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세의・강용석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대표 김세의 전(前) MBC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체포영장의 시한을 앞두고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이 장관의 아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지난 7일 오후 체포돼 동(同)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 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에 대하여 접수된 사건이 모두 10여건에 이른다. 경찰은 이전부터 수 차례에 걸쳐 이들에게 피의자 임의조사에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들 두 사람이 경찰의 요청에 불응해 온 탓에 부득불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해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법원에서도 ‘도주의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 등을 인정해 이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크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