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에 관한 국제 사회의 주의를 환기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나라마
최근 북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측이 북한에 제안한 양국간 연합군사훈련이 동북아 안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0일(현지시각) 전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이날 북러 군사훈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중국 동료들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해상 훈련과 육상 훈련을 모두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 북한 동료들이 동참하길 원한다면 이는 더 좋은 일일 뿐"이라며 "적어도 동북아 안보에 어떤 식으로든 긍정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21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공동으로 제8차 한미전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전략포럼엔 한미 양국 외교 수장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각각 축사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블링컨 장관은 '워싱턴 선언' 및 '캠프 데이비드 정신' 발표 이후 새로이 격상된 한미관계에 대해 설명한다.또 전략포럼에 참석한 양국 전문가들은 '한미 동맹의 새로운 70주년을 향해', '한미일 다자협력 관계', '북한' 등 세 가지 주제에 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20분께 임무를 위해 이륙하던 중 충남 서산 기지 내에서 추락했다.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한 상태이며 병원으로 후송됐다.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한 상태이며 병원으로 후송됐다.추락 지점이 기지 내여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공군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KF-16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의 F-16에
북한 당국의 핵폭발 실험에 따른 방사능 피해 증언이 20일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북한에서의 핵실험 문제에 대한 직접적 피해를 입었다는 북한 길주군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이 나온 것.국제PEN망명 북한센터는 20일 광화문 일대 센터포인트에서 제20회 북한자유주간 행사로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 탈북민들의 핵실험 피해 증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북한인권국제대사를 맡고 있는 이신화 고려대학교 교수, 수잔 숄티(Suzanne Scholt) 북한자유주간 대회장이 함께 했다.북한 핵실험은 이미 북한 당국에 의해 지난 2006년부터 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9개국, 다음날인 19일 8개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경제협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총력 외교'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4가지 특징이 나타난다고 자평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주제별로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겠다"며 4가지 특징을 소개했다.김 차장은 "이번 유엔총회 게기에 만나는 정상들을 몇 가지 특징으로 그루핑해 보면 개발협력 파트너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대륙별로 만나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부산 엑스포의 키워드는 '경쟁에서 연대로의 전환'"이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가나, 모나코, 레소토, 수리남, 벨리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정상과의 여덟 차례 회담을 소화하며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되는 부산 엑스포의 키워드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수석은 "부산이 없었으면 오늘과 같은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도시이며, 전 세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할 전망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9일 뉴욕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이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서도 원칙을 갖고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전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취재진에 "대한민국 정부는 북러 정상의 이번 만남이 이뤄지기 몇달 전부터 군사 거래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각)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에서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20일 밝혔다.김 여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삼성 837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부산이 한국의 압축적인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여사는 이 행사에서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과 부산 관련 체험 공간을 둘러보고, 외신기자들에게 대한민국과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또한 20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19일(현지시각) 얼마 전 러시아에서 열렸던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G7 장관들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회담을 개최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이외 지역에서도 평화와 안보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장관들은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을 재차 규탄하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주한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에 관한 주장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가 19일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에 초치된 자리에서 한국 측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사관은 "우리 측에선 한국 파트너들에게 미국과 한국 언론에 의해 증폭되는 해당 주제에 대한 추측성 주장은 아무런 근거도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이어 "러시아는 우호적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북한과의 상호 유익한 관계 발전과 관련되는 것을
러시아 순방에 나섰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인 19일 저녁 전용열차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원수님께서 돌아오실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온 인민들의 마음이 환희의 꽃바다를 이룬 평양역은 뜨거운 격정으로 끓어번졌다"고 밝혔다.역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나와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북한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 간부들은 조로(북러) 친선의 강화 발전사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P5)과 선거로 뽑는 10개 비상임이사국(2년 임기)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도 지난 6월 선거를 통해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고, 2024년부터 2년간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하게 된다.그러나 안보리에서 상임이사국 5개국은 중요한 의제에 대해 거부권이 있어서 비상임이사국 10국과 위상을 확실히 달리한다. 특히 5개국 중 한 국가라도 거부권을 제시하면 다른 4개국이 찬성하더라도 의결내용이 기각되는 구조로 돼 있어 상임이사국 5개국의 권한
한중일이 3국 정상회의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회의(SOM)를 이달 26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고위급회의에서는 앞으로 3국 간 협의체 추진과 관련한 제반 사항, 3국 정부 간 협력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회의엔 3국의 차관보급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회의를 주재하며, 일본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중국에서는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여하기로 했다.이와 별개로 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순방은 엑스포 총력전이자 경제 총력전"이라 밝혔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뉴욕 공관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사실상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유엔본부를 오가며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뉴욕 도착 이후 7시간 만에 스리랑카, 산마리노, 덴마크 등 9개 나라 정상을 만나는 초강행군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은 세계 제2위 환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에 대한 공식 친선 방문을 마치시고 지난 17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 18일 새벽 국경역인 두만강역을 통과하셨다"고 전했다.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들과의 동지적 우의와 친선의 유대를 더욱 두터이 하시고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으셨다"고 칭송했다.또 "김정은 동지께서는 러시아 국경역인 하산역을 통과해 두만강을 건
지난 13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으로 북러간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등이 국제사회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외무장관이 "자신들은 안보리 결의와 무관하다"는 듯한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에 제재를 선언하지 않았다. 안보리가 했다"며 "따라서 항의는 안보리에 하라. 우리는 북한과 평등하고 공정한 상호 작용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해제할 것인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16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교황청 특사 자격으로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강 특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해 "한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다져온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되길 희망한다"는 대통령의 뜻을 교황에게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17일 전했다.윤 대통령이 보낸 친서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성 베드로 성당에 김대건 신부 조각상을 봉헌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점에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강 특사는 또 프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5박 6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 방탄기차를 타고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탄 장갑 열차가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배웅을 받으며 떠났다고 전했다.레드카펫이 깔린 임시 계단을 밟고 기차에 올라탄 김 위원장은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경례를 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러시아 관계자들도 천천히 출발하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방문에 나선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북한과 러시아 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이번 주 기존 방위 협정과 기타 지원 패키지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경제·안보 지원 국가들을 나열하던 중 한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구체적으로는 "한국의 새로운 재정 지원 합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에서 23억 달러 우리돈 약 3조 750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