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革春秋: 現代中國의 슬픈 歷史] 30회. “차르(Czar)의 유토피아” 1. 대약진의 신기루 대약진운동의 깃발이 중국 전역에 나부낄 때, 인민의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었다. 유토피아란 차르(Czar)의 의식을 점령한 신기루일 뿐이었다. 모두가 차르의 신기루를 바라보며 유토피아의 꿈을 강요받던 시절이었다. 중공중앙의 고위급 관료부터 산간벽지의 농민들까지 모두가 한 입으로 거짓말을 해야 했다. 모두가 스스로 내뱉은 거짓부렁에 속아야만 했다. 불가능을 꿈꾸며 굶어죽던 시간이었다. 기만과 허위의 계절이었다. 농촌의 현실에 입각해 생산
베네수엘라, 초인플레이션 국가 명단에 들어가다경제학자 스티브 행케(Steve Hanke)는 세계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통화들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는 일을 수년 간 해오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통화인 볼리바르(Bolivar)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행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율은 60,324퍼센트로서 볼리바르는 사실상 휴지조각이나 다름없게 되었다.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베네수엘라 경제가 한창 좋을 때 볼리바르가 남미(Latin America)에서 가장 강력한 통화 중 하나였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명박-박근혜 정부 약 9년 동안 수없이 많은 '가짜뉴스'가 쏟아졌다. 여기서 말하는 가짜뉴스란 거짓을 참인 것처럼 꾸민 보도를 말한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재임중 끌어내린 '탄핵 정변' 과정에서는 한국 언론 사상 최악의 ‘가짜뉴스’들이 기승을 부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좌파세력을 중심으로 국민들에게 사실 전달이 아닌 또 다른 목적(정권 탈취)을 위해 끊임없이 '거짓'을 '참'인 것처럼 꾸며냈다. 전통적으로 소위 '보수언론'으로 인식됐던 언론사의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기재되는 내용은 사실 한 학생이 입학하여 성장하는 궤적을 기록하는 기록부에 다름 아니다. 3년간 담임교사의 평가가 가장 많이 반영되고 그 학생을 맡아 가르치는 여러 교사의 관점이 반영되기도 한다. 이러한 생기부야 말로 한 학생을 가장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기록이다. 교과와 비교과로 나누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진 활동이 오롯이 담겨있으니 ‘객관적’ 평가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암암리에 부풀려지는 측면과 성적 물타기(?)에 심지어 비리 그리고 비교과 영역을 과장하기 위해 벌어지는 왜곡이
2016년 10월부터 본격화한 박근혜 전(前)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변’ 당시 상당수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면서 '박근혜 죽이기'에 큰 영향력을 미친 가짜뉴스는 미혼 여성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성적(性的) 낙인찍기였다. 당시 대다수 언론은 대중들의 말초적 관음증을 자극하는 ‘비아그라’, ‘마약’, ‘차은택과의 심야 독대’ 등과 같은 소재를 이른바 '기사(記事)와 논평'이라는 형태로 쏟아내며 박 전 대통령의 도덕성을 뿌리채 뒤흔드는데 총력을 기울였다.이들은 소위 ‘언론인’이나 ‘기자’라는 이름으로 ‘아
고대 로마 시민들은 지폐를 불신하였고 금화나 은화가 아닌 종이로 된 화폐를 돈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통치자들은 남의 눈에 띄지 않고도 지폐를 더 찍어내는 방식으로 화폐공급을 늘리는 것이 차단되어 있었다.그러나 로마 황제들은 곧 기발한 수단을 찾아내었다. 그들은 영토 안에 주화들을 회수했는데 주화를 보수한다는 명분이었다. 그리고는 주화의 일부를 깎아내거나 값이 떨어지는 다른 합금을 섞는 등의 여러 방법으로 원래의 액면가를 변경하지 않고도 주화의 은 함량을 줄였다. 그들은 이렇게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로마의 통화
인류사최대의 기근 (3): "언론이 인민을 굶겨죽이다!"[文革春秋: 現代中國의 슬픈 歷史] 29. “人類史 最大의 饑饉”(3) "言論이 人民을 굶겨죽이다!" 1. 노병의 직언, 정치적 자살 1959년 7월 2일부터 강서성 여산에서 개최된 중공중앙의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팽덕회는 서북소조(西北小租)에 배속되었다. 대약진 당시 중국 서북지역의 상황을 점검하는 토론분과였다. 토론 과정에서 팽덕회는 당시 중국전역에서 발생하는“좌의 오류”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우선 그는 대약진운동 과정에서 정부조직에 만연해 있던 모럴해저드를 뼈아프
