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가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최근 정쟁의 대상이 된 데 대해 "2018년 설치될 때 충분한 공감대 없이 강행됐다"며 "조형물 재배치는 육사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육사총동창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육사 영내에 설치된 역사적 인물의 흉상과 조형물 재배치 검토 문제로 육사가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음에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총동창회는 "육사는 1946년 국방경비대로 개교한 이래 6‧25전쟁과 각종 대침투작전 등에서 1475명의 선배가 공산주의와 맞서 싸우다 전사한
한국·미국·일본 삼각안보체제 협력 강화를 위한 그 첫 발걸음이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훈련 기간 중 해상에서의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이라는 형태로 29일 진행됐다.이와 같은 소식은 29일 제주 남방 공해상 일대에서 실시된 3국의 해군 합동훈련으로 구현됐다는 게 해군 소식통의 이야기다. 해군은 이날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가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해군 합동훈련은 지난 24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 해야 한
미군의 최신예 드론(무인기)과 러시아 전투기가 최근 잇달아 주요 접경 지역 상공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져 주목받고 있다. 리아노보스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기의 정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자국 전투기들을 발진시켰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성명에서 "오늘 흑해 남서부(크림반도 서쪽) 상공에서 러시아 공중우주군의 감시 자산에 우리 국경 쪽으로 비행하던 미 공군 무인기 MQ-9 리퍼와 RQ-4 글로벌 호크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군 무인기들은 해
60대 호주 여성의 건망증과 우울증이 이 여성의 뇌 속에서 살던 8㎝ 길이의 비단뱀 회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출신의 이 여성은 복통, 설사,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다 2021년 1월 지역병원에 입원했다.이듬해 여성은 건망증과 우울증 증세도 보이기 시작했고, 캔버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의 하리 프리야 반디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해야 했다. 환자의 뇌에서 8㎝ 길이의 기생충을 꺼냈을
국방부가 28일 일제시대 무력 독립운동가이자 소련 자유시에서의 친(親)공산주의 행보를 보인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국방부 입장문의 핵심은, "홍범도 장군께서 항일무장투쟁을 통해 독립운동을 하신 업적은 부정할 수 없고 정부도 이를 인정하여 1962년에 건국훈장을 수여했다"라는 역사적 기록을 밝힘과 동시에 "지난 1921년 소련 자유시로 이동한 이후의 행적과 관련하여 독립운동 업적과는 다른 평가가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과거 우리나라 역사 속 어느 인물에 관한 평가는 단 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깡패 우두머리'라는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 북한의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미제는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주변 수역에 핵전략 장비들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증강전개하는 한편 우리 주변 해역에서 추종세력들과의 합동 해상군사연습에 그 어느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중국의 대만 침공 등으로 미중 간 대규모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그 충돌이 제한된 규모로 신속하게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한국도 전장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싱크탱크가 주장했다.'애틀랜틱카운슬'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중국이나 북한 어느 한 나라와 군사적으로 충돌하면 결국 남은 다른 국가와도 전쟁하게 될 것이며 중국과 북한이 제한적인 규모의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중국이 중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이 한국 상공을 가로질러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기상 악화로 우주발사체 발사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JAXA는 28일 오전 9시 26분께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를 20여 분 앞둔 상황에서 기상 악화로 로켓 발사를 연기했다. H2A 47호에는 소형 달 착륙선 슬림(SLIM)과 천문위성 쿠리즘(XRISM)을 실었다. 이번 임무는 세계 5번째 달 착륙 도전이었다.일본 국내에서는 '슬림'이 일본의 첫 달 착륙 성공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큰 기대를 하
'북한식 진보적 민주주의' 등을 추종하는 세력에 대하여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이라고 표현한 가운데, 터무니없게도 실제 북한 조선노동당 총수인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티셔츠가 국내 온라인 유통망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황당하게도, 해당 티셔츠에는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의 얼굴을 그려넣고서는 '나랑 별보러 갈래?', '동무, 꽃길만 걸으라우'라는 등의 짧은 문구까지 삽입되어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북한 조선노동당이 장악하고 있는 북한 당국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놓고 온라인에서 각종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프리고진의 사망을 공식확인했다. 27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지난 23일 바그너 그룹 전용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10구에 대한 DNA 식별 작업을 진행한 결과, 프리고진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추락 사고 현장에서 나온 시신 10명의 신원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모두 확인한 결과, 이들의 신원이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일본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으로늬 "단체관광 취소 움직임" 까지 보여 주목받고 있다. 2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씨트립(Ctrip·携程)과 퉁청, 투뉴, 뤼마마 등 중국 내 유력 온라인여행 플랫폼 웹사이트에서 일본 홍보 메뉴가 눈에 잘 띄던 위치에서 내려왔고, 일부 고객이 예약을 취소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앞서 전날인 26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가 일본 단체여행 예약 취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가 이달 10일 한국·미
