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유공화당 탈당 성명...“구속된 박근혜-이명박 대통령, 전광훈 목사 생각하면 눈물만 흐른다”
김문수 자유공화당 탈당 성명...“구속된 박근혜-이명박 대통령, 전광훈 목사 생각하면 눈물만 흐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량부족으로 양당 노선차이 극복 못하고 중도하차해 참담...주사파 소탕 앞두고 탈당해 죄송”
"자유민주주의 수호-주사파 척결 대업 마칠 때까지 저는 태극기 들고 백의종군하겠다”

김문수 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가 자유공화당 탈당 사실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전날 탈당계를 제출한 김 전 공동대표는 반(反)문재인 운동을 목적으로 자유통일당을 창당, 지난 3일에는 조원진 의원의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출범했지만 18일 만에 결별하게 됐다.

김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6시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공화당 탈당 성명’이라는 글에서 “저는 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면서 “자유공화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광화문광장 ‘문재인퇴진 국민대회’의 높은 뜻을 받들어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며 “이후 태극기세력 대통합이라는 열망으로 3월 3일 우리공화당과 합당하여, 자유공화당을 창당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저의 역량부족으로 양당의 노선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하게 되어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 아울러 “태극기와 십자가로 3년 동안 거리에서 싸워 오신 수백만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4월 15일 총선에서 주사파 소탕이라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탈당하게 돼 죄송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공동대표가 전날 탈당하게 된 배경으로 ▲당내 조원진 대표 측이 당무를 독점 ▲서청원 의원의 지분을 인정해달라는 조원진-서청원 측 요구 ▲4·15총선에서 지역구를 통합당 측에 양보해야 한다는 김 전 공동대표 측 요구를 조 대표 측에서 거부 ▲서청원 등 현역 기득권 의원들에게 비례 순번을 줄 수 없다는 김 전 공동대표 주장이 수용되지 않는 등 비화된 당내 갈등이 지목됐다.

김 전 대표는 “촛불난동으로 탄핵되어 3년 동안 구속된 채, 32년 형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4명의 국정원장 등 희생자들과 문재인 주사파 일당과 용감하게 앞장 서서 싸우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목사를 생각하면 눈물만 흐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끝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주사파 척결’이라는 대업을 마칠 때까지 저는 태극기 들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공동대표는 지난 1월 31일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겸 목사의 지원과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전 목사가 지난달 24일 경찰에 의해 구속되자 이달 3일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창당하고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과의 합당에 반대했던 기독교 진영은 기독자유통일당으로 분리됐다. 이후 3주가 안 돼 김문수 대표마저 자유공화당을 탈당한 것이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다음은 김문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성명 전문

<자유공화당 탈당 성명>

저는 3월 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했습니다.

자유공화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서 죄송합니다.

저는 광화문광장 “문재인퇴진 국민대회”의 높은 뜻을 받들어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습니다.

이후 태극기세력 대통합이라는 열망으로 3월 3일 우리공화당과 합당하여, 자유공화당을 창당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역량부족으로 양당의 노선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하게 되어 참담한 심경입니다.

태극기와 십자가로 3년 동안 거리에서 싸워 오신 수백만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4월 15일 총선에서 주사파 소탕이라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탈당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촛불난동으로 탄핵되어 3년 동안 구속된 채, 32년 형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4명의 국정원장 등 희생자들과 문재인 주사파 일당과 용감하게 앞장 서서 싸우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목사를 생각하면 눈물만 흐릅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주사파 척결”이라는 대업을 마칠 때까지 저는 태극기 들고 백의종군하겠습니다.

2020년 3월 22일 김문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