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개 대형 택배회사가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윈다는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 택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윈다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고 전했다.이후 위엔통과 중통 등 대형 택배사 2곳도 BTS와 연관된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특히 위엔통 측은 "우리가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해관총서(한국
의사와 치과의사가 평균적으로 2억3천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등 전문직 가운데 부동의 1위다.20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2018년 전문직 개인사업자 업종별 종합소득 신고 자료'에 따르면 의료업 신고 인원은 7만2천715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사업소득은 16조4천639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2억2천640만원을 소득으로 올린 셈이다.의료업 사업자에 속하는 전문직은 의사(의원), 치과의사(치과의원), 한의사(한의원) 등이다. 의료업 종사자의 사업소득은
관세청 퇴직자들이 대거 취업한 업체가 불량조달 업체(부정당 업자)로 지정되고도 관세청으로부터 거액을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씨넷은 등기임원 17명 중 12명이 관세청 고위공직자 출신이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관세청에 불량 장비를 납품한 ㈜케이씨넷이 '부정당 업자'로 지정됐음에도 관세청 사업에 입찰해 수십억원을 수주했다고 지적했다.케이씨넷은 2018년 관세청을 발주처로 하는 4세대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사업을 진행했다. 관세청은 케이씨넷 납품 장비에 문제점을 발견, 세 차례
민주주의의 역사는 권력자들이 부과하는 세금에 대한 납세자들의 저항의 역사와 일치한다. 1215년 영국의 대헌장도 그러했고, 1689년 권리장전도 그러했다. 1776년 미국의 독립전쟁과 1789년 프랑스혁명 역시 세금이 핵심 원인이었다. 처음에는 왕의 과도한 과세에 저항하여, 과세에 납세자 자신들의 동의를 요구하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후에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들이고 국민들은 그 대표를 통하여 과세의 내용을 결정한다는 적극적인 의미로 발전하였다.민주주의의 발전은 주로 세금과 관련이 있는 것이어서, 옛날에는 투표권은 세금을 부담하는 사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속 과정으로 영·유럽연합(EU) 양측이 협상중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협상 기한(期限)을 10월15일로 못박고 협상 기한 이전에 협상이 결렬된다면 FTA를 맺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간 예정된 영·EU 수석교섭관급 제8차 협의를 앞두고 존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의 뜻을 EU 측에 통보했다. 이는 EU와의 FTA 협상에서 영국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해당 성명에서 존슨 총리는 또 EU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문광연)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1위를 차지한 것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1조232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1억원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유명 제조 기업을 직접 거명하며 한·미 FTA를 지칭해 “끔찍한 합의”라고 했다.6일(미국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라이드에 소재한 월풀 세탁기 공장을 찾았다.월풀은 올해 창사 109년을 맞는 미국 기업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해외로 진출한 기업들을 다시 미국으로 불러들이겠다”고 한 자신의 대선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상기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2013년 미국무역위원회는 한국과
지난 2018년 10월 소위 ‘강제징용’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대구지방법원이 일본제철 등 관련 기업의 국내 자산을 압류했다는 공시송달의 효력이 4일 오전 0시를 기해 발효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대구지방법원이 일본제철(日本製鐵, 옛 신닛테츠스미킨·新日鐵住金)과 포스코의 합작 회사인 주식회사 피엔알(PNR)의 주식 약 8만1075주(액면가 5천원 기준 약 4억500만원) 대해 압류명령결정을 공시송달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6월1일. 지난해 1월과 7월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일본 외무성을 통해 일본제철
최근 한·일 양국 간의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일본군 위안부’ 관련 조형물 ‘영원한 속죄(贖罪)’의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3일 오후 문제의 조형물이 설치된 민간 식물원 한국자생식물원(원장 김창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를 개최한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는 조형물의 즉각 철거를 요구하면서 문제의 조형물을 설치한 식물원 측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이용해 상업적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자생식물원을 규탄했다. 하지만 한국자생식물원의 원장 김창렬 씨는 철거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대전 서구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에 설치된
우리는 어느새 3만 달러 시대를 살고 있다. 돌이켜 보면 꿈 같은 성취다. 2003년 이건희 회장이 제2 신경영을 추진하면서 1만 달러를 넘어 2만 달러로 가자고 역설했던 장면이 기억난다. 그런데 2만 달러는 2006년에 넘었고 어느새 3만 달러다. 2017년에 31,600로 3만 달러를 넘어섰고 2018년은 33,300달러 2019년은 조금 떨어져서 31800 달러가 됐다. 소득이 높아졌다고 행복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낮은 것 보다는 낫다.지금까지의 성취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스위스, 싱가포르처럼 6만달러, 8만달러를 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국 전략(United States Strategic Approach to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미 국방부가 발표한 ‘미 국가 안보 전략(NSS)’을 바탕으로 미국 행정부의 향후 대중국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집약한 보고서다.트럼프 행정부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1979년 미국이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약 40년 동안 취해왔던 중국에 대한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전제한다. 미국은
