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통일부가 12일 탈북 어민들의 강제북송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탈북 어민들의 모습은 그들이 북한에서 어떤 처우를 받을 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해당 결정에 책임 있는 당국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렉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알려진 한국에서 귀순 의사를 분명히 밝힌 탈북민을 강제북송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꼈다고 말했다.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솔직히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해온 탈북민 강제북송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을 품고있는 한진그룹의 3세 경영자 조원태 회장은 요 몇 년사이 재계에서 ‘억수로 운좋은 사나이’로 통한다.최근 세계 메이저 항공사의 최대 이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문제다. 항공업계에 치명타를 안겨준 코로나19가 대한항공에는 되레 ‘효자’가 됐다.5공 신군부의 태생적 ‘업보’인 광주 5·18에 대한 ‘속죄’ 차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직전, 호남기업인 금호그룹에 ‘선물’한 아시아나 항공을 문재인 정권에서 손에 넣은 것이다.과거 30여년간 대한항공에 있어 아시아나항공은 그야말로 ‘눈에 가시’ 같
대한민국 역사연구회가 지난 8일 총격 테러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서거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하고 한일위안부협정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대한민국 역사연구회는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존중하고,박근혜 정부때 한일간에 합의된 화해치유재단을 복원하라"고 주장했다.대한민국 역사연구회는 前 우리공화당 전략기획본부장이며 前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관이자 現 공자학원실체알리기 운동본부대표 한민호 씨 등이 주관하고 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
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은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사드 미군 기지에 임무 수행에 필요한 시설과 자원이 제공되지 않도록 방치한 것은 ‘동맹이 동맹을 대하는 방식’이 아니었다고 꼬집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안보, 중국과 경제협력을 추구하는 문 정권의 ‘전략적 모호성’에 대해 비판하며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들과 단결해 중국의 강압에 맞서고 ‘쿼드’ 가입을 밀어붙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주한미군에 5세대 F-35스텔스기를 배치해야 한다며 이는 북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국에 대해서도
진행자: 전두환 대통령은 우리 현대사에서 두고두고 기억될 만한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으셨죠. 저 앞에 전화기가 있는데, 우리나라 통신을 아주 세계 최첨단으로 올려놓으셨고, 반도체 하여간 곳곳에서 전두환 대통령의 손길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이 여사: 여기 보시면은 이것이 계실 때 이뤄놓으신 업적들이라고 해서 2월 25일 나오셨는데 24일에 하얏트에서 리셉션을 했는데 그때 각 부처에서 (전화기는) 최신부에서, 우리나라 전화 자동화시켰다고 그날 줬고요. 이건 우리나라 IT 오늘날의 20년 후의 우리나라 먹거리를 뭐든지 20년은 과일나무도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5일 검찰 출신 인사들의 국정원내 요직임명 계획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바로 국정원 예산을 다룰 기획조정실장(조상준 前 대검연구관, 검사 출신) 산하에 1급 기획조정국장에 현직 검사가 임명된다는 소식이다.지난달 24일 국정원은 1급 보직국장 27명에 대한 대기 발령 조치를 취했는데, 이 자리에 현직 검사 파견관을 임명하겠다는 게 여권 측 소식통의 설명. 국정원 감사관이기도 한 감찰실장에 이를 앉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그런데, 이처럼 전·현직 검사 출신 인사들의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장남 이맹희가 아닌 3남 이건희를 후계자로 선택함으로써 형제는 원수보다 더 험한 사이가 됐고 두 집안 또한 멀어지게 된다. 이맹희가(家)는 이병철 회장 별세 6년 뒤인 1993년, 그나마 삼성의 알짜기업이었던 제일제당을 갖고 분가하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이재현 회장의 외가인 손씨 집안이 갖고있던 안국화재(삼성화재) 지분과 제일제당 지분을 맞바꾸는 형식으로 독립경영에 나서지만 제일제당이 전국 곳곳에 갖고있던 막대한 부동산을 둘러싸고 갈등이 많았다고 전해진다.실제 제일제당 독립과정에서 이건희 삼성회장은
이번 2022 나토 '신전략개념'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나토가 '중국'을 적대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10년 나토의 리스본 정상회의에서 수립된 '전략개념'에는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었다. 당시 중국 주석은 후진타오였다. 후진타오 주석은 임기중 이룩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대외관계의 기조를 '화평굴기(和平崛起, 평화롭게 일어선다)'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동북공정·이어도·2010년 11월 말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을 제외하면 대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서해 피살 공무원 방송과 관련,유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어준씨를 중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유족측이 이미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폄훼 발언으로 방송통신심의위에 김어준씨 발언을 심의 신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미디어특위에 따르면 김어준씨는 고인을 향해 '코로나 때문에 바이러스 취급을 받은 것' 등 여러 건의 문제 발언을 일삼아 오면서 유족에게 상처를 입혔다.다음은 미디어특위 성명서 전문[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성명서]■ 방심위는 서해 피격사건 관련 고인과
YTN 노동조합이 문재인 정부때 있었던 YTN내 블랙리스트를 고발했다.YTN 노조는 "파업 참여자와 불참자를 선과 악으로 나누고 한쪽은 능력 불문 무한 당근을, 다른 한쪽은 집단 불이익을 주는 이른바 ‘블랙리스트’!,YTN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주요 방송사에서는 저들만의 ‘블랙리스트’ 매뉴얼에 따라 섬뜩한 ‘인사 대량학살’이 자행됐다"고 폭로했다.YTN 노조는 인사조치를 당했던 기자들의 실명을 일일이 공개하면서 "‘YTN판 블랙리스트’ 만행의 역사,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모아 사법당국의 심판대 위에 올릴 것
