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무업(無錢無業), 돈이 없으면 취업도 할 수 없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기업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수시채용으로 선발하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구직자들이 대학 교육 외 ‘업무 능력’을 쌓기 위해 학원에 다니거나 자격증을 따고 어학시험을 준비하는 등 '취업 준비'에 개인적으로 많은 비용을 추가적으로 들여야만 하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난 8일 SK의 마지막 정기공채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이로써 하반기에는 5대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중 삼성만이 정기공채를 유지하게 됐다. 코
정부가 추석 연휴기간 가정 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을 허용키로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8명' 이상 모임 금지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자의적인 기준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중 누구는 만나고 누구는 만나지 말라는 것이라며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가정 내 가족 모임은 3단계 사적 모임 기준을 적용한다. 이는 예방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여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1차 접종자, 미접종자 4명과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 8명까지
“입학원서 경력란을 직접 만든 종이로 오려붙인 걸 집어넣은 건 처음이었다.”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1부(재판장 마성영)는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전(前) 동양대학교 교수 사건의 1심 속행 공판을 열었다.조 전 장관 부부는 아들 조원 씨의 연세대학교 대학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증인으로는 조 전 장관의 아들 조 씨가 2018년도 전기(前期) 연세대 대학원 일반전형 지원 당시 대학원 교학팀 관계자 A씨가 출석했다.A씨는 “접수 완료 후 원서를
펜앤드마이크는 4개의 사회연구단체[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차미연), (재)굿소사이어티, 자유와 상생 네트워크(자생넷),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NR)와 황승연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에게 의뢰해 황 교수가 설계한 설문지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한 결과를 수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현재 대선 국면에서 많은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조사기관들은 대개 전화나 ARS 조사 방식을 통해 단기에 결과를 얻고 수익을 올리려 하기 때문에 이번처럼 가치관 조사와 연계한 설문지로 장시간의 조사는 잘 하지 않
소위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 인권보호관(사건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자신의 문제의 고발장을 작성한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차 피력하고 나섰다.손준성 검사는 9일 대구고검 앞에서 만난 취재진이 ‘고발장을 직접 작성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문하자 “말씀드린 것처럼 작성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고발장을 본 적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손 검사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앞서 손 검사는 지난 6일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문제의 고발장을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투표 기준은 “정권교체”로 나타났다. 그러나 야권의 잠룡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급속하게 추락 중인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7.5%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정권교체”라고 응답했다. 반면 “정권연장”이 가장 중요한 투표 기준이라는 응답은 30.1%였다. “기타” 18.4%, “잘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6.9%, 긍정평가는 36.9%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6.9%는 문 대통령이 국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 36.9%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 모르겠다”는 16.2%였다.문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광주·전라는 제외한 전국과 30대와 4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높았다.지역별로는 부정평가는 강원·제주 68.
소위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43) 씨의 정·관·언론계 로비 사건 연루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다만 김 씨로부터 벤츠 등 고가의 외제차량을 제공받은 김무성 전 의원은 입건 전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서울특별시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9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소위 ‘가짜 수산업자’ 김 씨를 비롯, 소위 ‘박근혜 국정농단’의 특별검사로 활동해 온 박영수 변호사(사시20회·연수원10기),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이방현 부장검사(사시43회·연수원33기),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
8일 갈팡질팡 기자회견으로 비난을 받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그는 회견도중 난데없이 "엊그제 MLBPARK(엠엘비파크.엠팍)에서도 불페너들이 이런 글을 올렸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엠팍을 언급했다.김웅의원은 엠팍의 게시글 가운데 "김웅 1차,2차 입장문 다 읽어봤는데...말 바뀐게 없다"는 취지의 글을 소개하면서 본인 주장의 정당성을 펴려한 것이다.김웅의원은 "커뮤니티에서도 그 정도 원문을 확인해보고 있기 때문에 원문 정도는 확인해보시고 오락가락했는지를 다시한번 봐달라"고 주장했다.이때문에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커뮤니티보고
