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50)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이원신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5일 무죄를 선고했다. 강 변호사는 163일 만에 구속 상태에서 풀려났다.강 변호사는 2015년 1월 김미나 씨 남편이 그와 김 씨의 불륜을 문제 삼으며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그해 4월 김 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찍어 법원에 낸 혐의로
탄력근로제 확대 입법을 막겠다며 국회 담장을 무너뜨리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민주노총이 경찰서에서 취재 중인 기자를 집단 폭행한 것이 지난 4일 보도됐다.지난 3일 국회 난입으로 현장에서 체포된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등 노조원 25명은 서울 6개 경찰서로 연행됐다. 김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11시쯤 귀가조치 됐다.조선일보에 따르면 TV조선 이모 수습기자는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김 위원장에게 "집회가 과격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노조 깃발을 든 남성을 비롯해 3명이 이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4일 '친형 강제입원' 사건 공판에서는 이 지사 측과 증인으로 나온 전문의가 친형 고 이재선씨의 조증약 복용 여부와 시기를 놓고 공방을 펼쳤다.검찰은 이씨가 사건 당시인 2012년까지 조울병 진단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지사 측은 그보다 10년전인 2002년 이미 조증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린 제16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백모씨는 "1999년 이씨와 부부동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서울남부지검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본사의 은행장실과 경영기획본부장실을 압수수색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KT가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은행장은 이석채 전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이고,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전 회장의 비서팀장을 지냈다.검찰은 부정채용 의혹이 불거진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이들이 이 전 회장의 비서로서 특정인을 부당하게 채용하는 데 가담했는지 파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에 대해 적극적인 배제 조치에 나서며 미국 대학들도 연달아 화웨이와 관계를 끊고 있다.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의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매사추세츠공대(MIT)는 전날 화웨이와 절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MIT 측은 "연방정부의 조사 등으로 인해 MIT는 더는 화웨이, ZTE 및 그 자회사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지 않고, 기존 관계를 갱신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연구 협력은 다른 국제
[얼마 전에 한 부대에서 복무했던 선배와 만나 점심을 들었습니다. 군복 입었을 적 얘기를 하느라 정작 하고 싶은 얘기를 못해서 아쉬웠다면서, 글을 보내왔습니다. ‘태극기 집회’의 성격에 대한 통찰이 담겨서, 감명을 받았습니다.“복형. 제가 처음 한 겨울 아스팔트 위에 섰을 때, 저는 심장 수술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두려웠지만, 차라리 길바닥에서 쓰러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자식들도 극좌로 돌아서 있는 것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깃발 주변에서 만난 분들이 서로 인사하면 인연이 모두 닿아 마음을 터놓는 것
비서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4)의 재판부가 바뀌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안 전 지사의 강제추행 등 혐의 상고심 사건을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에서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로 변경했다.주심이었던 권 대법관이 안 전 지사와 지인관계가 확인돼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법관은 충남 논산 출신이다.권 대법관은 지난해 4월 제자들을 성희롱한 교수의 해임 취소 사건 주심을 받았으며, 당시 재판부가 성희롱 사건에서 법원이 '성 인지 감수성'을 갖고 판단해야 한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65세 이상 소득 하위 20~70% 노인은 전년도 물가상승률(1.5%)를 반영해 기초연금액으로 최대 월 25만3,750원을 받는다.소득 하위 20% 노인은 최대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한다.정부는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70% 노인에 기초연금으로 월 최대 20만원을 지급했고, 2018년 9월부터는 월 최대 25만원을 주고 있다.기초연금법은 물가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해마다 기준연금액을 조정한다.이에 따라 정부는 기초연금의 실질 가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사법연수원 14기)의 부인이 자신과 최순실씨의 친분으로 인해 차관 임명 과정에 영향이 미쳤다는 의혹을 보도한 KBS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김 전 차관의 부인은 2일 언론에 '기자님들께 호소드린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차관 부인은 의혹을 보도한 KBS 소속 기자 등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앞서 KBS는 지난달 6일 이른바 '별장 성범죄'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김 전 차관 임명이 강행된 배후에는 최순실씨가
