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항에 착륙한 이스라엘발 여객기가 시위대의 습격을 받고 공항이 폐쇄됐다고 AFP·A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오후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의 마하치칼라 공항에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여객기가 착륙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친(親)팔레스타인 성향의 시위대가 "이스라엘인을 색출하겠다"며 공항 터미널 출입구를 부수고 난입했다.일부는 활주로로 달려갔고 다른 이들은 바리케이드를 부수고는 공항을 빠져나가는 차량을 세우고 유대인 탑승자 여부를 확인하는 등 난동을 벌였다.다게스탄 인구의 대부분은 무슬림으로,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비행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의 ‘자기모순적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하마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아랍국가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배후국가로 판단해 반미(反美)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역설적 현상=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진짜 구세주는 김정은이 아니라 일론 머스크특히 팔레스타인 내 반미집회에서는 미국 자본주의를 맹비난하며 북한 김정은 초상화까지 내걸면서 칭송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상당수 팔레스타인인들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 정부에 대항하는 주체라는
우리 해군 경비함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선박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29일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 해상초계기는 이날 오후 2시 16분쯤 초계 중 동해 제진 동방 200Km, NLL 이북 약 3Km 해상에서 포류 중이던 미상선박을 포착, 경비함을 급파했다. 급파된 경비함은 해당 선박에서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 북한 선박임을 확인했다.해당 선박에 탄 주민들은 "10일간 표류 중이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며, 식량과 식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이
정부는 29일 차기 합동참모의장에 김명수 해군 작전사령관(중장·해사 43기)을 내정하는 등 대장급 7명 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승겸 현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김 사령관을 내정한 것은 깜짝 인사로 평가된다.정부가 현역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곧바로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발탁한 것은 1994년 미군 4성 장군인 한미연합사령관이 보유하고 있던 평시 작전통제권이 한국군 합참의장에게 넘어온 이후 처음이다.또 해군 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2013년 최윤희 의장(재임기간 2013∼2015년) 이후 10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이스라엘군(IDF)이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강력한 대규모 공습을 가하면서 지상작전을 확대하자, 가자지구 전역은 전기 공급 뿐만 아니라 통신 등의 연락 수단이 두절된 채 암흑에 휩싸였다.유대교 안식일이 시작된 이날 밤 이스라엘군은 작전 규모를 확대해 공군의 공습과 함께 전차와 미사일, 대포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 북부를 집중 폭격하며 대규모 공격에 나섰다.이날 공격으로 가자지구 곳곳에서 폭격에 따른 불길이 곳곳에서 치솟았고 검은 연기가 지평선을 뒤덮었다고 AFP는 전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지난 10년간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던 리커창 전 총리가 27일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별세로 중국에서 광범위한 애도 물결이 일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28일 오전 '리커창 동지 영정'과 '리커창 동지 부고'가 각각 검색어 순위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리커창 동지가 세상을 떠났다'라는 해시태그(#)는 전날 저녁까지 22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SNS에는 "인민의 좋은 총리, 인민은 영원히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왜 위대한 사람이 일찍 가는가" 등 리 전 총리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
유엔(UN) 총회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세력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을 중단해야 한다는 '인도주의적 휴전 요구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이스라엘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즉, 이스라엘은 무력충돌에 있어서 휴전을 요구하는 UN총회의 결의안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 해당 소식은 CNN이 이날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특히, 이스라엘의 엘리 코헨 외무장관은 이날 옛 트위터의 후신 소셜미디어인 'X'를 통하여 유엔총회의 해당 결의안 채택 소식에 대해 이를 "비열하다"라고 비판했다.코헨 외무장관은
북한이 주(駐)우간다 대사관에 이어 이달 중순 재정난으로 인해 주(駐)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중국 측에 통보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홍콩 총영사관은 북한의 외화벌이와 물자 조달의 거점으로 활용됐는데, 최근 현지의 고물가로 인해 북한이 공관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또 신문은 북한이 최근 현지의 고물가로 인해 공관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불법적으로 가로챈 가상화폐 규모가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패널은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들이 지난해 훔친 가상화폐 규모는 전년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며 "북한이 WMD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가상화폐 탈취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자금과 정보를 빼내기 위해 갈수록 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국방, 에너지, 보건 분야 회사들이 표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양 정상은 다음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다만 이 관리는 양측이 아직 정확한 회담 날짜와 장소 등에 관한 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탈북민 강제북송은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외교채널을 통해 우려를 전달하고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장관은 중국이 지난 9일 탈북민 600여명을 강제 북송한 이후 서신을 통해 왕 부장에게 한국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왕이 부장하고는 앞으로 근시일 내 만날 가능성이 있기에 만약 만날 수 있으면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 이란 무장세력'들의 중동내 미군 기지 공격이 잇달으며 이 지역에서의 확전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AP,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27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F-16 전투기 2대가 현지 시간 27일 오전 4시 반쯤 이라크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동부 압카마르 인근에서 IRGC와 관련 조직이 사용하던 무기고와 탄약고를 공습했다.로이드 오스틴 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대통령실은 27일 마타렐라 대통령의 방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우주·과학기술 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우리 군의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각급부대 주둔지와 포대 및 포병훈련장 일대에서 2023년 대화력전 FTX(야외기동훈련)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7일 합동참모본부(의장 김승겸)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대화력전에는 병력 5천400여명과 화력전용 화포 300여문, 차량 1천여대 등 한미연합 대화력전 TF부대와 공군전력의 병력ㆍ장비가 참가했다.지구사의 대화력전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敵)의 화력 도발, 즉 실전 배치된 최대 1천여문의 조선인민군 장사정포의 기습 도발에 대응하기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시진핑 국가주석의 최대 경쟁자였던 리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중국 서열 2인자로서 절대 권력을 향해 여러 차례 쓴소리하며 소신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1955년생으로 안후이성 출신인 리 전 총리는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 내에선 비슷한 연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회담이 26일(현지시간) 오후 5시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시작된 가운데 미 국무부가 양자 회담에서 "북한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 미사일 개발과 북러간 무기거래 문제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중국과 논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밀러 대변인은 북러 무기 거래에 대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공격에서 사용한 무기 일부가 북한·이란에서 제조됐다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남부지역 언론 투어 행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사용한 지뢰와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s), 수제작 드론 등 무기를 전시하고, 이 가운데 이란산 박격포 발사기와 북한산 유탄발사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이곳 무기의 5~10%가 이란산이고 10%는 북한산"이라며 "나머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앞서 김 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4명과 함께 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외국 음식을 기념일로 지정한 전례가 없었다. 이에따라 하원 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임박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과 러시아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결의안을 잇달아 거부하면서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해결하는데 또다시 실패했다.25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가 자국 입장을 반영한 결의안 초안을 각각 작성해 제출했으나 서로 대결하며 '거부권'을 행사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미국의 결의안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재확인하는 동싱데 국제법, 특히 민간인 보호에 대한 존중을 촉구하고, 가자지구에 절실히 필요한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
미국 신임 하원의장에 25일(현지시간) ‘친트럼프’ 강경 보수 인사인 마이크 존슨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 공백 사태로 인한 의회의 파행이 22일만에 마침내 해소됐다.미국 하원은 25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4선인 마이크 존슨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존슨 의장은 이날 하원의장 선출투표에서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함으로써 하원의장에 당선됐다.재석한 민주당 의원 209명 전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