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 오르며 세대교체를 공식화했다.

현대차는 19일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끝나는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김상현 재경본부장(전무)을 새 사내이사(등기임원)로 선임했다.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겸해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1년 만에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하면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승계는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져 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현대차그룹 지휘봉을 넘기는 과정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다.

2018년 9월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주총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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