지금 현 정권은 자본주의와 원자력 산업을 파괴하면서 4대강 보까지 파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더구나 역사를 왜곡시켜 자랑스러운 경제발전이 독재로 폄훼되고 ‘태어나서는 안되는 국가’로 만들어 국민의 자긍심까지 파괴하고 있다. 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한 국가의 틀을 적폐로 몰아 말살시키고 있다. 다른 일은 모두 실패작이다. 54조원의 일자리 관련 예산이 모래에 물 붓듯 사라지고 올해 일자리 예산 23조원도 모자라 추경까지 하겠다고 한다. 세금을 펑펑 쓰고 파괴와 적폐로 모는 것 이외에 이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같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수원지법 김봉선 영장전담판사는 2일 검찰이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 판사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는 구속에 필요한 충분한 소명이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영장 기각사유를 설명했다.아울러 "본건 범죄사실의 성립에 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기망행위(허위사실을 말하거나 진실을 은폐함)의 내용 및 방법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딸의 계약직 입사 지원서를 당시 KT 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2011년 김성태 의원에게서 딸의 계약직 지원서를 직접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2일 밝혔다.그러나 2011년 계약직 채용은 공소시효(7년)가 지나 검찰의 수사 대상이 아니다.김 의원의 딸은 2011년 계약직으로 KT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검찰은 201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검찰이 100명 넘는 판사에게 받은 관련 진술 조서(調書) 중 일부에서 전·현직 대법원장이 서로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된 사건을 언급한 진술이 나온 것으로 조선일보가 2일 보도했다.앞서 이 사안을 조사했던 대법원 특별조사단은 지난해 6월 "사법행정권 남용은 있었지만 형사적으로 문제 삼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를 뒤집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하면서 결국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 기소까지 됐다.사상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국회의장 신분인 후안 과이도 임시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나섰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친정부 성향의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1일(현지시간) 제헌의회에 과이도 임시대통령에 대한 면책 특권 박탈을 요청했다고 AFP·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마이켈 모레노 대법원장은 "과이도 의장이 대법원의 출국금지 조치를 어겼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과이도에게 부여된 면책권 박탈을 제헌의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모레노 대법원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사실상 ‘하명(下命) 수사’를 진행하는 ‘김학의 검찰 수사단(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이 과거사위에서 권고한 사안 외에도 관련 의혹을 전부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여환섭 수사단장(청주지검장)은 지난 1일 오후 2시 수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설업자) 윤중천과 관련된 사건들을 다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사건의 핵심 사안이자 검찰 과거사위가 검찰에 수사를 권고한 김 전 차관 뇌물수수 의혹이나 수사 외압 의혹 규명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유명 연예인과 유착 의혹이 불거진 윤모 총경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로부터 빅뱅의 콘서트 티켓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총경은 승리의 카톡방에서 일명 ‘경찰 총장’으로 불린 인물이다.경찰은 윤 총경을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 본인이 티켓을 받은 것도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콘서트 말고 국내서 다른 콘서트 티켓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유 대표가 빅뱅 콘서트 티켓 3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2일 다시 검찰에 소환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날 김 전 장관을 불러 3차 조사에 돌입했다.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48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들어서면서 "조사 성실히 잘 받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그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산하기관 임원 교체를 두고 청와대와 협의가 있었는지, 정당한 인사권 행사였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앞서 검찰은
유치원비 전용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이사장의 구속 여부가 2일 결정된다. 이씨는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했으며 지난달 11일 한유총 이사장직을 사임했다.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이 씨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8월 감사 과정에서 이 씨가 설립 운영자로 있는 유치원과 교재·교구 납품업체 간에 석연찮은 거래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7월 수원지검에 이
홍콩 정부가 중국 본토로의 범죄인 인도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이 정치범 탄압 등에 악용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홍콩 도심에서 열렸다.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 도심 애드머럴티 등에서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 주도로 벌어진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1만2,000여 명, 경찰 추산 5,200여 명이 나왔다.이들은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에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심 행진을 했으며, 시위대 일부는 항의의 표시로 정부청사에 빵을 던지기도 했다.이 시위는 5만여 명이 참가한 지난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3개월 연장됐던 일부 300인 이상 사업장이 1일부터는 주 52시간제를 위반하면 처벌을 받는다.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주 52시간 위반 사업장의 사업주는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주 52시간제 시행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분류된 일부 300인 이상 사업장의 추가 계도기간이 지난달 31일 종료됐다.주 52시간제는 지난해 7월 300인 이상 사업장 약 3,600곳을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갔으나 노동부는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둬 처벌을 유예했다.계도기간은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