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위를 앞세워 여성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56)가 항소심에서 유죄와 함께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재판장 홍동기)는 1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안 전 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번 선고로 안 지사는 법정구속됐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그의 전 비서였던 김지은 씨(34)를
여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55)에 대한 항소심 결과(징역 3년 6개월)에는, 항소심 재판부가 안 전 지사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판부가 이같이 판단한 데에는 피해자 폭로 직후, 안 전 지사가 스스로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이 결정적 근거가 됐다는 지적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1일 안 전 지사의 항소심 선고를 하면서, 그의 진술이 번복됐다고 본 이유를 들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3월 5일 김지은 씨가 한 방송에서 성폭행 피해를 폭로하자, 그 다음 날
'손혜원 타운' 등 대규모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실명법 위반 즉, 차명거래 의혹을 제기한 친동생 손 모씨는 25일 펜앤드마이크(PenN)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누나(손혜원 의원)는 나의 가정을 깨뜨렸다"며 "원수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손 씨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펜앤컬처센터 1층 '펜앤커피'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제보 목적에 대해 "난 가족을 회복하고 싶을 뿐"이라며 "누나는 우리 가족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다"고 강조했다.손 씨는 "현재 아내는 누나(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자당 소속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서울 중랑구갑·재선)의 '재판 청탁 의혹', 손혜원 의원(서울 마포구을·초선)의 '목포 문화재 거리 투기 의혹'이 각각 제기된 지 만 하루도 안 된 16일 오전 "당에서 긴급하게 사실관계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3월초 '충남도청 여비서 미투(#Me_too : 나도 성폭력 당했다 폭로)'가 한 친문(親문재인)성향 종편 방송을 통해 불거지자 마자, '추미애 지도부'가 안희정 당시 충남도지사를 출당·제명 의결한
여당 출신 문희상 국회의장을 보좌 중인 박수현 의장비서실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포기하기에 앞서 '내연녀 공천 의혹'을 폭로한 더불어민주당원 오영환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24일 충남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오영환씨를 무혐의 처분했다.오씨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추호도 거짓이 없었기 때문에 무혐의 처분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앞서 지난 3월 전직 국회의원, 문재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세 가지 혐의(친형 강제입원·검사 사칭·분당구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로 검찰에 기소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징계 논의'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징계 논의를 진행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회의 직후 "홍영표 원내대표와 설훈·김해영 최고위원이 불참해 내일(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을 마저 듣고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같은날 징계 논의 전 도청 집무실 앞에서 "안타깝지만 예
정치인들은 여론조사의 등락에 일희일비한다. 한 시절 70~80%를 오르내리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11월 3주차에 52.5%를 찍었다. 언론들은 ‘8주 연속 하락’, ‘집권 후 최저치 지지율’ 운운하며 호떡집에 불난 듯 기사를 날린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9주차인 지난 7월 7일, 지지율 83%를 돌파하여 5년 단임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 취임 첫 해 지지율 중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 화려한 성과로 볼 때 지지율 50%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치 아닌가? 이러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부’의 운명이 위태로워지는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08_hkkim'의 극단적인 친(親)이재명 활동이 부인 김혜경씨의 소행이라는 의혹에 관해 "계정 주인, 글을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고 거듭 부인했다.그러면서도 트위터 본사에 계정주 규명 요청을 할지에 대해선 "그 계정은 제 아내의 것이 아닌데 어떻게 물어보나. 그건 내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극구 선을 그어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8시55분쯤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1일 페이스북 글을 잇따라 올려 좌파진영 및 우파 일부 인사들, 언론에 '돌직구'를 날렸다.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중 처음 올린 글에서는 좌파 여권(與圈) 인사들의 도덕성 실태를 일일이 짚으며 "위선과 가식으로 국민들을 일시적으로 속일수는 있어도 영원히 속이지는 못한다"고 일갈했다.그는 "자기들은 사회적으로 책임이 있는 자리에서 한참 어른이 돼 '무상불륜'하고, 형수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을 해도 문제가 안 되고, 자기 비서 신세 망쳐놓고도 무죄를 받는
'살아있는 권력'인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친문(親문재인)' 핵심 일원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외 '윗선' 개입 의혹까지 제기된 대규모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게 도를 넘는 협박을 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물증보다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으스대는 식의 '역대급 언론플레이'로 전임 정권 무너뜨리기에 기여한 일명 '최순실 특검'의 최대수혜자로서, 당시 노골적으로 특검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응원하는 행태를 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주간집계사상 최저의 문재인 대통령·집권여당 지지도를 20일 발표하고도, 주중집계와 대조해 "주 후반 회복세"라고 부각시키는 한편 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로 불거진 '일자리 대참사' 논란을 일절 거론않는 해설을 내놨다.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14일과 16~17일 총 나흘간 전국 성인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 20일 발표한 8월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8월2주차 주간집계대비(이하 전주대비) 1.8%p 하락한 56.3%(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
서울지역의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건국 70주년, 8.15 국가해체세력 규탄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또 서울역과 대한문 앞 등에서도 다양한 단체의 '태극기 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서울 도심은 펄펄 끓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는 수많은 국민이 '8.15 국민대회' 등에 참여했다. 과거에 비해 젊은층의 참여도 늘었다.그러나 사회면에 이날 집회를 비교적 비중있고 사실 중심으로 보도한 조선일보를 제외한 대부분 언론은 해당 집회들에 대해 불편한 시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은 15일 개인 페이스북에 ‘최악의 여혐사건은 바로 박근혜 탄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전날인 14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정 대표는 “안희정 무죄에 분노하는 것이 이 시대 여성운동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시대 최악의 여혐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건이었다”며 “탄핵은 여성 대통령에 대한 비열한 포르노그래피적 여성혐오였다”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먼저 지적되어야 할 것은 ‘세월호 7시간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아들 안 모 씨가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을 일으키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안희정 아들’이 16일 등극했다.안 전 지사 1심 선고 당일인 지난 14일, 아들 안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쾌"라고 쓴 뒤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 한다.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마치 전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지목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이 게시물이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고 논란이 거세지자 안 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안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55.6%(부정평가 39.1%),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7.0%로 지난해 5월 집권 이래 최저라는 결과를 발표해놓고, "지지율 하락 보도 급증으로 편승효과(bandwagon effect)가 나타나서"라는 해석을 내놓기 시작했다.리얼미터는 이날 TBS 의뢰로 지난 13일·14일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만4393명에 대해 실시, 1005명이 응답 완료한 8월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67주차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이 8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2.5%p
‘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성폭행과 강제 추행 등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안 전 충남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김지은 전 비서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올해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유력 정치인이고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며, 도지사로서 별정직 공무원인
안희정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지사가 여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 1심 재판에서 14일 무죄 선고를 받자, 야4당에서는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날 신보라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사실상 미투운동에 사형선고를 내렸다. 이것이 사법부를 장악한 문재인 정부의 미투운동에 대한 대답이자 결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미투(#Me_Too, 성폭력에 나도 당했다) 운동의 열기가 채 사그라지기도 전에 미투 가해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