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재학·졸업생으로 이뤄진 단체 ‘트루스포럼(SNU Truthforum)’을 극우로 폄하한 데 대해 경찰은 모욕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서울 방배경찰서는 28일 조 전 장관에 대해 모욕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기소 처분 이유와 관련, “해당 표현이 모욕죄에서 말하는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단정키 어렵다”고 했다.앞서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은 일가족 비리 혐의가 불거지던 당시 트루스포럼이 자신의
‘조국의 적화(赤化)와 천주교회의 좌경화를 막아 달라’는 기도를 하며 24일 간 단식을 이어오다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고(故) 강남수 씨의 애국국민장(愛國國民葬)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26일 오전 11시 엄수됐다.고인은 지난 1934년 3월20일 경기 안성시 보개면 양곡리 옹기마을에서 5대(代)째 천주교를 믿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고인이 태어난 마을은, 첫 방인(邦人) 천주교 성직자로, 순교의 길을 걸은 김대건 신부(神父)의 성해(聖骸)가 묻혀 있는 ‘미리내성지(聖址)’가 멀지 않은 곳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조선 조정(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23일 "아스팔트 우파'다, '태극기 부대'다, 그분들이 순수하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다"면서도 "그런 '낡은 보수' 주장에 끌려가는 모습은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의원은 이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수도권·중도층·젊은층이 제일 중요하다. 보수 정치가 여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총선패배를 두고"국민이 보기에 우리가 미워서 진 것 아니냐"며 "우리를 보고 궤멸·폭망·몰락, 이런 말을 하는데, 자멸이라는
검찰이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쥐약을 배달하려고 한 유튜버 원모씨를 재판에 넘긴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당초 경찰의 수사 단계에선 원씨에 대해 모욕죄 등의 경미한 처벌이 검토됐지만, 검찰은 처벌 수위가 한층 높은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원씨를 기소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월 원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원씨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스트라타젬 그래뉼’이란 쥐약이 담긴 종이상자를 전달하려고 했다. 종이상자 겉면에는 이 전 대통령을
4·15 총선 결과 미래통합당이 참패한 가운데 우파 진영 일각에선 '사전 투표 조작설', '선거 부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통합당 내부와 우파 지식인들은 이를 우려하며 "선거 불복으로 비칠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장제원 통합당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전투표 조작 의혹 제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잘못하면 저희가 선거 불복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어 걱정스럽다"고 했다.장제원 의원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우리는 국민 마음을 얻지 못해 진 것"이라며 "민심을 바로
이번 총선 만큼 자유 우파 국민들이 비장하게 별렀으나 참담하게 끝난 선거는 없었다. 피가 거꾸로 솟을 정도다. 이 절망적인 결과를 오로지 코로나19의 탓으로 돌릴 것인가? 냉정하게 돌이켜보면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형편없는 리더십과 공천 전략 실패가 자초한 재앙이다. 탄핵 정국 이후에 보수 진영에서는 통합, 중도 확장, 세대교체라는 키워드가 주문처럼 끊임없이 맴돌았다. 보수 야당은 선거를 앞두고 이 주술에 홀려서 방향 감각을 상실한 듯 비틀거렸다.자유한국당이 매달렸던 지상 과제는 탄핵 정국에서 갈라진 당의 원상 복구였다. 새보수당과 합
이번 4.15총선에서 국민들이 는 갖가지 평가는 2% 부족해 보인다. 오히려 국민들이 는 워딩이 더 정확한 평가가 아닐까.이번 선거는 상식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이를테면, 문정권 3년 여의 실정이 너무도 큰데, 코로나 때문에 반전이 일어났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코로나가 자영업자들을 살려준 것도 아니고), 통합당의 막말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다고 평가하는 종편패널들도 있던데, 그럼 민주당쪽의 막말들은 왜 국민들이 문제삼지 않았나? (진중권도 막판 통합당의 막말
4.15 총선의 결과는 이미 알려진 바대로다. 어찌하겠는 가? ‘그라운드 제로’에서 시작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보기에 따라서는 사치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한 제도이다. ‘1인1표’이기 때문이다.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베네주엘라의 마두로도 선거로 태어났다. 하지만 미국의 트럼프, 일본의 아베, 프랑스의 마크롱 등도 민주선거로 뽑힌 지도자이다. 대한민국은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졌고 ‘졌을 때 어떤 결과가 올지를 알면서도’ 진 것이기에 그만큼 뼈아프다. 선거패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서울시가 지난 2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한 7개 단체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들어 지난 2월24일 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13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3일 기준 서울시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미디어워치독자모임 ▲미션310 ▲민중민주당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 ▲자유대한호국단 ▲태극기국민평의회 등 7개 단체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서울시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일대 등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사전투표 기간 이틀차인 11일 페이스북 상에서, 스스로 '좌파 탈출'을 했던 생애를 돌아보며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지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호소한 호남권 출생 40대 유권자의 글이 큰 울림을 주고 있다.이날 평범한 40대 가장 박모씨는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요약해 담은 한 영상을 공유하면서 장문의 호소글을 남겼다. 박씨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화 이후 최고로 더럽고 부패하고 비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이면서도 무능한 정권에 의해 '좌경화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6일 "우파진영 동지들, 반전(反轉)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라며 선거 필승 전략을 공개했다.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절대로 질 수 없는 정치 지형이었는데, 비관적 총선 전망이 봇물을 이룬다"며 "먼저 복기(復棋)를 해 어디서부터 일이 꼬였나를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어디서부터 꼬였나...그는 "자한당(미통당)에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문수 지사를 영입했어야 한다"며 "태극기 세력을 포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걷어찼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서 작년 10월
