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을 거듭한 끝에 7일 시작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및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사이에 공방이 펼쳐졌다. 전날까지 국민의힘은 피격당한 공무원의 형을 비롯한 유가족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모두 거부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지금이라도 (국정감사를) 정회해서 증인·참고인 부분이 어느 정도 조건이 개선된 가운데 국감에 임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6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모두 거부한 것을 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180석 의회독재의 결과"라며 "국민은 몰라도 된다. 아니 몰라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국민의힘은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장관 관련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거부했다.국민의힘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추 장관 본인과 아들, 카투사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21대 첫 국정감사 ‘빅 이슈’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사건과 관련한 증인이 단 한 명도 채택되지 못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는 시작 전부터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방위에선 추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 사건과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 등 대형 사건들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있다. 야권에서는 정부여당이 의혹과 관련한 증인채택이나 답변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야당 간사의 사퇴 선언까지 나왔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전날(5일) 국회 기자
북한이 우리 공무원을 피사할 뒤 사체까지 불태웠다는 사건에 대해 제1야당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은 정부여당 대응을 문제삼고 있지만, 사안을 이끌지 못한 채 여당에 끌려다니며 '결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도부 외 매일 나오는 인사들은 장군 출신·국방위원·대변인…나머지 의원들은?야권에서는 지난 24일 사건이 전해진 뒤 일부 의원들이 연일 정부 대응과 여당 옹호성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주로 힘이 실리는 쪽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
육군 중장 출신의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살 소식과 관련한 북한 측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에서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TF’ 팀장을 맡은 한 의원은 2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경과 합참방문 결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북한이 지난 25일 보낸 전통문이 허구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북한은 전통문에서 80m 간격을 두고 실종 공무원 이모 씨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한 의원은 이에 “북한군 함정은 동력선으로 엔진이 가동되고 있었다. 파도는 약 1m쯤이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해역에서 21일 실종된 후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 A(47)씨에 대해 군 당국이 “자진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데 대해 여론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24일 펜앤드마이크 취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쯤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가 소연평도 남쪽 2km 해상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로, 당시 당직근무를 섰지만 점심시간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동승한 선원들이 선내와 인근 해상
연평도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측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대통령에게 보고됐는지는 모르지만 청와대에 보고 안됐겠나"라며 청와대가 해당 사건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정부의 입장 발표가 전날 '한반도 종전 선언'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 이후라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1일 오전에 신고돼 20여척이 수색에 나섰는데도 국민들에겐 철저히 비공개했다는 것은 대통령의 종전선언 유엔연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추미애 지키기'가 눈물 겨울 정도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급기야 '쿠데타'까지 운운하고 나섰다.홍영표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군 복무 논란 관련해 "과거 군에서 정치개입을 하고 쿠데타를 했던 세력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하고 있다"고 망언을 내뱉었다.홍 의원은 "과거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
국방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서모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이 문제없다는 판단을 한 데 대해 야권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앞으로 병사들이 전화로만 하는 휴가 연장 신청을 수없이 할 것이란 주장이다.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군 출신으로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방부가 이렇게 발표하면 앞으로 예하 지휘관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라고 말했다.한 의원은 "군 기강과 군율은 상급자가 누구보다도 모범을 보이고, 엄격하게 지킬 때 그것이 군대 전체의 군 기강과 군율을 확립할 수 있다"며 "이제 부모들이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10월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로 서울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의 서울수도권 아파트 갭투자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는 동안 서 후보자는 갭투자로 2주택자가 됐던 셈이다. 서 후보자는 뒤늦게 본래 소유하던 기존 아파트를 처분했지만 현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와 크게 어긋나는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미래통합당 한기호 의원실에 따르면 서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6억6500만원을 주고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아파트(142㎡)를 매입했다. 서 후보자는 이미 같은
'3성장군' 출신 한기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북한이 개성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 170억이 들어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것에 대해 "사태가 더 격화돼 우리 국민의 생명을 잃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대통령은 통수권자로서 직을 내놔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한기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다음 수순으로 비무장화한 지역에 군대 투입 가능성을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대통령이 통수권자로 직무를 소홀히 하면 국민의 이
북한이 전날 대한민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남북 연락 채널을 완전 차단·폐기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10일 “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통합당은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안보간담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엔 박진, 한기호, 태영호, 조태용, 신원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통합당은 "지난 3년간 계속된 문재인 정부의 굴종적 대북유화정책과 국제 공조에 역행한 일방적인 대북협력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며
조국 전 법무장관 옹호 집회를 주도하고 그의 무죄를 기록하겠다는 '조국 백서' 필진에도 참여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후보가 친여(親與)인사들이 고정 진행하는 퇴폐성 방송에 수차례 출연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국회의원 후보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남국 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출연한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연애고자전)' 녹취 일부를 공개하면서 "'섹드립(성적인 언행을 칭하는 신조어)'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출연자들이 욕설은
조수진 미래한국당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겸 수석대변인이 여권(與圈)발 총선 3대(大) 막말로 "핑크는 포르노", "미래통합당은 문신 새긴 조폭", "아내는 하나보다 둘이 낫다" 등을 꼽았다. 각각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제1비례위성정당으로서, 미래한국당과 정당득표 경쟁 중인 더불어시민당은 그를 '뒤쫓으면 눈발에 머리를 처박는 한겨울 꿩'에 빗대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조수진 수석대변인은 전날(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유세 도중 월간조선 사옥에 방문해 유튜브 방송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사전투표 기간 이틀차인 11일 페이스북 상에서, 스스로 '좌파 탈출'을 했던 생애를 돌아보며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지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호소한 호남권 출생 40대 유권자의 글이 큰 울림을 주고 있다.이날 평범한 40대 가장 박모씨는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요약해 담은 한 영상을 공유하면서 장문의 호소글을 남겼다. 박씨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화 이후 최고로 더럽고 부패하고 비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이면서도 무능한 정권에 의해 '좌경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직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1야당을 "토착왜구"라는 근본없는 비하어휘로 규정하고, 친문(親문재인) 핵심인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쓰레기같은 정당" "쓰레기들"이라고 '욕설 유세'를 가해 집권세력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여론의 비판이 일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이틀 남긴 13일 민주당은 별도의 사과나 징계 조치도 없이 보수정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유세를 가는 대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막판 야당 지지층 흔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사전투표 참여율이 2013년부터 사전투표 제도가 시행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발 우한 코로나 국내 확산으로 인파가 몰릴 수밖에 없는 투표장에 종전보다 적은 사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여야의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도 저조한 편이었지만,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 참여 추이가 나타나면서 총선 결과는 현 정권에 대한 '응징투표'가 우세할지 '응원투표'가 우세할지 쉽사리 점칠 수 없게 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동식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광주광역시 서구갑 후보 측이 11일 광주를 '1980년대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는 후보의 발언을 "인간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막말 비난한 친여(親與) 정의당에 "제 앞가림이나 잘 하라"라고 공박했다.주동식 통합당 광주서갑 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본)는 이날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제사'라는 표현을 근거로 주 후보가 광주와 5.18을 비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사는 사전적으로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