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폴란드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미사일 두발이 떨어진 것과 관련해 러시아발은 아닌 것 같단 의견을 밝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중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발언으로, 정확한 발언은 "궤적을 보았을 때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 같진 않다(it's unlikely, in the minds of the trajectory, that it was fired from Russia)"다.바이든 대통령은 "그에 반하는 예비적 정보가 있다. 우리가 조사를 완전히 마칠 때까진 이
첫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선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단순히 한국의 안보에만 국한시켜 보는 것이 아닌 동아시아 역내를 넘어 인도-태평양 안보에 적용된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국제사회의 공조와 협력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눈앞에 다가온 시점에 사회적 공감대가 높은 이태원 압사 사고를 계기로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국정조사와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 즉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직접 요청드리고 도움을 받기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장외투쟁을 공식화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11일 동남아 순방길에 올랐다. 4박6일간 진행되는 순방의 주요 일정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있으며,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연대 구상'은 한국의 새로운 대(對)아세안 정책이다.윤 대통령은 순방 둘째날인 12일엔 아세안 10개국
이태원 참사 발생 당일 경찰 지휘부 공백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대통령실의 전화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대통령실이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 운영위원들에게 제출한 보고 내용에 따른 것이다.미스터리 1= 왜 국정상황실 전화를 받지 않았나국정상황실은 사고 당일 오후 11시 20분에 당시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정상황실은 이후에도 용산경찰서장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오후 11시 26분 가까스로 통화에 성공했지만, “상황 파악 중”이라는 답변만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닷새째 찾아 조문했다.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6분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과 함께 찾았다. 그간 동행하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보이지 않았다.윤 대통령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은 지난달 31일, 지난 2∼3일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 1일에는 참사 현장 인근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윤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후 1
예비군 훈련으로 퀴즈 시험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0점'을 부여한 서강대학교 한 교수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퀴즈 시험은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3일 펜앤드마이크는 해당 논란에 관한 취재를 위해 서강대학교에 연락했다. 서강대학교 측은 "지금 당장 답변은 어렵다"라고 밝혔다.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서강대학교 공과대학 A교수의 강의에서 사전 공지 없이 퀴즈 시험이 진행됐다. 시험 당일날 사전에 지정된 예비군 훈련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이 다수 나왔고, A교
한국 정부가 올해 유엔총회에 제출된 북한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2008년부터 참여해오던 북한인권결의안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매년 불참,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지만 4년 만에 다시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뉴욕 현지 시각으로 개최된 제77차 유엔총회 3위원회에 유럽연합 주도로 북한인권 결의안이 상정됐다"며 "정부는 이번 결의안 문안 협의에 적극 동참하고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가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서 원칙에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 연설을 했다. 야당은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고 본청 계단에서 농성을 했다. 이 XX, 사과하라, 팻말들이 질서정연하게 대통령을 맞았다. 느낌으로 안다. 문제가 됐던 “이 XX들”에서 ‘들’을 일부러 뺐다. 그러니까 입장하시는 ‘너님’을 ‘XX’라고 부른 것이다. 그거 트집 잡는 거 아니다. 그 정도로 책을 잡자면 매일 칼럼을 써도 부족하다. 중요한 건 이게 대통령의 시정연설이라는 것이다. 내년 재정을 어떻게 운용할지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정치인들이 만날 떠드는 게 민생이다. 그런데 그 자리에 책임 있는 역할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과거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30여 년간 우리 헌정사에서 하나의 관행으로 굳어져온 것이 어제부로 무너졌다"라고 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중 도어스테핑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타깝다"라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이 '하나의 관행'이라고 밝힌 것은 바로 '국회 시정연설'인데, 전날인 지난 25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이 '안타깝다'라는 평을 내놓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취임 후 내년 예산안 처리를 요청하기 위한 첫번째 시정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국회 시정연설의 핵심은 '긴축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한 민생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내년도 예산은 모두 '민생'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관한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랐다. 이번 연설은,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 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난 5월16일 시정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전면 불참하기로 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민주당 의원은 오늘 전원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야당 의원들이 국무총리 대독 형식의 시정연설에 불참한 적은 있으나,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시정연설에서 아예 입장조차 하지 않은 채 전면 보이콧하는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박근혜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이 몸소 시정연설에 나서는 관행이 마련됐으나, 민주당이 대
올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위해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간 협의가 시작됐다. 한국도 4년만에 이 과정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EU는 올해 연말 유엔 총회에 북한인권결의안을 상정하기 위해 초안 마련에 돌입했다. 20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국 등 주요국이 함께 문안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통상적으로 매년 EU가 만든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주요국이 회람해 문안을 협의한다. 이 과정 끝에 나온 문안이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를 거쳐 연말 유엔총회에서 채택되는 단계를 밟는다.한국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북한인권결의안 공동
보도전문채널 와이티엔(YTN)이 ‘살해당한 일본군 위안부는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주장이 허위임을 확인한다는 보도를 했다가 정작 해당 주장을 한 당사자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신청하자 조정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관련 법률은 피청구 언론기관이 조정 기일에 2회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청구인의 주장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간주한다.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는 8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YTN은 지난달 14일 ‘[팩트와이] 일본군에 살해당한 위안부 피해자 1명도 없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30일 오전 10시에 국회운영위원회가 열린다. 하지만 대통령실측 인사는 불참하고, 여당에서도 운영위 위원장 및 간사만 참석할 예정으로 운영위 개최의 취지가 무색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국회운영위의 위원장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다. 국회는 이날 민주당의 개최 요구에 따라서 주 위원장이 운영위 전체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한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한 여러 논란들 및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예산을 둘러싼 현안 질의 때문이다. 운영위는 △ 국회운영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낭패, 한·일 '약식회담', 한·미 '48초 환담' 등 외교 참사의 직접 책임은 대통령실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 안보실장과 1차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의당은 표결에 불참한다"고 밝혔다.장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순방 외교가 참사로 귀결된 본질적 이유는 '비속어 파문'"이라면서 "이는 대통령 본인의
일부 좌파 언론의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차 현지시간 18일 런던에 도착한 후의 행적과 관련해 일부 좌파 언론이 그릇된 정보를 바탕으로 왜곡성 보도를 했기 때문. 이는 잘못된 보도의 주체인 좌파 언론이 한국 보수당 출신 대통령에 대한 '적의(敵意)' 조장, 지지율 하락을 목적으로 늘상 해오던 선동이라 새로울 것도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 즉각적인 팩트체크가 가능한 국내 뉴스가 아닌 외국 관련 보도이기에 한국인들이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0일 박성제 MBC 사장 해임안건을 논의했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방문진은 이날 1시간30분 가량 박 사장 해임안의 타당성여부에 대해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표결을 통해 강제로 논의 종결을 의결했다. 현재 방문진의 이사회는 민주당 추천 이사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결국 이들 이사들이 표결을 통해 박사장 해임안 논의를 강제로 종료시킨 셈이다. 논의 종결 표결은 5대2로 통과됐다.방문진은 앞서 김도인 방문진 이사가 제안한 ‘MBC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의 건(件)’을 이사회 회의 안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6일 한국과 미국 정부가 중국 내 탈북민의 상황에 거듭 우려를 나타냈으나, 구체적인 구출 계획에 대해서는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외교부가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다시 동참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고 덧붙였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5일(현지시간) 중국 내 탈북 난민 상황 보호 노력에 관한 VOA의 질문에 “미국은 중국 내 북한인 망명 희망자들의 구금과 강제북송에 깊이 우려한다”며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망명 희망자들은 송환 즉시 즉결 처형을 포함해 고문과 박해의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