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이래진 씨 등 참석하는 가운데 공무원 피격 사건 진실 등 국민보고 목적인 듯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여당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거부 등에 반발해 자체 ‘국민국감’을 오는 18일 개최한다.

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간담의 형식의 ‘국민 국감’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북한 피살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 등 4명의 증인, 참고인이 참석한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당초 ‘국민 국감’을 국회 국감에서 공세를 펴기로 한 추미애 국방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 등 2가지를 집중하기로 했다. 그런데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된 당직사병 현모씨, 이철원 예비역 대령이 증인 출석을 거절하면서 ‘국민 국감’은 피살 공무원 측 증인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 ‘국민 국감’은 정식 국정감사는 아닌만큼 국회 내 상임위 회의장을 이용하거나 공식 회의기록을 남길 수는 없다. 국민의힘은 이 자리를 통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실과 북한의 실상의 국민에게 직접 알리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감이 제대로 되려면 중요 증인이 나와야 하는데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해선 현 병장, 이 대령 이 두 분은 본인들이 증인되면 나오겠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거부해서 안 되고 있다”며 “(피살된) 공무원의 형은 도저히 받아줄 수 없다는 (민주당의) 답변을 받았고, 네이버 뉴스 순위 조작과 관련해 이해진 네이버 GIO를 옹호하거나 (증인채택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 얘기만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했다”고 말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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