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북한, 이란, 시리아의 불법 해상 활동과 관련한 해상 제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 정부는 “이들 나라들에서 제재 회피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해양 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제재 위반 활동과 관련해 주의하고 실천해야 할 내용에 관해 조언했다. 북한과 관련한 이 같은 주의보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은 세 번째 갱신·확장판이다.미 국무부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 해양경비대 등은 이날 합동으로 제재 회피 목적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불법 활동의 주체로 지목된 나라는 북
미 국무부가 북한을 ‘대(對)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했다. 북한은 미국이 비협력국을 지정하기 시작한 1997년부터 24년째 명단에 올라 있다.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쿠바 등을 ‘대테러 비협력국(not cooperating fully)’으로 지정하고 전날 의회에 통보했다고 13일(현지 시각) 밝혔다.대테러 비협력국은 미국의 대테러 노력에 충분히 협력하지 않는 나라를 의미한다. 이 명단에 지정될 시 이들 국가로의 무기 및 국방 물자와 서비스 수출이 금지된다. 이 사실은 국제사회에도 공지된다.국무부는 북한
미국의 CNN 방송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관리를 인용해 김정은이 수술 후 중태라고 보도했다.CNN은 “미국정부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첩보를 감시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직접적 지식이 있는 미국의 관리에 따르면 김정은은 수술 후 중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은 2008년 심장마비로 잠적한 후 2011년 갑작스럽게 사망했으며 김정은은 2014년에도 발목 수술로 6주 동안 잠적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블룸버그통신도 21일 미국의 관리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지난 주 김정은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미 국무부가 내년 회계연도 대외활동 예산안을 설명한 보고서에서 동아태 지역의 최우선 목표가 북한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정치, 경제적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는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1회계연도 대외활동 예산안에 관한 타당성 보고서(Congressional Budget Justification)를 이번 주 의회에 제출했다.이 보고서는 미국의 대외 활동의 전략 초점과 의회 관심사를 반영한 정보 제공 및 전년도 활동
독일, 영국 등 유럽 5개국이 5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발사체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유럽 5개국은 북한이 미국과의 의미있는 대화에 나설 것과 각국의 온전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다.지난 5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문제가 논의됐다. 이날 회의는 당초 시리아 문제를 다루는 일정이었으나 영국, 독일, 프랑스 3개국이 북한문제도 ‘기타 안건’으로 다룰 것을 제안해 받아들여졌다.회의가 끝난 뒤 독일, 영국, 프랑스, 벨기에, 에스토니아 등 유럽 5개국
시리아에서는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시리아 현지시간) 아사드정권(政權)의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군(軍)에 대한 공폭(空爆)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터키군은 즉각 반격했고, 시리아 정부군과 터키군 모두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터키군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공폭은 시리아 서북부 터키 접경(接境) 지역에 위치한 이들리브주(州)에서 일어났다. 이들리브주는 지난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 정부군에 맞서온 시리아 반군 최후의 거점으로, 현재 터키군이 주둔중인 곳이기도 하다.터키 국방부의 20일 발표에
미국 정부가 과거 북한에 이동식미사일발사차량(TEL)을 판매한 전력이 있는 중국의 무기 업체를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 기업은 이미 미 재무부의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미 국무부 국제 안보 비확산국은 14일 연방관보(Federal Register)에 ‘이란, 북한, 시리아 비확산 법’을 위반한 기업과 개인들의 명단을 게시했다.여기에는 중국 기업 6개와 러시아 기업과 기관 3곳, 터키와 이라크 기업이 각각 1개씩 포함됐다. 또한 중국인 2명도 포함됐다.국무부는 미국의 정부 기관이
미국이 북한을 비롯해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 베네수엘라 등 7개국을 상대로 이민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현행 입국금지령 대상 국가를 확장해 추가로 7개국 이민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월 27일 자국 안보에 해를 가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대상은 6개월마다 심사를 거쳐 정하며 현재는 북한을 비롯해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 베네수엘라 등 7개국이
기해년(己亥年)이 가고 경자년(庚子)의 새 아침이 밝았지만, 결코 개운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새해는 아니다.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나 2020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판가름할 ‘운명의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즉, 금년은 안보와 외교는 물론 정치와 경제에 있어서도 분수령적인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4월 15일에 치러지는 총선의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좌성향 정책들이 힘을 받을 수도 있고 힘이 빠질 수도 있다. 거기에 따라 한국의 경제와 정치는 죽음의 늪을 빠져 나올 수도 있고 반대로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수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9일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이란의 탄도미사일은 북한과의 거래의 결과라고 보도했다.VOA는 “이라크 내 미 공군 기지에 8일 15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에는 북한의 기술과 장비가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이란은 사거리 1,700km인 EMAD 중거리 미사일과 고체연료 기반의 사거리 290km M-11 배리언트(Variant) 단거리 미사일 등 다양한 제원의 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있다. 