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3일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언급한 '사이버예비군' 창설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축사를 통해 "하이브리드전으로 변모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전력과 기술을 고도화하고, 군 전문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이스라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프로그램)'와 민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사이버 예비군'을 창설해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3일 국방부는 전시 북한의 사이버 공
"저는 1953년생으로 올해 70세된 김00라고 하는 여인입니다.제가 30대 중반이었을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그 때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그마한 하얀 책자를 보았습니다. 그 책자의 제목은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었고 저는 그 책을 읽고 그냥 버렸습니다. 그 책자는 이북5도 도청에서 나누어준 것입니다. 아버지의 고향이 평안남도 강서군 증산면 이므로 고향 사람들에게 한 권씩 다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이제와서 돌이켜보니 제가 그때 생각이 짧았구나 생각하면서 돌아가신 다섯 분의 희생으로 이렇게 편안하게 잘 살아가고
전군 최대규모의 군(軍) 문화축제 '2023 지상군페스티벌'이 이번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충청남도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육군 주최로 열린다.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상군페스티벌은 지난 2002년 시작되었는데, 코로나19 확산사태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못했다. 이를 제외하고 올해 19회차를 맞이하게 되었다.이번해 회차로만 19회를 맞이하는 지상군페스티벌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주제로 진행된다.최신 군사 전투장비 전시 및 직접 탑승 체험을 비롯하여 서바이벌 및 마일즈 사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넷째날이자 국군의날인 1일 최전방 부대를 찾아 안보태세를 점검하며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이자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인 오늘 서부전선 최전방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했다"고 전했다.특히 이날 윤 대통령은 망원경으로 북한군의 초소를 직접 관찰한 후 '북한이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최성진 사단장의
미국 의회가 연방 정부 '셧다운(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의 코 앞에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예산처리 종료 시한 전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했을 경우 연방 공무원들은 강제 무급휴가를 가야 하고, 200만명이 넘는 현역 및 예비역 군인들이 무보수로 근무해야 하며 , 미 전역의 국민들이 의존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들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아야 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의회가
정부는 핵 보유가 주권 행사라는 북한 최선희 외무상의 주장을 일축하며 제재만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외교부는 1일 최 외무상이 전날 핵 보유를 두고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한 데 대해 입장을 내고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전날인 30일 최선희 외무상은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담화에서 "9월 29일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협상(회의)을 소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신성불가침의 헌정 활동과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를 비난하는
미국 뉴욕시장이 날벼락처럼 덮쳐 뉴욕을 잠기게 한 이번 폭우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 표현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뉴욕에는 전날 밤부터 열대성 태풍의 영향으로 100mm 이상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 시설에서 홍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출근 대란이 벌어졌다.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뉴욕시 전역에 76mm~152mm의 폭우가 내렸다. 뉴욕시 브루클린의 경우 불과 3시간 만에 한 달 치 강우량인 114.3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맨해튼 센트럴파크 강우량은 약 127mm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 정부대표가 한미일 3국을 대표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 회원국 총회에서 '공동 발언 형태'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과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다. 3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 다자외교 무대에서 공동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총회에서 178개 회원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한·미·일 3국 공동발언을 대표로 읽었다.3국은 지난 30여년간 북핵 문제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중국 정부가 북한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29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6일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약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뒷문"을 계속 열어주고 있다"며 "기존의 국제사회 주도의 대북제재가 효과가 없다"고도 지적했다.특히 인터뷰에서 김 장관은 "한국 정부는 중국이 북한의 무기 개발과 관련해 북한에 압력을 가하도록 설
미국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 대량살상무기(WMD) 대응전략'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전력을 우선시 해왔다"면서 "북한의 역량 개발은 북한이 물리적 충돌의 어느 단계에서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WMD는 대규모 피해를 줄 수 있는 화학·생물학·방사성·핵(CRBN) 공격을 의미한다.국방부는 "북한은 미국 본토와 역내 동맹 및 파트너를 위험에 빠뜨리는 이동식 단거리, 중거리와 대륙간 핵 역량을 개발해 배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국방부는 북한이 작년 핵 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