지난 8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버스가 보도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그 매체에 해당 내용을 제보한 A씨 이름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김 의원은 끝내 밝히지 않았다. A씨가 공익신고자로 신분이 전환됐다는 이유에서였다.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인물인 제보자가 신변 보호 대상인 공익신고자로 신분이 전환되면서, 사건은 오히려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이에 앞서 7일 뉴스버스는 “윤석열 검찰의 미래통합당에 대한 ‘고발 사주’ 관련 내용 취재에 응한 제보자 A씨가 공익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대표 김세의 전(前) MBC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체포영장의 시한을 앞두고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이 장관의 아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지난 7일 오후 체포돼 동(同)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 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에 대하여 접수된 사건이 모두 10여건에
경찰의 피의자 임의조사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된 유튜버 김용호 씨가 9일 귀가했다.국내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체포된 김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체포 시한 만료 이전에 풀려났다. 체포영장의 시한은 체포 후 48시간이다.경찰의 거듭된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법원은 해당 피의자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지난 7일 오전 9시경 김 씨를 김 씨 자택 앞에서 체포했다.함께 체포돼 조사를 받고있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전 M
우리나라 국민의 과반은 청주간첩단과 청와대와의 관계를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52.9%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특보로 활동했다가 최근에 검거된 청주간첩단과 청와대와의 관계를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수사해서는 안 된다”는 27.3%, “잘 모르겠다”는 19.8%였다.“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국과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
우리나라 국민의 55.8%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55.8%는 최근 북한이 핵무기를 늘리기 위해 영변 핵시설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은 “실패”라고 응답했다. 반면 “성공적”이라는 응답은 29.5%, “잘 모르겠다”는 14.6%였다.문정권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응답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국과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
우리나라 국민의 51.2%는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언론중재법 개정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정부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으로 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므로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40.3
국민노조 이희범 위원장은 8일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노총은 폭력노총이며 살인집단, 한국의 탈레반이다”며, 민노총 양경수 위원장, 택배 노조 진 모 위원장, 김포지회장 김 모 씨와 해당 대리점의 12명 노조원 등을 택배 대리점주 이모 씨가 택배 노조의 집단적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이유로 고발했다.국민노조 이희범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선 추모사에서 “집권 민주당과 국민의힘, 검찰과 경찰 어떤 집단도 민노총의 행태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며 “불의를 방치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고 말했다. “이를
8일 정오가 다 되어가는 시간,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서울교통공사 본사 앞은 점심을 먹기 위해 나온 직원들로 붐볐다. 14일 총파업을 앞둔 탓인지 노동조합 조끼를 입은 직원들과 구조조정과 관련한 현수막들이 눈에 띄었다. 정오가 되자, 한 청년이 피켓을 들고 본사 정문 앞에 섰다.마스크를 쓰고 홀로 서 있는 청년에게 지나가던 공사 직원들의 시선이 멈췄다. 피켓 앞에 선 청년은 정운용(31) 서울교통공사 ALL바른노동조합 사무처장이었다. ‘4조 2교대 명문화’, ‘야간경비 외부위탁 문제제기’ 등의 피켓 문구가 기존 노조가 내건 현수막
“지난 6개월 동안 매출이 67만원이었습니다. 파티방 한달 유지비용만 4~5백만원이 드는데 이건 죽으라는 소리죠.조지현(47)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격해진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침묵했다. 그의 눈가가 젖어 들었다.“얼마 안 되는 지원금으로 생색내기보다는 정부가 차라리 그 돈으로 백신을 구하고 의료진을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저 장사만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자영업자 1천여 명이 모인 오픈 카카오톡방에서는 연일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는 호소가 올라온다. 지인들 가운데에는 더
지난 6일 전 국민의 약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신청 절차가 시작됐다. 첫날부터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한때 어려운 상황이 빚어졌다.그런데 88%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급 기준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은퇴한 연금생활자는 제외되고 1억원 이상 맞벌이 부부 포함되기도...1인 가구와 맞벌이는 우대 조항 적용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기준을 납득하기 어렵다거나, 자신이 경제적으로 상위 12% 안에 들 리가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은퇴 이후 연금소득으로 생활하는데도
6.25전쟁에 불법 참전한 중공군을 미화(美化)하고 중국의 애국주의를 고취시키는 ‘프로파간다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 〈1953 금성대전투〉(원제 金剛川·금강천)의 국내 유통이 결정됐다. 이에 우파 진영의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바이두 “항미원조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화”‘미군의 무자비한 폭격과 함께 북진(北進) 야욕에 불타는 한국군의 대규모 공세가 시작된다. 인민군 공병대는 결사 항전을 준비했다. 금강천을 한국군 사단의 피로 물들인 인민군 최후의 전투’—지난달 30일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