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의 북핵수석대표가 이번 16일부터 북핵대응 목적의 3자 협의에 나선다.13일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6일과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미국·일본 북핵수석대표와의 협의일정을 가진다.3국의 북핵수석대표에 나서는 이는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일본의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북핵수석대표이다.이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은 16일부터 한미-한일 양자 북핵수석대표회의를 비롯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3자 협의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이번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공식화했다. AP 통신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는 군사작전이 벌어질 구역"이라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가자시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주변에 3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하면서 가자지구 지상전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외신들은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공군력과 기갑 전력, 고도의 시가전 훈련을 거친 병력에 하마스가 지하터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유엔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110만여 명에게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은 빠르면 14일 지상군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에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동을 명령했다며 "이를 철회해달라
북한이 12일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부산에 입항한 데 대해 항모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논평에서 "우리의 가장 위력하고도 신속한 첫 타격은 미국이 추종 세력들에 대한 '환각제'로 써먹는 '확장억제' 수단들은 물론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에 둥지를 튼 악의 본거지들에도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2일 부산으로 온 레이건함은 물론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 기지 등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협박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북한은 지난 3월 니미츠함이 전개한 당일 핵
'막말 제조기'로 유명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12일 일본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국의 역대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마치면 '대부분 살해되거나 체포된다'며 한일 교류의 어려움을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마이니치신문은 아소 부총재가 전날 일본 정·재계가 결성한 일한협력위원회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두 차례 면담한 윤 대통령에게 '정권교체로 한일관계가 요동치지 말 것'을 촉구했다"며 그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총리를 지내기도 한 아소 부총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각각 한국
통일부(장관 김영호)가 최근 중국 동북3성에서 북한 주민들에 대한 북송 논란에 대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구병삼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중국 동북3성 지역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지난 11일 중국에 체류하던 600명의 북한이탈주민(탈북민) 강제북송설이 제기·보도된 이래로 정부가 사실 관계를 처음으로 확인한 브리핑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모아진다.통일부 소식통은 "본인 의사에 반하는 강제북송행위는, 강제송환 금지라는 국제규범에 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의 전선이 '가자지구'에서 '시리아', '레바논'으로 확대되며 '제5차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이 하마스를 지지하며 '대리전' 양상까지 보여 전쟁이 국제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AFP, AP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주요 공항에 공습을 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AP는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이후
합동참모본부(의장 김승겸)가 합동작전수행능력 향상 및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이번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혀 눈길이 모아진다.호국훈련(護國訓鍊)이라 함은 합참 주관의 대규모 연례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전군의 주요군사장비가 실기동을 통해 전투능력발휘태세를 유지토록 하는 훈련이다.국군 단독으로 진행되는 전구단위급 합동 훈련이라는 점에서, 주한미군과의 한미연합훈련이 아닌 국군 단독으로 실시한다.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호국훈련은 육군ㆍ해군ㆍ공군ㆍ해병대 등 각 병종별로 각자 진행했던 전투지휘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과 이에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촉발된 전쟁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 사상자 규모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은 지난 7일 하마스 목표물을 겨냥한 반격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총 4천톤(t)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밝혔다. 또 5000발이 넘는 로켓포가 가자지구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또 5000발이 넘는 로켓포가 가자지구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이날 기준 이스라엘 측 사망자
북한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자신들의 무기를 썼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에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북한제 F-7 로켓추진유탄(RPG) 발사기로 보이는 무기가 하마스 측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로부터 압수해 공개한 무기 사진에서 포착된 바 있다.조선중앙통신은 국제문제평론가 리광성 명의로 작성된 '현 중동사태는 미국의 더 큰 전략적 패배를 예고한다'는 글을 13일 보도했다.리광성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면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미국이 이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세력 하마스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우리나라 국민 약 720여명이 있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12일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수는 약 720명 정도"라면서 "장기 체류자는 540여명, 단기 체류자는 180여명"이라고 말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에 대하여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고 말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세력인 하마스가 실질적으로 통치력을 행사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국민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장진호 전투를 통해 흥남지역 민간인 10만 명이 자유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진호 전투는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가장 성공한 전투"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장진호 전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가지 미 제10군단 예하 미 해병 제1사단 등 유엔군이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2일,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9·19 남북군사합의로 인해 아군의 대북 감시활동에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고 밝혔다.군 정보기관의 지휘관이자 작전 실무지휘권을 다루는 합참의장이 직접 이와같이 밝힘에 따라, 북한의 무력행동 위협하에서도 불구하고서 우군정보활동에 스스로 제약을 걸었던 9.19남북군사합의가 사실상 지속되어야 할 이유가 더욱 불분명해진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북한 조선인민군의 비대칭 위협 중 하나인 수도권을 겨냥해 실전 배치된 장사정포 문제도 거론됨에 따라 우군정보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적자 재정 규모를 국민총생산(GDP) 대비 3%로 설정했다가 한도를 늘리는 방향으로 기조를 바꿔 편성하려는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전했다.블룸버그는 중국 정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인프라 투자 지출을 늘리기 위해 1조 위원(한화 약 183조원)의 국채 발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대개 3월에 치러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해진 적자 재정 규모는 바뀌지 않지만,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2008년 쓰촨 대지진 등 이례적인 상황에서는 수정된 바 있다.중국 정부는 국내
북한에서 지난해 8월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발표된 후 공개 처형이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일본 도쿄신문이 보도했다.이날 신문이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공개 처형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수는 100건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매년 수십명의 공개 처형이 실시됐다. 세계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던 시기에는 공개 처형이 열리지 않았다. 당국은 사람들이 모이면 감염이 확산될까 우려했기 때문이다.북한에서 공개처형은 극형을 본보기로 보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닷새째를 맞은 11일(현지시간) '피의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봉쇄와 무차별 공습에 대해 국제사회에 비판론 내지 경계론이 확산하고 있다.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따른 연료 부족으로 이날 오후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주 전력이 끊겼다. 병원들은 비상 발전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마저 이틀이나 나흘정도만 버틸 수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는 수 세기를 거슬러 중세시대로 돌아갔다"며 "붕괴 직전"이라고 덧붙였다.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분쟁이 한국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변동성을 계속 주시해 나가기로 했다.또 하마스 무장세력의 이스라엘 민간인 무차별 살상과 인질 사태를 국제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한 테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무차별 공격을 규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한미 경제협력 등 양자 관계와 함께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이 하마스의 지난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규탄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에 더해 북한이 최근 핵 위협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이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되겠다는 중국의 야망이 올해와 내년도 성장 전망치가 하향됨에 따라 이뤄지기 어려운 모양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위안화 가치 하락과 더불어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경제 전망을 고려했을 때 양국의 국내총생산(GDP) 격차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IMF는 10일(현지시각)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중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5%라고 예상했다. 지난 7월에 나온 추정치 5.2%보다 0.2%p 낮아졌다. 중국의 내년 성장 전망치도 4.2%로 낮아졌는데,
윤석열 정부의 국방정책을 이끌게 된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이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의 대화력전수행본부를 찾아 대(對)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하며 "적(敵)이 도발할 경우 즉각적으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고 주문했다.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신원식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3가지 대화력전 수행 원칙을 비롯하여 "또한 네번째 원칙으로 전술한 3가지 원칙을 절대 잊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대화력전, 즉 대(對)화력전이란 현대의 전쟁 양상 가운데에서도 실제 전투현장의 전투수행 방식을 뜻하는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