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65)의 3연임이 확정됐다. 새 임기는 내년 1월 8일부터 3년간이다.

SC제일은행은 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박종복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재선임했다.

2015년 1월 8일 취임한 박 행장은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실적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성 적자였던 리테일(소매)금융을 흑자로 돌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시켰다.

1979년 8월 제일은행에 입행한 그는 20여년간 일선 영업점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영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2015년 SC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으로 임명돼 2018년 1월 연임에 성공했다.

SC제일은행은 보통 행장 임기가 끝나기 한 달 전인 12월에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지만, 올해는 석 달 이상 일찍 절차를 마무리했다.

차기 행장을 조기에 선임해 조직 안정을 꾀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자는 이사회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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