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년 개띠들의 기구한 팔자필자는 한국에서 가장 재수 없는 시대에 태어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58년 개띠생이다. 젖먹이 시절 누가 더 몸무게 많이 나가는지 경쟁하는 우량아 선발 대회라는 것이 있었다. 오죽 먹는 것이 부실했으면 이런 대회까지 전국 차원에서 열었겠는가. 열심히 다이어트 해야 건강한 사람 축에 드는 현 세태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충격과 경악의 시대’였다.지금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 국민학교 시절엔 교실이 모자라 3학년까지 3부제 수업을 했다. 콩나물 교실, 석탄 난로, 미국 잉여농산물로 만든 급식 빵의 추억도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아직 남한과 북한에서 나라가 세워지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북한에 만들어진 ‘북조선 임시 인민위원회’는 3월 5일 ‘토지개혁에 관한 법령’을 공포하며 부동산·농기구 등의 매매·처분 등을 금지했다. 이어 3월 8일에 ‘토지개혁에 관한 세칙’이 공포되고 토지개혁이 본격화되었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여러 나라에서 토지 개혁이 실시되었다. 남한과 북한은 물론 미군정 하에 있던 일본에서도 토지개혁이 실시되었다. 그러나 그 방법이 다 같지는 않았다.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나라들은 북한처럼 지주의 땅을 보상 없이 빼
제 14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오전 9시(한국시각 10시)에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인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코로나19 승리'를 선언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로 정할 것인가다.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릴 전인대 개막식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내외로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지난해에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로 정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경제가 부진하면서 3.0% 성장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1
27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가결만도 못한 부결이 이뤄져 현장을 찾았던 민주당 지지자들 50여명이 격렬히 반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8일엔 부결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민주당 의원들의 명단이 '데스노트'로 작성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날 공개된 낙선명단엔 총 44명의 의원들이 포함돼 있다. 의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강병원, 설훈, 홍기원, 송기헌, 서동용, 고용진, 홍정민, 정춘숙, 윤호중, 서삼석, 김영배, 조응천, 오영환, 송갑석,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달성했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중국 수출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저임금 노동시장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받았단 분석이 나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단 평가다.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에 결정적인 승리를 달성했다"는 판단이 내려지고 선언됐다고 17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매체들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체적으로 "건강 보호 및 중증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췄고 중국 인민에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를 뚫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배터리 3사가 긴장하고 있다. IRA 시행에 따른 강력한 대중(對中) 규제에도 중국 배터리 업체가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우회로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체와 중국 업체 간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포드는 13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미시간주 마셜에 CATL 기술 기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지어 2026년부터 가동하고 2500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5일 서울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제주 4.3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이후 태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나섰다.태 후보는 '김대중 前 대통령이 과거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 시작됐지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누명을 밝혀줘야 한다라고 했는데 이에 동의하시는지'라는 질문에 "동의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거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노무현 정부 때 처음 나온 진상 때도 무장 폭행이라는 점은 인정했다"라며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그 말씀에 전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한다
제주 4.3 사건에 대한 논쟁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김대중 前 대통령의 4.3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998년 한 인터뷰에서 김 前 대통령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 일어난 사건이지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많으니 진실을 밝혀 누명을 밝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떠한 왜곡이나 편집 없이 당시 김 前 대통령은 정확하게 제주 4.3사건은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부터 일어났다고 언급했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지난 13일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제주4.3이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일어났다"라고 밝히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정의 분리와 일체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책임정치에 입각한 국정수행을 위해 당정일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측이 있는 반면, 당정분리가 민주주의의 대원칙이라는 전제하에 비판하는 측도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정분리를 공론화시킨 이후 대세로 여겨져왔으나, 전 세계적으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박근혜 전 대통령도 "도대체 대통령이 책임있게 할수 있는게 없다"며 당정분리에 불만을 표시한 바 있을만큼,역대 대통령들을 힘들게 한 문제이다.당정분리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차기 사장 후보군을 3인으로 압축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2월말에는 MBC 차기 사장이 결정된다. 