자기들이 약속하는 것을 정치인들과 관료들이 전달하지 못할 때―이러한 일은 많이 일어난다―우리가 대신 올바른(right) 사람들에게 정부를 운영하게 하기만 한다면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우리는 종종 이야기 듣는다. 우리는 정부 대리인들의 옛날 무리가 충분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고 이야기 듣는다. 혹은 그들이 올바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이야기 듣는다. 정부에 무능하고 의도가 나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 사실이지만, 우리가 언제나 관련된 사람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 종종, 실패의 가능성은 그저 정부의 제도 그 자체에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체 승객 476명 중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떠나던 경기도 안산시의 단원고등학교 학생들도 300여 명이 넘게 탑승하고 있어 슬픔을 더하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안타까운 대형 해난사고인 것이 분명했으나 당시 적지 않은 언론은 사고의 원인을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취재해 보도하기보다는 사고 직후부터 박근혜 정부와 해경에 대한 비난과 공격에 초점을 맞추는 듯한 모습이
민간 기업들에 의한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가장 자주 언급되는 역사적인 장면이라면 아마도 19세기에 있었던 시카고 강(江)의 모습일 것이다. 남북전쟁이 끝나갈 즈음 시카고에는 유니온 도축장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가장 큰 도축장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돼지와 소를 도축한 후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고기 조각으로 만들어 포장해서 전국으로 운송했다. 그런데 도축된 가축의 많은 부위들이 쓸모가 없는 부산물 쓰레기들로 남았고, 기업들은 이것들을 처리해야만 했다. 처음에 기업들은 이 부산물들을
지난 한 주는 교육방송, 공영방송이라는 곳에서 기상천외한 ‘물건’을 팔아 국민들을 기함하게 했다. 교육방송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교육방송 뿐이겠는가.아이들이 늘상 대하는 도서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특히 역사책들은 어린이들의 역사관, 통일관 등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에 더 심각한 문제다. ● 위태로운 아이들의 근현대사 그리고 통일이야기.김구와 전태일, 박종철이 하늘나라에서 10대 어린이인 역돌이와 철수, 영희에게 채팅과 이메일을 통한 대화와 토론으로 현대사의 쟁
나는 공산주의의 참상도 사회주의의 실패도 결코 인정하지 않는 강성 좌파 출판물인 『더 네이션』(The Nation)으로부터 거의 날마다 이메일을 받고 있다. 내 생각으로는 그 편집자들은 완전히 들떠 있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미국에서 사회주의가 떠오르는 중이며 나이 많은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가 한 쪽 끝에 그리고 사진발 잘 받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 역주: 지난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미국 역사상 최연소 하원의원으로 당선)가 다른 끝에 있고, 이 둘이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모임’의 주최로 지난 11월 21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9·19 남북 군사분야합의 국민 대토론회’는 적지 않은 메아리를 남기고 종료되었다. 필자들은 토론회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그리고 발제자 겸 기획자로 참여했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전쟁기념관 평화홀 실내와 복도 그리고 건물 앞을 가득 메운 예비역 장성들과 애국시민들이었다. 행사장과 주변은 2천여 명의 참가자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행사장 안은 시작 이전부터 만석이었다. 여러 명의 야당 국회의원들도 입장했지만, 이들도 발표자 및 토론자들과 함께 단상과