최근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과 그 결과에 대해 전직 외교관 235명이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낼 계획이다.나라사랑 전직 외교관모임(공동대표 이재춘, 김석우, 조원일)은 오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 성명서가 아직 정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모임 측에서 사전 보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쾌거-21세기 대한민국 외교지평을 새롭게 열다'란 제목의 성명서엔 3국 정상회담이 '윤 정부의 쾌거'인 이유 뿐만 아니라 '극적 반전'인 이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한 회의 자리에서는 이사국은 아니지만 남북한 대표가 참석해 예상대로 설전을 벌였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이날 공개발언에서 "우리 위성 발사는 국제법이 인정하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주권 국가의 독립적이고 합법적인 훈련"이라며 "미국과 그 추종자들의 증가하는 적대적 군사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합법적인 자기방어 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황준국 우리 유엔대사는 이에 즉각 발언을 이어받아 반박했다. 황 대사는 "성공 여부를 떠나 탄도미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방류를 두고 북한·중국은 일본을 비판하는 반면 미국은 일본을 지지하고 나섰다. 양쪽의 입장차가 확연해지는 모양새다.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의 북한 정찰위성 발사 관련 회의에서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발언 기회를 신청했는데, 여기서 일본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김 대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이 미국과 한국의 위협 때문이란 주장을 반복하더니, 갑자기 "대량의 방사성이 포함된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인류와 환경에 대한 악랄한 범죄"라며 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원자폭탄에 피폭된 한인들이 이번 추석(9월29일)을 우리나라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재외동포청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히로시마 거주 한인 원폭 피해자들이 내달 29일부터 10월3일까지 고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히로시마엔 현재 70여명의 한인 원폭 피해자가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여명이 이번에 방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나가사키(長崎)에도 한인 피폭자 1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모두 이동이 불편한 고령이어서 이번 방한에 함께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 관계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굴욕사진'인 머그샷(mugshot·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서 촬영하는 얼굴사진)을 촬영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이를 앞세워 25일(현지시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이 공개되자 곧바로 '속보: 머그샷'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지지자 등에게 보내며 머그샷 프린트 티셔츠 판매 사실 등을 알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캠프는 이 이메일에서 "이 머그샷은 폭정에 맞선 미국 저항의 상징으로 역사에 영원히
중국 정부가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 처리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대해서 한국에서는 '중국 지도부가 믿음직스러워보인 건 처음' '중국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국민을 진정으로 걱정한다' 등 중국 정부를 극찬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동시에 '한국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하라'는 등 중국과 마찬가지의 조치를 취하란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하지만 중국이 왜,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일본 수산물 수입에 대한
북한이 지난 24일 새벽 3시50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미상의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힌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5일 북한의 미상발사체가 2단계 비행부터 비정상적으로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밝혔다.이는 즉 북한의 발사체 중 3단계 추진체에 앞서 1단계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정상 비행했지만 3단 추진체 비행 과정에서 자칭 '비상폭발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북한 발표와는 다른 내용이다.이미 2단계 추진체 비행 과정에서 문제가 있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했다.구치소에 도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체포 절차'를 밟은 뒤 변호인단이 이미 검찰과 합의한 데 따라 보석금 20만달러를 지불한 뒤 20여분 만에 곧바로 석방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에 일시 수감되는 형식을 밟으면서 다른 용의자들처럼 범인 식별 사진을 뜻하는 이른바 '머그샷'을 촬영했다.4번째 형사 기소돼 검찰에 4번째 출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4번째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을 출발해 전용기로 조지아주 공항에 도착한 뒤 차를 이용해 구치소에 도착했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경합 지역이었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천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혐의로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