또한 이란은 북한이 2005년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사거리 2,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선이 진행되는 올해 두 가지 핵 관련 위기에 직면했는데 이란과 북한 문제 둘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다는데 낙관적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여전히 그 길(북한 비핵화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답변했다.그는 “지난 연말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아직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이 2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을 지지해 온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27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오만해(海)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기도 하는 등 반미(反美) 전선에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이란 해군의 호세인 한자디 소장은 중국과 러시아 구축함과 공동으로 아라비아해(海)를 순찰하고 있다며 “오늘날 미국의 자유 행동의 시대는 끝났으
미 의회 공화당과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부 실세 암살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조치는 선제공격이었다”며 “북한을 비롯해 전 세계 누구든지 트럼프 대통령이 보는 앞에서 미국인에게 무엇인가를 한다면 위험을 각오해야 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 군사력의 초점을 중동에서 아시아 태평양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려는 것을 견제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음도 아울러 천명했다.AP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국방부 장관은 이날 '레이건 국방포럼' 연설에서 이 같은 전략적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중동에도 안보위협이 상당하지만 미국의 군사적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러시아를 견제하는 게 보다 우선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레이건 국방포럼'은 미국 정부, 방산, 군사 관리들의 연례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 ‘주한미군 주둔과 철수가 모두 옵션’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가능성은 낮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불가예측성을 감안할 때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수석부차관보는 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연계한 것이 협상 전술이기를 바란다”면서도 “대통령이 최종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고 했다.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에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 종료 결정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충격과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미국의 전문가들은 지소미아 파기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한국의 안보를 담보로 한 자해행위’ ‘미국의 국익에까지 해를 입히는 심각하고 옹졸한 실수’ ‘자기 발등을 찍는 행위’ ‘매우 고통스러운 실수’ ‘자멸적 행위’ ‘납득이 안 되는 결정’ ‘매우 나쁜 결정’ 등의 표현을 사용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
지난 12일(이스라엘 현지시간) 팔레스티나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이슬람 무장 조직의 간부가 사망했다.이스라엘군이 공습에 나선 것은 지난 12일 새벽. 이 공습으로 이스라엘 내 이슬람 무장 조직 ‘이슬람 성전(聖戰)’의 간부가 사망했다고 다수의 외신들이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시리아 다마스커스시(市)에서도 공습이 있었다. 이 공습으로는 같은 조직 다른 간부의 아들이 사망했다.공습이 있은 후 ‘성전’은 이스라엘군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가자 지구로부터 70km 떨어진 텔아비브시(市)를 향해 190발 이상의 로켓탄을
지난달 31일 북한의 초대형방사포 시험발사와 관련해 미국의 상원의원들은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도발”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북한의 무력 도발을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미 상원 외교위원회 팀 케인 의원은 3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의 최근 초대형방사포 발사는 미국의 외교안보 현안이 북한이 아닌 다른 나라들에 있음을 알고 정책 우선순위를 돌리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케인 의원은 “북한은 현재 미국의 관심이 우크라이나와 시리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북한은 관심을 받지 못하면 도발적 행동으로 관심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 11월까지 미북관계가 현상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힐 전 차관보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많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문제를 해결했다고 믿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이 중단된 현재 상태가 계속되기를 원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그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북 실무협상 결렬 후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셈법’을 내놓으라며 미국을 압박하는 북한의 잇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미 상원의원들은 대체로 한국의 기여가 이미 상당하다는 인식 아래 한국에 공정한 분담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한미 간 공정한 분담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상당한 기여를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29일(현지시간) VOA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이 한미 상호방위와 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