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가운데). 그 왼쪽은 리창 중국 총리이며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가운데). 그 왼쪽은 리창 중국 총리이며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다. [사진=연합뉴스]

 

한중일이 3국 정상회의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회의(SOM)를 이달 26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고위급회의에서는 앞으로 3국 간 협의체 추진과 관련한 제반 사항, 3국 정부 간 협력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엔 3국의 차관보급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회의를 주재하며, 일본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중국에서는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고위급회의 전날인 25일엔 3국 부국장급 회의도 계획돼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 정상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재개 준비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청두 정상회의 이후 3국 협의체 의장국을 넘겨받게 된 한국이 올해 내에 정상회의를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해 왔기 때문에 한국 외교 당국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3국 정상회의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3국 정상회의는 연내 개최를 목표로 협의 중이고 정상회의 일자를 조율하기에 앞서 외교장관 간 회의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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