하지만 방문진 김도인 이사는 절차와 내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장 선임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반발도 커지고 있다.이번 사장 선임 과정에서 가장 큰 논란은 방문진 다수 이사들이 현 박성제 사장을 연임시키려고 하는데 있다.박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데다 조국수호 촛불집회에 대해 "딱 봐도 100만명"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폈던 정파적 인물이다.방문진은 7일 정기 이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작년 12월 초에 그간 3년간 채택하여 왔던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급격하게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새로운 변이의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제로코로나 정책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 첫째, 그는 “3년간 극단적인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경제 악화를 초래하고 인민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끼친 후에야 이제 여타 국가들이 겪은 과정을 왜 그대로 따라가느냐 하는 의문”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둘째, 그가 제로코로나 정책이 중국식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검찰 소환조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같은날 그가 제출한다는 진술서가 일부 공개됐는데 여기서 그가 문제화되고 있는 '초과이익 환수조항'의 삭제 건을 둘러싼 여러 경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단 한마디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는 '업무상 배임을 비롯해 성남시에 거액의 손해를 끼쳤다는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이다. 해당 혐의 내용은 대장동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미국과 독일 등 서방 국가의 대(對) 우크라이나 탱크 제공에 대해 러시아-우크라 전쟁의 추가 장기화를 촉진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산하 글로벌타임스는 26일 '미국과 서방 동맹들의 탱크 원조가 러시아와 우크라를 더욱 수렁으로 몰고 갈 것이고, 갈등의 종료를 더 멀어지게 할 것'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글로벌타임스는 "비록 이 결정이 우크라 군대의 전투 능력을 얼마나 상승시킬 것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미국과 독일의 공격용 탱크 제공은 의심할 여지 없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동성애를 범죄로 다루는 법이 부당하다고 말하며 교회가 이런 법을 없애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황은 “신은 모든 자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동성애는 형사적 죄가 아니라 종교적 죄일 뿐이다”고 말하였다.거룩하게 지내야 할 주일(主日)에 미사를 궐한것과 같이 동성애는 종교적 죄악에 불과한 것으로 교황은 인식한 것이다. 그렇다면 낙태도 현실에 있어 범죄가 아니며 종교적 죄악에 불과한 것일까? 교회법상 낙태는 생명을 죽이는 대죄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성애에 대한 언급은 교회법과 성서, 가톨릭교회 교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25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다음 달 초에 있을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에 대해 중국 정부의 행동을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다.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미중 관계가 흔들리고 양자 간 논의해야 할 어젠다가 산적해 있는데 북한을 주요 의제로 삼으라고 제안하는 것은 시기에 맞지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탄도미사일 시험과 7차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최근 협박용 행동들은 블링컨 장관에게 중국정부의 인도태평양 지역의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끊임없이 정상회담 참석을 요구했단 사실이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의 자서전에서 드러났다. 또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자서전에서 김정은이 한국에 주둔한 주한미군의 철수를 바라고 있단 세간의 추측과는 달리 중국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우리 이니'라 불릴 정도로 지지자들의 무조건적 사랑을 받던 문 전 대통령의 국제정세 인식이 김정은보다도 못하단 사실을
펜앤드마이크는 25일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김 후보는 "제가 호남 출신이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저희가 약 25만 표 차이로 사실 신승했지 않느냐, 근데 이전 대선들하고 비교하면 호남에서 무려 한 37만 표 정도 더 얻었다"라며 "그래서 우리 당이 어떻게든 호남을 설득해야 된다. 그리고 우리 당 차원이 아니더라도 국가적으로라도 사실 우리가 이렇게 계속 지역 감정에 얽매어져 있는 것은 옳지 않다. 그래서 기왕이면 우리가 여당이고 또 집권 초기에 호남 출신의 청년이 지도부에 들어가서 지역 화합에 앞장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정의를 말해야 하는 이유는?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정의를 말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를 통해 정의에 대한 생각은 계속 변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같은 시대, 같은 사회에서도 무엇이 정의인가에 대해 이견을 가진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그런데 서로 다른 것이 옳다고 믿으면서도 그것을 정의를 추구한다는 공통분모로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왜 그럴까?정의라는 말 속에는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두 가지 욕구,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고, 올바른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와 자신을 정의롭다고 인정하고 싶은 자기정당화의 욕구가
미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이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중국정부의 보복성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중국 공산당이 주변 국가들에 독재주의 정책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공화당의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은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중국 공산당은 자국민과 미국 및 다른 외국 외교관들 그리고 여타 여행자들에게 수년 동안 극심하고 권리를 침해하며 차별적이고 비과학적인 코비드19 규제를 가했다”고 말했다.리시 의원은 “일본과 한국에 대한 보복은 완전히 위선적이며 중국 공산당이 이웃 국가들에 자국의 전체주의적 정책들을 수용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선 당의 뺄셈정치 및 이익집단 DNA를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23년 총선은 영남지도부론 안된다"며 수도권에서 철저하고 절박한 선거를 치른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적합하다고도 밝혔다.윤 의원은 14일 저녁 7시 펜앤드마이크와 약 한시간 반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규재 고문과의 대담 중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를 'PK연대' '기득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