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조러(북러)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역사에 친선 단결과 협조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리고 있는 시기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맞이하는 블라디보스토크시는 열렬하고도 뜨거운 환영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에는 리병철 노동당 비서와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강순남 국방상, 김광혁 공군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 북한군 지도부가 동행했다.러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다고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한 가운데, 북한 당국의 이중적 행태가 포착되어 국제적인 비판이 예상된다.바로, 북한 주민들은 굶어주는 등 생활 속에서도 생과 사의 경계늘 넘나들어야 하는 반면 조선노동당의 당ㆍ정ㆍ군 엘리트 요인들은 명품백을 들고 해외활동에 나서는 행태가 포착된 데에 따른 것이다.조선노동당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러시아 방문
러시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비롯한 러시아 전략 무기들을 살펴봤다. 김 위원장은 차편으로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 도착, 의장대 환영을 받은 후 쇼이구 장관과 함께 미그(Mig)-31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 킨잘 미사일 시스템을 관찰했다. 러시아어로 '단검'을 의미하는 킨잘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자랑하는 등 푸틴의 자존심을 상징하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60여명이 15일 저녁 비행기 편으로 항저우에 도착했다.관영 중국국제텔레비전(CGTN) 취재단은 16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전날 저녁 북한 대표단의 일부 종목 첫 선수들과 감독 등 60여명이 항저우 샤오산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중국국제텔레비전 취재단은 “앞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의 대표팀 정보 시스템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 선수 총 19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북한이 5년 만에 대규모 체육 대표단을 파
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에 도전할 뜻을 밝힌 이후로 미국에서 정치인들의 고령 논란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을 적극 방어하고 나섰다.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다수의 미국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최근 여론조사 관련 질문에 "(요즘) 여든은 마흔이나 마찬가지라는데, 들어본 적 없나?(80 is the new 40, didn't you hear?)"라며 조크를 던졌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에도 같은 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에 이어 리상푸(李尙福) 중국 국방부장(국방장관)도 몇 주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종설이 불거진 데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상황과 관련 없이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15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열린 독일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리상푸 부장에 대해 질문을 받고서 "국방부장의 상태에 대해 내가 아는 바가 없으며 어찌 됐든 최종적으로 중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이어 "우리는 그동안 그래왔듯이 어느 시점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 러시아 항공 기술력에 찬사를 보낸 사실을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관영 매체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자 전체 6면 중 3면을 할애해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생산공장을 참관한 소식을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57(cy-57)에 탑승하고 5세대 전투기의 기술적 특성과 비행성능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회담 이틀 만에 동맹국인 벨라루스 정상과 만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과 현지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그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북러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의 위성 개발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군사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러시아와 북한이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을 체결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국제사회의 제재
중국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대응해 록히드마틴 등 미국 군수기업 두 곳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록히드마틴사는 주계약자로서 8월 24일 미국의 대(對)대만 무기 판매에 직접 참여했고, 노스롭그루먼사는 여러 차례 미국의 대대만 무기 판매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중국은 외국제재법에 따라 상술한 두 미국 군수기업에 대해 제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마오 대변인은 또 "미 정부는 중국의 단호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레 대만에 무기를 제공해 '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극동 도시 시찰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콤소몰스크나아무레를 방문, 첨단 전투기 Su-57 등 조립 과정과 살펴보고 시험비행도 참관했다.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7시 50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미하일 덱탸료프 하바롭스크 주지사 등과 만난 뒤 곧바로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으로 이동했다.김 위원장이 찾은 유리 가가린 공장은 수호이(Su)-27, Su-30, Su-33 등 옛 소련제
한국과 미국은 15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처음 열린 제4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러북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엄중한 위반"이라고 성토했다.그는 "(한미가) 러시아는 비확산 체제 창설의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 일원으로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한미 간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분명한 대가가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차관은 또 "한미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북러정상 회담'에 주목해온 미국이 러시아의 군사공급망 등을 겨냥, 개인과 기관 등을 상대로 무더기 제재를 가하며 보복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미국의 각종 제재와 수출 통제를 피해 전쟁 수행 물자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운 제3국 기업 및 그 관계자, 러시아의 제조업·에너지·금융 분야 기업과 '올리가르히'로 불리는 신흥 재벌 등 총 150개(명) 넘는 개인과 단체에 새롭게 제재를 부과했다.제재 대상에는 북한 탄약을 러시아로 들여온 바그너그룹 인사도 포함됐으며 이는
4년 5개월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착하자마자 현지 무기 공장 시찰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7시 50분) 북ㄹ허 정상회담 장소인 보스토치니에서 약 1170㎞ 떨어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 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환영식에서 미하일 덱차료프 하바로브크 주지사, 알렉산드르 조르니크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시장과 만난 뒤 '유리 가가린' 전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13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협력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14일 통화를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저녁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한미일 안보실장 보안유선협의에서 "이를 위반할 경우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경고"하면서 이에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3국 안보실장들은 통화에서 북러 정상회담 개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날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전투기 생산 공장을 시찰하기 위해 14일 현재 극동 하바롭스크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전투기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잠수함 등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러시아 첨단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57과 민간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과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조선소 등 을 둘러볼 것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관한 논의를 위해 14일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든 이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린 정례 NSC 상임위에 참석한 NSC 상임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미국, 일본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하면서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엄중하게 다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와같이 밝혔다.NSC 상임위원들은 13일(현지시각)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개최된 북러 정상회
윤미향 의원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자초한 가운데, 해당 행사의 참석 경위서를 그가 통일부(장관 김영호)에 제출했다고 14일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이 사건은 현역 국회의원의 해외 단체 행사에 참석했다는 그 사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게 관건이다.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북한 조선노동당에 추종적 성향을 보이는 해외 재일단체의 주최 행사에 현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는 점이 논란이 돈 만큼, 향후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정부당국의 대응 또한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정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을 함으로써 김정은과 동급의 '3류' 지도자로 사실상 전락했다. 한때 강력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통해 러시아에 옛 러시아 제국 혹은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영광을 되돌리려 했던 푸틴이 '국제 왕따' 김정은과 마주앉을 수밖에 없게 됨으로써 자신도 국제무대에서 왕따 신세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셈이다.푸틴은 이날 김정은이 정상회담 장소에 도착하기 약 30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평소 타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지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전날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로조(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역대 북러정상회담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북한과 러시아의 회담에 대해 "군사협력과 무기거래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한마디로, 북러 회담을 기점으로 기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억눌러왔던 국제적 비확산체제가 공산권 국가들로부터의 핵ㆍ미사일 확산 우려로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인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었다.이를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각종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