북한은 2019년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2차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된 뒤로 남한과 연락을 끊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외면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냉담하게 구는 것이 정치적으로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또다시 세기의 극적인 3차 미북 정상회담을 기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노이에서 회담장을 걸어 나갔던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의 제안을 거절했다. 트럼프는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있기 전에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해야 하며 사전에 이 같은
중국의 홍콩 안전법 법제화 강행을 계기로 미중 갈등이 '신냉전' 수준으로 비화했다는 평가까지 나온 가운데 중국이 대두 같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핵심 사안이다. 만일 이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가뜩이나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1단계 무역 합의가 결국 파기 수순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시지간)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관리들이 자국의 최대 곡물 회사인 중량(中糧)그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홍콩 안전법(홍콩 보안법) 처리를 강행한 중국에 대해 징벌의 의미로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확산과 관련해 중국의 첩보행위 등 잘못된 행동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관계를 끝낸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과학 연구 분야에 안보 위협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의 미국 입국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주식 시장에 등재된 중국 기업들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이듬해인 1990년 개봉된 홍콩 영화 가운데 《누님 안녕하세요!》(원제: 表姐, 你好嘢!)가 있다. 성격이 괄괄한 중국출신의 여자 공안 누님 정석남(鄭碩男)이 홍콩에서 범죄조직을 검거해 중국으로 압송한다는 스토리의 블랙코미디다. 영화 가운데 전설적인 장면은 여자 공안 ‘누님’이 갱단에게 잡혀 협박을 받자 호기롭게 일갈하는 부분이다. “나의 부친은 중국의 27군을 지휘하는 장성이다. 내가 너희들에게 잡혀 부친이 화가 나면 군대를 이끌고 홍콩에 진입할 것이다. 그러면 (중영)연합성명, 일국양제·기본법이 사라진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묻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일대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가리켜 “악랄한 독재정권”이라 일컫는 등 비판 수위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현 팬데믹에 대한 언론의 초점이 중국 공산당에 의해 야기된 도전과제의 보다 큰 그림을 놓칠 위험이 있어 중국에 대한 몇 가지 논평으로 시작하겠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먼저 기본적
이번달 1~20일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0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5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작년(13.5일)과 같아 일평균 수출액도 같은 폭으로 줄었다.주요 품목 중에선 무선통선기기(-11.2%), 승용차(-58.6%), 석유제품(-68.6%)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13.4%)와 선박(31.4%)은 증가했다.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27.9%), 유럽연합(EU)(-18.4%), 베트남(-
5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6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3%(5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 차이를 고려한 1일 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30.2%로 집계됐다.품목별로는 반도체(-17.8%), 무선통신기기(-35.9%), 석유제품(-75.6%), 승용차(-80.4%)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대부분 부진했다.국가별로는 중국(-29.4%), 미국(-54.8%), 유럽연합(EU·-50.6%), 베트남(-52.2%), 일본(-48.4%)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품질이 우수한 국내 마스크 품귀현상을 틈 타 수입마스크를 싼값에 사들여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관세청은 6일 저가·저품질의 외국산 수입마스크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기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1개 업체(180만장 판매)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관세청은 수입 통관 후 마스크 포장을 바꿔 국산으로 표시해 판매한 2개 업체(96만장)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마스크를 재포장하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8개 업체(82만장)에 대해서는 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루고 있는 방식은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재선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중국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해 거칠게 말하며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이 책임져야 할 많은 것들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만 6만 여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