최근 모 조간신문이 "파리바게뜨 끊으려고요, 남일같지 않아서···"라는 도전적인 제목으로 파리바게뜨 불매운동에 나선 청년들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SPC그룹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불매행동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이다.일부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민주노총이 사실상 부추기고 있는 SPC 불매운동에 대해 일부 좌파 매체가 지지하는 보도를 한 것이다.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보면, 파리바게뜨와 본사인 파리크라상은 제빵기사들에게 엄청난 노동탄압을 하는 악덕기업으로 묘사돼 있다.SPC 불매
6·25전쟁 72주년을 맞이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경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6·25전쟁 72주년"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국군 및 유엔 참전용사들께서 흘린 피와 땀을 기억한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한 것"이라며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저와 정부는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
CJ는 명실상부한 한류기업이다. 기생충 같은 K무비나 K드라마, 비빔밥 같은 K푸드 등 한류의 도약은 CJ를 빼놓고 설명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1995년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설립한 드림웍스에 투자했고, 1996년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를 설립했다, 설탕 만드는 회사에 불과했던 제일제당이 오늘날 유통-미디어-바이오 산업까지 영위하는 대규모 기업집단, 한류기업 CJ로 도약한 것이다.지난달 CJ가 투자·배급한 영화 두 편이 칸 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에 이어 세계의 이목을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2019년 문재인 정권의 탈북 청년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문제제기를 많이 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다”며 21일 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국제법과 한국 헌법 위반을 바로잡는 일이라며 환영했다. 한국정부가 관련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로버트 킹 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윤 대통령이 탈북 청년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한국정부의 대북
YTN 임시주주총회를 한달여 앞둔 20일 YTN방송노동조합(YTN 노조)은 성명을 내고 지난 4년 동안 자행된 불공정 인사의 사례를 제시하며 대주주인 공기업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YTN은 한전KDN이 21.43%, 한국인삼공사가 19.95% 한국마사회가 9.52% 등 공기업 지분이 50%를 상회하며 한전 계열사로 평가되기도 한다. YTN 노조는 해외연수 기간 중 차장대우로 승진한 뒤 연수에 이어 육아휴직을 한 인물이 복직 후 차장으로 승진해 다시 팀장으로 발령된 사례까지 있다며 “해외연수에 이어 국내 미복귀 육아휴직도 해당 ‘초고
정기선은 지난해 10월, 4년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정기선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아버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정치와 축구협회 활동으로 경영일선에서 떠난지 30여년에 현대중공업의 오너경영 체제가 부활된 것이다.정기선은 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몽준 이사장과 함께 축구협회에서도 일했던 오랜 ‘가신(家臣)’,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과,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정기선 체제의 안착을 돕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은 2021년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정권이 종교활동에 관여한 주민들을 계속 탄압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는 어떤 종교적 활동이든 이에 관여한 개인에 대해 처형과 고문, 체포 신체적 학대 등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미국 정부는 다자 포럼과 특히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과의 양자 대화에서 북한의 종교 자유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왔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11월에 같은 마음을 가진 국가들과 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을 논의
2004년 LG에서 분가한 GS그룹은 얼마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재계순위에서 자산총액 76조8000억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산총액은 LG그룹의 절반 정도지만 계열사는 93개로 LG보다 20개나 많아 그룹 분리 이후의 활발한 사업확장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GS 창업주 허만정(許萬正. 1897~1952) 은 일제하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백정들의 해방운동인 진주 형평운동을 후원한 독립운동가이다. 또 역시 동향인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을 높이 평가해 삼성 창업에도 돈을 보탰으니 대한민국의 독립과
‘보리스 고두노프’를 읽고 1591년 황제의 배다른 동생인 드미트리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그 후 1598년 차르 표도르가 후사 없이 사망하자 차르의 처남인 보리스 고두노프가 황제로 등극했다.고두노프는 표도르 황제를 도와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뛰어난 정치 감각을 지닌 재상이었다. 하지만 황제가 된 후 3년 동안 기근이 지속되어 러시아 인구의 삼분의 일이 굶어죽는 재앙이 발생했다. 역병이 뒤따랐고 민심은 이반되어 갔지만 고두노프 황제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점성술에 빠졌고, 불만분자 색출 등 강경책을 이어나갔다. 한편
미국 전문가들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전통적 안보동맹에서 기술안보 등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문제와 관련해 비핵화와 억지에 방점을 찍고, 중국에 대해서도 양국의 가치동맹의 협력을 확인한 것을 주요성과로 언급했다.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한미동맹이 북한 안보 문제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회담의 핵심 주제는 ‘억지력과 공급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