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전쟁 위기 언급과 관련해 핵무기 경쟁의 위험을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새로운 군비 경쟁이 걱정스럽다"며 "핵무기 수가 수십 년 만에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언제든, 어느 곳이든, 어느 상황에서든 핵무기 사용은 엄청난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핵무기를 과시하는 풍조가 다시 일고 있다. 이것은 광기다"라며 "우리는 방향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추진된 시가행진에 직접 시민들과 함께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국군통수권자인 현직 대통령이 국군의 시가행진에 직접 참여한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군 시가행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졌다.대규모 군사 장비가 동원된 이번 국군의 날 시가행진 간 분열이 진행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인데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이 우산도 쓰지 않고서 직접 비를 맞으며 장병들 앞에 선 최초의 모습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한국·미국·일본의 삼각안보협력체제의 골간이 될 수 있는 삼국의 군사협력 기구로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합동사령부인 '극동사령부(가칭)'를 미군이 만드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직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이 주장했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서 이와같은 주장을 밝혔다.또한 그는 지금의 동북아지역의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 등의 합동연합군 지휘체계가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정상회의'에서의 외교관계 상 보조를 맞추고 있는지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대응을 통하여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와같이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 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한미동맹, 나아가 한미일 삼각안보협력체제를 통한 대북 핵 억제력 강화 의지를 천명했다.다음은 그의
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오는 11월 영국을 국빈(國賓)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26일 발표했다. 영국 국빈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이후 영국이 초청한 첫 국빈이다.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은 기념 방문이기도 하다.찰스3세는 지난해 9월 선왕이자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한 뒤 즉위했고 올 5월 대관식을 열었다.윤 대통령은 작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해 찰스3세를 만났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한중일 3국이 26일 서울서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정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의(SOM)를 개최한다.외교부 정병원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방한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을 만나 정상회의 일정 조율과 3국간 주요 의제, 협력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앞서 3국 고위급회의 대표는 지난 25일 부국장급회의와 한일·한중 외교차관보 간 양자 협의, 박진 장관과 접견 일정을 진행했다.한중일 고위급 회의 대표 만남은 2019년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열기 위해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우리 군 장병들이 시가행진에 나선다.'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는 오전 10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세종대로(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된다.원래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지만 연휴에 포함되면서 행사도 앞당겨졌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마지막으로 실시한 건 지난 2013년. 1998년부터 5년마다 실시로 정례화됐지만, 2018년엔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야간 에어쇼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무기거래 가능성을 경고한 것에 대해 북한이 "히스테리적 망발"이라며 맹비난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정치 문외한, 외교 백치의 히스테리적 망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비난하고 나섰다. 통신은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우리(북한)와 러시아 관계를 악랄하게 헐뜯었다"며 "초보적인 정치지식도 국제관계 상식도 전혀 없는 괴뢰가 스스로 미국의 어용 나팔수, 확성기로 나서 무턱대고 악청을 돋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꼬았다.조선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한중일 외교당국이 2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장기간 중단된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준비하기 위한 연쇄 협의에 나선다.앞서 지난 23일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한국이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 "적절한 시기에 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내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서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한중일 정상회의 논의를 위해 우선
미 정계와 국제사회에선 ‘트럼프 2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15~20일 전국의 유권자 10006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3.5%)를 실시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바이든 대통령은 42%를 각각 기록했다.이는 이 회사의 2월 조사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지 500일을 넘긴지 하루가 되는 23일,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국제정치공간에서 이루어낸 안보정책의 요체는 바로 'NCG(핵협의그룹)'이라는 한미동맹간의 조직이다.특히 한미동맹관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과의 북한의 주요 위협인 핵·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안보협력기구로 NCG를 기획했다는 점은, 타국동맹체제보다도 더욱 높은 신뢰도를 구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련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심의 안보협력체제가 전세계 지역 중 도전적 행태를 받게 된 데에는 최근 러시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일명 '9월 남북평양선언'을 천명해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당시 문재인 정부는 그 부속합의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북한과의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비통제(arms control), 즉 아군 정보자산의 전개 비활성화를 매개로 한 군사적 위협의 협력적 감소 프로그램을 시도했었다.하지만, 결과는 북한의 연이은 기습도발에 이어 지난해 9월8일 등장한 '핵무력 법제화'라는 희대의 북한판 핵 공격태세법의 등장으로 사실상 무력화됐다. 성급하게 혹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다음달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무대에서 자국 사절단의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 공식화한 배경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브로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며 양국의 밀착 배경이 '북러 정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임을 강조했다. 이달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이 약속했던 '평양 답방' 이행이 급물살을 탈 것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시 주석은 이날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한 총리와 가진 양자 면담에서 한 총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면담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라고도 했다.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4시 30분 항저우 아시안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할 예정이다.총리실은 이날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 시간이 이와 같이 확정됐다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전했다. 다만 면담 장소와 의제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면담에서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 및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한중 최고위급의 만남은 이달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아세안 정상회의 때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이다.연합뉴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 논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2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가진 약식 회의에서 러북간 무기 거래의 가능성 등 군사협력이 논의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23일 전했다.3국 외교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함으로써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는 데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플루토늄을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헤커 박사는 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웹사이트에 공개된 조엘 위트 스팀슨 센터 수석연구원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이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고 북한은 러시아와 전략적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러시아의 북한 핵 프로그램 지원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단기적으로 가장 우려하는 것은 러시아가 비밀리에 (핵연료인) 플루토늄을 (북한
중국 국경절(10월1일)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평균 1억명이 여행을 즐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광명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여행연구원 다이빈 원장은 "올해 국경절 연휴는 여행 열기가 역대 가장 뜨거울 것"이라며 "하루 평균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여행이 부진했던 작년은 물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국경절 연휴는 최대 명절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3 아시안게임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중국 측과 회담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확정이며,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1일 중국 외교부도 화춘잉 대변인 발표를 통해 시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한 외국 지도자들을 위한 환영 행사를 열고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외교 소식통은 "두 사람이 23일 개막식을 전후해 회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한 총리와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북한이 중대도발을 하게 될 경우 9·19 남북군사합의 정신을 명백히 어긴 것이기에 상황에 대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21일 밝혔다.핵심은 '북한의 중대 도발'의 구체적인 양상, 그리고 '이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조치'의 세부적인 형태와 방식이 무엇이냐는 것으로 향한다.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국방력에 의한 안전보장'이라는 기조를 공공연히 밝혀왔던 만큼, 북한의 기습적인 무력도발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무력대응이 가능하다는 '전략적 선언태세'를 유지해왔다.그런만큼 이번 김영호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