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  행사에 방문한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  행사에 방문한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각)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에서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20일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삼성 837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부산이 한국의 압축적인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이 행사에서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과 부산 관련 체험 공간을 둘러보고, 외신기자들에게 대한민국과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이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행사엔 미국, 스웨덴,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들의 기자들이 함께 했다.

김 여사는 한국이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 자동차, 반도체, 디지털 등 각종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웠다며, 부산엑스포를 통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눔으로써 우리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여사는 부산의 음식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특별공간 '부산 포장마차(부산포차)'를 찾았다. 여기에서 갈비, 해물파전, 떡볶이 등 부산의 특색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음식들을 외신기자들에게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문화의 독창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특히 부산은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이 항상 우리를 환영해주는 매력적인 도시"라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에게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HIP KOREA(힙한 한국)' 메시지가 담긴 키링(Key Ring)을 기념품으로 건네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외신 기자들은 부산포차 음식을 맛있게 시식하고 행사 내용에 대해 극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김 여사는 외신기자 및 뉴욕시 관계자들과 함게 수제가구, 전통차, 공예품, 뷰티상품 등 한인 문화 스타트업 팝업과 송편, 수정과 등 추석 음식을 선보인 한가위 팝업을 둘러보면서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