2016년 가을부터 본격화한 이른바 '탄핵정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상당수 언론의 핵심 연결고리는 '최순실'이었다. 독신여성인 박 전 대통령의 개인적 심부름을 주로 맡아하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을 박 전 대통령과 엮고, 두 사람의 관계를 부각시켜 국민의 분노를 조장했다. 언론은 태블릿PC를 비롯해 대부분의 국정을 최순실이 운영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했고 이를 악용해 여론을 부추겼다. 최순실 일가와 박 전 대통령의 관계를 어떻게든 연결시키기 위해 이른바 '카더라 보도'
소득과 부의 불평등 이슈가 최근 들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우리 시대의 중요한 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다. 불행하게도 이 주제와 관련된 논쟁의 수준은 아주 낮다. 이 글에서 나는 종종 발견되는 세 가지 주요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좋은 불평등과 나쁜 불평등첫째로, 사람들은 좋은 불평등과 나쁜 불평등을 구분하지 않는다. 원래 나쁜 불평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불평등이란 결국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얻는 서로 다른 소득처럼 어떤 가치들의 관련성을 형식적으로 특징지어 나타낸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경 서해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경계 임무수행 중이던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으로 피격돼 침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의 용사가 전사했다. 또한 나흘 연속으로 실종자 구조작업을 수행하던 한주호 준위가 순직해 아까운 목숨을 잃은 군인은 47명으로 늘었다. 당시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두 달여간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천안함이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되었다”고 결론지었다. 천안함 폭침은 어뢰가 천안함을 ‘직접 타격’한
『Reason』 지 기사에서 편집부장인 브라이언 도허티(Brian Doherty)는 최근 독자들에게 “문화 마르크스주의”(cultural Marxism)는 “음모를 꾸미는 우파”(conspiratorial right)가 “다문화주의 및 동성애자의 권리 및 급진적 페미니즘”에 대한 그들의 증오를 가리기 위해 불러 낸 편집증일 뿐이라고 믿게 하고 있다.1그는 최근 수 십 년간 분명히 심화되어 온 정체성의 정치(identity politics)가 “우리를 노예로 만들기 위한 공산주의자들의 사악한 음모와 어떤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공개적
인류사최대의 기근 (2): "정치가 인민을 굶겨죽이다!"[文革春秋: 現代中國의 슬픈 歷史] 28回. “人類史 最大의 饑饉”(2) 대약진은 대기근으로 귀결되었다. 1958년-1962년 중국 전역에서 3천6백만에서 4천5백만 명이 아사(餓死)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어야만 했을까? 인류사 최악의 대기근의 와중에 대체 중공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살아남은 사람들은 무엇을 했던가? 199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Amartia Sen, 1933)은 “언론의 자유가 있는 민주국가에서 대규모 기근이 발생한 사례는
서구 국가들에 사는 개개의 시민들이 지속적이고도 무제한적인 정부의 팽창으로부터 어느 정도나마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 미국의 경우 우리 시민들에 대한 권력 행사의 적절한 지표로 볼 수 있는 정부 지출은, 불과 잠깐 몇 년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민들의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가 우리를 얽어매는 사회적 규칙들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가 부담하는 세금, 건강보험, 에너지 및 생활용수 공급과 그 비용에 대해 우리 시민들은 거의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다.
우리사회 만연한 괴담과 허상은 ‘좀비’만큼이나 그 생명력이 질기다.원자력에 둘러씌운 괴담을 하나하나 벗기자 이젠 태양광과 풍력의 등장이다. 태양광이 원자력보다 안전하고 깨끗하단다. 태양광 패널의 수명이 고작해야 20~30년이고, 수명을 다한 다음엔 처치곤란이란 사실을 알려주지 않으니 나오는 소리다.마침 국제무역을 배우는 중이었고, 내용 중 ‘에너지’가 중요한 거래품목에 들어있었다. 원전으로 에너지를 수출하던 우리가 엄청나게 태양광 패널을 수입하게 생겼다. 게다가 그 태양광이 발전이 엄청난 일자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감언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