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독소조항'을 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개정안 발의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 개정안과 함께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 등을 같이 하자는 조건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0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공수처 검사의 기소권 삭제, 공수처의 강제 이첩권과 재정신청권 삭제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직무관련 범죄를 공수처 수사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초 국민의힘과 법조계 등에서 공수처가 편향적 사탈기구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이 나온 점을 반
‘옵티머스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하자, 야권이 동행명령 검토에 나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모 전 행정관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기 어려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사를 밝힌 것은 전날(19일)이라고 한다.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이사였던 윤모(구속기소) 변호사의 부인으로 옵티머스의 주식 10만주(지분율 9.85%)를 보유한 주요 주주였다. 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관련 코스닥 상장사인 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칼춤이 날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며 ‘독소조항’을 뺀 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특검을 모두 하자고 역공에 나섰다.주 원내대표는 20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를 발족시켜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하고,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 인권재단 이사, 특별대사도 모두 같이 임명하자”고 말했다. 다만 공수처 도입에 일부 ‘독소조항’은 개정을 선행조건으로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은 졸속으로 날치기하는 바람에 치명적인 독소조항이 있다. 독소조항을 개정하고 동시에 출범시킬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지휘권 발동에 대대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특위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꾼 말만 믿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검찰총장 수사권 박탈이 되풀이됐다”며 “한 눈에도 허구임이 분명한 대목이 너무 많지만 추 장관은 무조건 윤석열 때문에 검사와 야당에 대한 수사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추 장관은 전날(19일) ‘라임 로비의혹 사건 및 검찰총장 가족과 주변 사건 관련 지휘’라는 제목의 수사 지휘에서 “라임자산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제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겸직하시라. 아니면 우리도 검찰총장을 임기제 선출직으로 해야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전날(19일) 강행한 헌정 사상 두 번째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비판이다.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청법이 명시하고 있는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은 가능한 사용하지 말라는 '소극적' 권한"이라며 "사정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수사에 관한 한 검찰총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2번째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민국 검찰이 또 한 번 법무부로부터 짓밟히고 유린됐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전날(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사건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추 장관은 ‘라임 로비의혹 사건 및 검찰총장 가족과 주변 사건 관련 지휘’라는 제목의 수사 지휘에서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여야 정치인 및 검사들의 비위 사건을 포함한 총장 본인·가족·측근과 관련된 아래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북한군의 서해상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 대응을 재차 문제삼으며 "국방부는 미리 월북이라고 정해놓은 뒤 끼워맞추기 조사를 한 것"이라며 "국방부는 희생자 단순 실족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증조차 하지 않고 명예살인했다"고 주장했다.국회 국방위원인 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헬기를 타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현장인 소연평도 앞바다로 현장 국감 간다. 바다로 향하는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날 국회 국방위는 서해 연평도로 현장 점검을 나가 지난달 북한군에 피격 사망한 공무
국민의힘이 통일부의 판문점 견학 재개 방침에 “정부·여당은 왜 민심에 역주행만 거듭하느냐”고 비판했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9일 구두논평을 통해 “남북관계가 최악이며, 민심의 분노는 차오른다”며 이렇게 말했다.앞서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견학을 오는 11월 6일부터 본격 재개한다고 밝혔다. 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10월 경기 지역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가 발생함에 따라 중단됐고, 올 1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겹쳐 중단조치가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6월에도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고 한다. 다만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 "흰 쥐든 검은 쥐든, 나라의 곳간을 축내고 선량한 국민의 돈을 갈취한 쥐새끼가 있다면 한 명도 남김없이 색출해 모두 처벌해야 한다"며 특검을 촉구했다.안 대표는 19일 성명을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라임·옵티머스 수사에서 손 떼고 특별검사에게 재조사를 맡겨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안 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정치권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수많은 검은 손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지만, 사건의 실체와 배후는 오리무중"이라며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도 눈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검찰 게이트’라며 자신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 편지에 등장한 A변호사와 B검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강 전 수석은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인터뷰를 통해 "성명불상 A 변호사, 성명불상 B 검사 두 사람을 고소하려고 했는데 애매한 부분이 좀 있어서 일단 고발을 오늘 11시에 남부지검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김 전 회장을 면담하는 등 김 전 회장이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리얼미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6주 째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는 결과를 내놨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일 YTN 의뢰로 실시한 10월 둘째 주 주간 집계결과를 발표하고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45.