지난 3월 철거된 독일 카셀대학 내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대학 밖 모처에 다시 설치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9일 독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 헤센주(州) 카셀현(縣) 의회는 최근 카셀대가 철거한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별칭 ‘누진’)을 지역 내 적당한 장소에 다시 설치하기로 의결했다.이 소식통은 ‘누진’이 철거된 이후 독일 현지 한인(韓人) 단체인 코리아협의회의 주도로 대학 앞에서 매주 수요일 ‘누진’ 철거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고 동(同) 단체 소개로 자문위원회가 개최된 것으로 안다고 전
정부는 28일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시점 계획을 알리고, "1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우리 전문가의 현장 파견과 철저한 모니터링을 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국무조정실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도쿄전력이 이날 오염수 약 7800t을 내달 5일부터 약 17일간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앞서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도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해양 방류를 새달
통일부(장관 김영호)가 28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의 '핵무력정책법 헌법 명시화' 소식에 대해 "핵 사용시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한다"라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북한은 지난 2012년 핵보유를 헌법에 명시했는데, 지난해 9월에는 핵무력정책법을 법령화한 데 이어 핵무기 고도화를 다시금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핵포기 불가 및 핵능력 고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라고 평가했다.28일 북한 선전매체인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7일 이틀 동안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정책을 헌법화 한다고 밝혔다.북
북한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최고인민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법령으로 채택한 핵무력정책을 국가최고법인 헌법에까지 명시하기 위해서다.28일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가 이틀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첫 번째 의제는 헌법 개정이었다. 보고자로 나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핵무력의 지위와 핵무력건설에 관한 국가활동원칙을 공화국의 기본법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위대한 정치헌장인 사회주의 헌법에 규제하기 위해 헌법수정보충안을
이번 10월1일 부로 제7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일을 기념하기 위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이 10월1일 개최된다고 한미연합회(AKUS·총회장 김영길)가 28일 밝혔다.한미연합회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당일인 이번 10월1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 커뮤니티센터에서 '함께 갑시다(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를 주제로 하는 기념식을 연다.한미연합회 소식통은 "지난 1953년 10월1일, 워싱턴DC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어 올해 70주년이 됐다"라며 "한미동맹의 그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했던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이 27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에 는 미군기지로 이송 된후 "미국으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이 국무부가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킹 이병은 이날 새벽 북중 접경지역으로 이송된후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만났다"고 말했다.이어 "킹 이병은 국무부 (전용기인) 아흐메드 항공기에 탑승해 중국 단둥에서 신양으로 날아갔고, 다시 신양에서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국방부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지난 7월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을 중국으로 추방했으며, 미국 당국이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미국 당국자 중 한 명은 킹 이병이 미국이 중국에서 킹 이병의 신병을 넘겨받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기관이 킹 이병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공화국법에 따라 그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추방 발표는 킹 이병이 지난 7월 18일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간 지 71일
북한이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내로 불법 침입하였다가 억류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밝혔다.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서 '인도계'의 파워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순수혈통의 인도계 주민 숫자가 중국계를 처음으로 앞지르면서 인구 기준으로 아시아계 1위에 올랐다.미국 연방 인구조사국은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2020년 아시아계 인구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순혈 인도계 인구는 440만명에 육박했다.다른 인구 집단과 피가 섞이지 않은 순수 인도계 주민(439만7천737명)은 2010년과 비교해 54.7% 늘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순혈 중국계(412만8718명, 대만계 제
이번 10월1일은 한미상호방위조약 결성 제70주년이 되는 날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실질적 군사발전 기구 역할을 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부(CFC)의 역대 사령관들이 27일 특별메시지를 밝혀왔다.한미상호방위조약은 지난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 이후 그해 11월 미국과 맺은 비대칭 동맹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닉슨 독트린 등 지난 50년 간 급격한 글로벌 파워의 흐름 속에서 '한미연합사령부'로 진화발전했다.그렇기에 한미연합사령부 사령관을 지낸 이들의 이야기는, 북한을 비롯한 북방3국(중국·러시아)의 세력변경 시도에 대한 경고이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