얼마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산야(山野)에 펼쳐진 정치 삼국지를 보면서 범좌파 A 나라와 중도파 B 나라가 어떤 승부를 펼칠 것인가와 자유우파 C 나라가 내부 분열을 수습하고 선전(善戰)을 펼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쏟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4월 15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같다. A 나라와 B 나라 간의 승부는 가닥이 잡힌 듯하고, C 나라가 분열을 수습하고 선전을 펼치는 것은 물건너간 이야기인 것같다. B 나라의 자충수과 C 나라의 분열로 어럼풋이나마 범좌파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C 나라는
우리공화당이 26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순번을 보면 최혜림 대변인이 1번을 받았고, '친박 맏형'으로 불리는 8선의 서청원 의원이 2번에 올랐다.이어 인지연 당 수석대변인, 박태우 당 상근최고위원, 진순정 당 대변인, 김본수 플란트본치과 대표원장, 안현정 당 선대위 대변인, 구상모 대구시당 상근 부위원장, 최옥락 전 금별대안학교 교장, 정영진 전 신성그룹 신성 부사장 등이 3∼10번에 이름을 올렸다.11∼20번은 위성숙 대한약사회 이사, 이명호 한국인재문화교육개발원장, 윤정순 당 자문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서울 광진구을 후보로 공천된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최근 종북논란 단체원들로부터 열흘 넘게 선거운동 방해를 당한 것과 관련 '수수방관'해 온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둘 중 한 군데에서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해세력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으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등 탈북민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체포조(일명 '감옥행')를 자칭해 비방 전단을 돌리거나 위협한 사건 ▲광화문광장 한복판에서 김정은 서울방문을 환영한다
김문수 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가 자유공화당 탈당 사실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전날 탈당계를 제출한 김 전 공동대표는 반(反)문재인 운동을 목적으로 자유통일당을 창당, 지난 3일에는 조원진 의원의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출범했지만 18일 만에 결별하게 됐다.김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6시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공화당 탈당 성명’이라는 글에서 “저는 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면서 “자유공화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광화문광장 ‘문재인퇴진 국민대회’의 높은 뜻을 받들어 1월 31일
김문수 자유공화당 공동대표가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과 합당 불과 3주만에 자유공화당에서 탈당했다. 김문수 대표는 21일자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이 사실을 설명하는 다면(多面) 접촉을 갖고 있다. 김문수 대표와 함께 자유통일당에서 자유공화당에 합류했던 박종운 공천관리위원장(비례대표 공천 담당),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성창경 전 KBS 공영노조위원장 등도 자유공화당에서 동반 탈당했거나 탈당한다.김문수 대표가 탈당을 결심한 것은 ▲당내 조원진 대표 측이 당무를 독점하고 있고 ▲ 최근 입당
미래통합당이 20일 황교안 대표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15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각종 실정(失政)을 바로잡자는 의미로 그 명칭을 '대한민국 바로잡기' 선대위로 정했다.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선거상황실 및 총선공작 부정선거 신고센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황교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심재철 원내대표,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통계 전문가'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황교안 종로 선거사무실 앞에서 18일,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을 포함한 20개의 우파시민단체가 미래통합당의 편파공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명서를 낭독한 서경석 목사는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과오가 너무 크다"며 "공관위가 중도로 외연을 넓힌 것은 좋지만 이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의 정체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최소한 20개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이 패배할 수밖에 없다"며 "강남병의 김미균후보와 강남을의 최홍후보를 공천취소시킨 것처럼, (경기 파주갑을 포함한) 20개 선거구에서도 공천을 취소하거나 경선
지난 2017년 6월24일,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는 대한민국 헌정(憲政)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반미’(反美) 집회가 열렸다. 당시 이 집회에 참가한 집회측 추산 3000여명이 시위자들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배치 반대를 부르짖으며, 주한미국대사관 주변을 행진 대열로 둘러싸는, ‘인간 띠잇기’ 퍼포먼스를 벌였다.한편,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1조는 “누구든지 다음 각 호(號)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청사(廳舍) 또는 저택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미터(m) 이내의 장소에서 옥
자유민주진영의 '국가원로회의'와 20여개 자유시민단체가 13일 미래통합당의 제21대 총선 공천 관련 "특정 지역과 공천자들에 대한 재공천을 검토해 잘못된 공천은 시정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선거대책위원장 영입 대상에서 배제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포용성을 갖고 자유우파 정당들을 반드시 함께 할 동반자로 품어야만 된다"고, "모든 자유우파 정당들은 자기 당의 지분만을 고집하다가는 대한민국도 망하고 자기 당도 망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들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