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0%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는 4.2%포인트 차이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 보였고, 부정 평가는 6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지난 주 발표에선 국민의힘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10월 둘째 주 집계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번째 재판에서 당선무효형에 처해졌다가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대권 행보를 의식한 듯 “일꾼의 역할은 국민이 정하지, 일꾼이 이것저것 하겠다고 하면 예뻐보일 리 없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16일 저녁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일부 여론 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이 지사는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질문에는 “저는 도정에 지휘권을 갖고 있어서, 성과를 작지만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
전직 교수 출신 네티즌과 대한민국 여당 부대변인과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예형’이라고 독설을 했던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16일 청와대를 비판한 진 전 교수를 향해 “그러면 진중권도 부패”라고 했다.앞서 진 전 교수는 전날(15일) 청와대 출신으로 각종 부패 혐의를 받는 10여명의 명단을 올리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청와대.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비핵화를 요구받자 내정간섭이라며 크게 반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 언급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예상된다.17일 VOA(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 회의에서 영국 대표와 에스토니아 대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비핵화 조치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북측 대표는 “이는 주권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무도한 행동으로서 전
복수 여권 인사들을 상대로 라임자산운용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당 정치인과 현직 검사에게도 비슷한 일을 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한 가운데, 이같은 일이 또 다른 권력 비호의 공작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회장의 ‘현직 검사 접대’ 폭로에 대해 “검찰이 범죄자와 결탁해서 청와대를 겨냥하는 ‘검(檢)·범(犯) 유착’ 프레임”이라며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가 짜고 이철 대표에게 유시민 잡을 단서 달라고 공작했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북은 ‘넘어오지 마라’, 남은 ‘정상활동 중이다’라며 서로를 향해 방송했지만 실종자 수색 중이니 구조 협조하란 말은 안 했다”며 “남북통신선이 없어 구조할 수 없었다는 문 대통령 발언은 거짓말임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하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우리 해수부 공무원 이모 씨가 실종됐을 당시 남북 간 의사소통이 가능했지만 정부가 안이한 대응을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북한군이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이씨를 수색 중인 우리 측에 “영해를 침범하
서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이모 씨의 형 이래진 씨(55)가 우리 당국의 발표는 믿을 수 없으며 국제기구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 씨는 15일 펜앤드마이크 초대석에 출연해 본지 양연희 기자와의 대담에서 해경과 당국 등이 피살 공무원의 월북 가능성을 제기하는 배경에 “해군과 해경의 해상경계 작전실패가 드러나기 때문에 그런 고집을 부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피살 공무원 유족 측은 그의 실종 및 사망 원인을 실족과 표류 중의 피로 누적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당국이 월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민의힘이 여권 인사들의 언론인 ‘좌표 찍기’를 강도높게 비판했다.국민의힘은 16일 황규환 부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자신의 아들 의혹에 대해서는 피의사실공표를 운운하며 기본권을 이야기했던 추미애 장관이, 정작 자신의 집 앞에서 합법적 취재활동을 하던 기자의 얼굴을 고스란히 SNS에 게재했다”며 “비겁한 언론탄압”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추 장관은 전날(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현관 앞에 언론사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며 해당 기자의 소속사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 달 전쯤 법무부 대변인은 아파트 앞
국민의힘이 여당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거부 등에 반발해 자체 ‘국민국감’을 오는 18일 개최한다.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간담의 형식의 ‘국민 국감’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북한 피살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 등 4명의 증인, 참고인이 참석한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당초 ‘국민 국감’을 국회 국감에서 공세를 펴기로 한 추미애 국방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 등 2가지를 집중하기로 했다. 그런데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된 당직사병 현모씨, 이철원 예비역 대령이 증인 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공세에 대해 "법과 규정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공격 대상을 설정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의 행태가 아니라 무리 짓는 조폭의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최 원장의 인사청문회를 할 때 지금 민주당 인사들이 얼마나 찬사를 보냈는지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어제 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월성 원전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 감사를 놓고 최 원장을 집중 포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