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 녹취록·결재자 공개됐는데···"수사 안한 윤석열 구속" 주장한 李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 녹취록·결재자 공개됐는데···"수사 안한 윤석열 구속" 주장한 李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친형 강제입원'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 발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18.11.23(사진=연합뉴스)
'친형 강제입원'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 발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18.11.23(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일명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성남시장 재직 당시 내부 추진 문건 <대장동 보고서>에 그의 서명이 16일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파장이 예상된다.

바로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이날 '보고서 서명 보도' 직후 자신의 SNS에 "근데 뭐? 그래서 뭐??"라는 반응을 보인 것.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라면서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 같다"라고 말했다.

과연 그의 주장에 따라 윤석열 후보가 구속될 인물일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펜앤드마이크에 밝힌 문제의 대장동 보고서. 여기에는 이재명 시장의 서명이 담겨 있다.2021.10.16(사진=이종배 의원실, 편집=조주형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펜앤드마이크에 밝힌 문제의 대장동 보고서. 여기에는 이재명 시장의 서명이 담겨 있다.2021.10.16(사진=이종배 의원실, 편집=조주형 기자)

펜앤드마이크가 이날 오전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확인한 문제의 보고서는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안) 실시계획 인가 보고>이다.( 관련기사 : 이종배 "대장동 공문에 10차례 서명...배임 혐의 피하기 어려워")

여기에는 주무관부터 택지개발지원팀장·도시재생과장·도시개발사업단장·부시장·시장의 결재서명이 담겼다. 시장 결재란에는 '이재명'이라는 이름이 확인된다.

그런데 이뿐만 아니라는 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서명한 문건이 더 있을 수 있다"라고 했는데, 그 자료로 ▲ <대장동 개발구역지정 추진계획(2014.1.9)> ▲ <대장동 개발계획 수립 입안(2014.12.16)> ▲ <대장동 개발 관련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 승인(2015.2.2)> ▲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용역비 환수계획 검토(2015.9.15)> 등이다.

그동안 도마 위에 올랐던 '성남의뜰'의 존재는, <대장동 개발 관련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 승인(2015.2.2)> 보고서에 출자 필요성 등이 명시돼 있다. 또한 "성남 도시개발공사에서 100분의 50을 초과해 출자한 경우, 사업에 필요한 토지 등을 수용할 수 있다", "SPC 지분의 50% +1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남의뜰'은 대장동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다. 총 배당금 5천903억원의 이익 가운데, 약 49.9%에 당하는 보통주로 '성남의뜰'에 참여한 화천대유-천화동인과 이 지사와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 이번 의혹의 관건이다.

앞서 이종배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서명한 문건이 더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이재명 캠프 측은 이 사건을 수사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다. 하지만 '남욱 변호사'의 녹취록을 보면 '대장동 의혹'의 무게추가 달리 쏠리는 모양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과다 배당 등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4∼5호 소유자들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특수관계인 인물들이 이런 구조를 틈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해 사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과다 배당 등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4∼5호 소유자들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특수관계인 인물들이 이런 구조를 틈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해 사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바로 남욱 천화동인 5호 핵심 관계자 남욱 변호사의 녹취록이 공개된 것. 2014년 선거 및 대장동 개발 시기였던 당시 녹취록은, 펜앤드마이크가 김은혜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것으로 ▶ "이재명이 시장이 되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시장이 되면 (사업이)빨라지지 않겠느냐"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14년 4월30일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정영학 회계사' 등을 만나 말했던 음성 녹취록으로, 수사 중인 유동규 본부장의 성남도시개발공사(舊 시설관리공단) 임명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대장동 의혹'의 핵심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의 경우, 지난 14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키맨인 김만배 씨에 대한 영장 청구는 기각처리된 상태다.

한편, 이번 의혹이 점차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성남의뜰'에 참여한 업체 '천화동인' 제5호 핵심 관계자 남욱 변호사의 녹취록과 이재명 후보의 보고서 서명도 나온 상태다. 해당 기사는 위 '관련기사'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2018년 10월1일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관광공사)
2018년 10월1일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관광공사)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