모 현 KT 대표이사의 뒤를 이을 최종 후보로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KT 이사회의 전원 합의로 확정된 가운데 윤 사장이 사내 비호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벌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사진이 '이익 카르텔' 사람들로 구성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대비해 프록시(proxy) 서버까지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에따라 이번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전격 배당하고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윤 사장의 사내 비호 체계 구축 움직
Sh수협은행이 신학기(54)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을 재선임(연임)했다고 12일 밝혔다.신 수석부행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기업고객팀장, 인계동지점장,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 12월 수석부행장에 선임돼 경영전략그룹 운영을 담당해 왔다.신 수석부행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10일까지 1년이다.아울러 기업그룹 운영을 담당했던 송재영 부행장은 디지털개인그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디지털개인그룹 운영을 담당했던 정철균 부행장이 기업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발탁됐던 송영무 예비역 해군대장이 현역 총재로 있는 한국자유총연맹(자유총연맹)이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대상이 된 가운데, 연맹의 '사무총장' 직(職)을 두고 내부에서 온갖 논란이 빚어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제의 '사무총장'이라는 직책은, 자유총연맹의 모든 살림을 총괄하는 중책이다. 연맹 본부의 사무처는 본부 사무총장이 지휘하면서 본부 산하 전국 17개 시도 지부 사무처 예산에도 일부 관여할 수 있어 연맹의 요직 중 요직으로 통하는 막중한 자리다.그런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송영무 예비역 해군대장이 현역 총재로 있는 한국자유총연맹(자유총연맹)이 지난달 19일 경찰 수사의뢰를 받은 가운데, 자유총연맹 이사회에서 이와 연관된 인사규정 개정을 추진했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사무처'를 총괄하는 직책의 변경 내역을 통해서다.우선, 이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자유총연맹 산하 17개 시도 지부 중 일부 지부가 관리계좌에 대한 임의해지 의혹 건을 수사해달라고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다.가 경찰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자유총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2일 회장직 3연임에 성공했다.손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회장단 추대 및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더 맡기로 했다고 경총이 전했다.2018년 3월 경총 회장을 맡은 뒤 2020년 연임한 손 회장은 이로써 2024년까지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경총 회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연임에 제한이 없다.경총은 "회장단은 손 회장이 4년여 동안 내부 시스템을 혁신하고,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대선 국면과 수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가 조만간 단행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수뇌부 3인방은 유임하되 사장단을 제외한 임원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가 대거 기용되는 '안정과 혁신'의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이 이번 주 내에 사장단 인사를 진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목요일(2일) 재판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3일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이번 인사의 가장 관심 사항은 삼성전자의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27일 별세했다. 91세. 농심은 "신 회장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설립해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을 출시, 라면 업계 판매 1위 타이틀을 거머쥐며 56년간 농심을 이끌어왔다.신 회장은 너구리(82년)를 시작으로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 새우깡 등 내놓는 제품마다 인기를 끌어 단숨에 라면·스낵 업계 1위에 올라섰다. 특히 신 회장의 역작인 신라면은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박종복 SC제일은행장(65)의 3연임이 확정됐다. 새 임기는 내년 1월 8일부터 3년간이다.SC제일은행은 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박종복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재선임했다.2015년 1월 8일 취임한 박 행장은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실적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만성 적자였던 리테일(소매)금융을 흑자로 돌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시켰다.1979년 8월 제일은행에 입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 오르며 세대교체를 공식화했다.현대차는 19일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이사회에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끝나는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김상현 재경본부장(전무)을 새 사내이사(등기임원)로 선임했다.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겸해왔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1년 만에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하면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승계는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져 왔다.정의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한진칼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 '반(反) 조원태 연합'이 반격에 나섰다. 이사진 후보 8명을 대거 후보로 추천,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계산이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은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4명 등 이사진 후보 총 8명을 제안했다. 사내이사로 SK 부회장과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한 김신배 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동총괄 부사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한진 그룹 내 갈등을 둘러싸고 일단 봉합에 나서는 모양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가족 내 경영권 다툼이 불거지는 것은 서로에게 부담이라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이 고문과 조 회장은 30일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조 회장은 이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며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년 만에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다만 삼성전자 부회장과 그룹 총수로서의 역할은 그대로 수행한다.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직 퇴진 결정은 이달 말 이른바 '국정농단 재판' 관련 뇌물공여 파기환송심이 시작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와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이달 26일까지 재선임을 위한 이사회나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을 예정이다.일반적으로 주주총회는 최소 2주 전에 소집하면 열 수 있지만, 삼성 내부에서는 주총
지난 8일 미국 LA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5일장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이다. 조 회장의 장례는 회사장으로 진행된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가 맡았다. 조 회장의 유족은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다. 조문은 12일 정오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조 회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타계하며 대한항공 경영전선이 위협받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경영권 승계가 유력하지만 지주사인 한진칼 보유 지분율이 낮은데다 안팎에 조 사장을 지원할 우군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9일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분 29.96%를 보유한 한진칼이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이 계열사를 거느리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조 사장이 경영권을 승계하려면 그룹 지배구조의 열쇠인 한진칼 지분을 충분히 확보하고 주력 계열사인 대한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박탈당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이 8일 새벽(한국시간) 향년 70세로 미국 현지에서 별세했다. 대한항공 측은 그가 기존에 앓던 폐질환이 악화돼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2008년 구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쪽의 로스앤젤레스(LA) 뉴포트비치 별장에, 건강 상 문제로 지난해 12월부터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왔다. 지난해 7월에는 법원에 '중증 질환에 걸렸다'는 진단서를 내기도 했지만, 서울 남부지법은 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기각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조 회장이 검찰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