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외교위기를 자초(自招)한 문재인 정부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역사적 인물들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실정을 희석했다. ‘이적’ ‘친일’ 같은 거친 표현을 써 가며 반일분위기를 한껏 고조한 다음에 나온 메시지다.조 수석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국익 수호를 위해 서희의 역할과 이순신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서희는 거란과의 외교로 강동 6주를 얻어낸 인물이고 이순신은 일본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장군이다. 또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국제법 위반을 지적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 분석관은 "단층 움직임으로 발생한 지진"이라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총 279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100건, 대전 47건, 경북 35건, 세종 30건, 경기 23건, 서울 7건 등이다.규모 3.9는 올해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일본 정부가 19일 한국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을 논의할 중재위원회 구성에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이날 일본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 후 대한민국의 대법원이 국제질서에 반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강력히 비난했다.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일본 외무성으로 불러 한국대법원이 판결한 징용배상에 대해 논의할 중재위원회 구성에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항의했다.그는 "매우 유감"이라는 표현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그 상태를 방치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8일, 자국 군대가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에서 이란의 드론(drone)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an's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가 미국의 드론을 격추한 지 약 한 달만에 벌어진 일이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한 달 이상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고 이 상황이 더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국내 미술시장이 거래 규모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하면 여전히 지하경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적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소속된 김 의원은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점검한 자료를 공개하고 최근 3년간 국내 미술시장 거래규모는 1039억 원이 늘었지만 양도차익과세는 1억6000만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술품 거래규모는 2015년 3903억 원에서 2017년 4942억 원으로 26.6% 급증했지만 같은 기간 양도차익과세는 37억300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7일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와 관련해 "감정적 대응이나 조급한 대처를 자제해야 한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차분하고 치밀하게 대처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부터 나흘 일정으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이번 사태를 대일(對日) 거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기업별로 돌아보고 대책을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택시업계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정부는 택시업계에 진출하려는 신규업체들은 허가하고 이들의 수익금 일부를 받아 매년 1000대 이상의 택시면허를 매입해 택시의 공급과잉을 해소할 예정이다. 17일 정부는 '타다' 등 신규 택시업체들에게 운송면허를 내주고 이들 서비스를 모두 합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여객운수사업법을 개정한다. 정부는 매년 1000개 이상 면허를 매입해 기존 택시업계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한다.새롭게 택시업계에 진출하는 업자들은 운송사업 허가를 받는 대가로 운영 대수나 운행 횟수에 따라 수익금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해 "대화 단절로 현재 상황이 악화하는 것은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 전체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본이 수출통제 조치를 철회하고 협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에서 "일본의 특정국을 향한 부당한 수출통제 조치는 국제무역 규범 측면에서나 호혜적으로 함께 성장해온 한일 경협관계에 비춰볼 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일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
삼성전자가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강화에 대응할 목적으로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의 품질과 성능 점검에 돌입했다. 17일 일본 현지 언론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품질 검증에 들어간 불화수소는 한국과 중국, 대만산 제품이라고 추정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 규제 이전에도 국산 소재 등을 사용해왔다"며 "규제 이후에도 국산화 비율을 늘렸거나 신규 공정에 적용하는 등 특별한 변동은
미니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하고 있는 '녹색드림협동조합'이 시공 과정에서 불법 하도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을 주거나 이들에게 회사 명의를 빌려준 혐의 등으로 녹색드림협동조합 등 12개 업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시의 태양광발전 보조금을 받은 '녹색드림협동조합'이 서울시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의 66%를 자신의 개인회사에 불법 하도급하는 방식으로 이익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보조금을 받고 미니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망한지 10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맞춰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을 초청하기 위해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민주당 설훈 의원은 약 3주 전쯤 북한에 방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의원 외에 민주당 김한정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김상근 목사 등 4명이 김대중 전 대통령 사망 10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김여정을 직접 초대하기 위해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정치권 안팎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0%로 0.4%포인트 낮췄다. S&P는 지난 4월에 한국 경제성장률을 2.5%에서 2.4%로 낮춘 바 있다.S&P는 10일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0%로 0.4%포인트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5%에서 2.4%로 낮춘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만에 또 2.0%까지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들어 세 번째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이다. S&P는 올해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우리공화당 당원을 흉기로 위협한 50대가 구속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우리공화당 당원을 흉기로 위협한 A씨(55)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9일 저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7일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한 여성 당원을 커터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다음날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청계광장 인근에서 노숙을
버락 후세인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행정부의 부통령을 지냈던 조 바이든(Joe Biden)이 2017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지 1년 6개월만에 1500만 달러 (약 177억1800만 원)가 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주장하며 쌓은 정치적 이미지가 불가피하게 훼손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한국시간 10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소득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그의 소득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의 무역 제한 조치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실제로 피해를 본다면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일본 측의 조치 철회와 양국 간 성의 있는 협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발표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적인 발언으로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문 대통령은 "무역은 공동번영의 도구여야 한다는 국제사회 믿음과, 일본이 늘 주창해온 자유무역 원칙으로 되돌아가
지난 7일 일본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가 거래 규제 대상에 올린 반도체 첨단소재 거래선을 뚫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8일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거래처 기업 간부를 만나 일본 이외의 공장에서 한국으로 소재 조달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일본 이외에 대만·싱가포르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반도체 첨단소재 업체 '스텔라'에서 삼성전자가 고순도 불화수소(HF)를 조달받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HF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회로의 모양대로 깎아내는 식각 공정에 쓰이고 독성이 강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7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 총수 일부와 비공개로 만났지만 기업들에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기보다는 "일단 정부를 믿고 따르라"는 수준의 당부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정부는 "맞대응할 경우 일본의 강공에 말릴 수 있다"며 '의도된 저강도 대응'이라고 설명했지만 징용 문제로 시작된 갈등을 외교적으로 풀지 못해 기업들만 무방비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업계에서는 나오고 있다. 재계에서는 당장 기업 피해가 눈앞에 닥쳤는데 뒤늦게 정부가 나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으로 '긴급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저녁 9시께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오랜 거래선과 친분이 있는 일본 경제인들과 소통하며 한일 양국간 경제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일본 체류 일정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한 채 공항을 떠났다.삼성전자 관
자유한국당은 일본이 반도체 핵심부품 한국 수출을 규제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무책임하게 늑장 대응했다고 7일 지적했다. 한국당은 또 일본 정부에 대해 국제법에 어긋나는 부당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우리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뒤늦은 대응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피해를 막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어 "경제보복 확대는 양국 관계를 파국
올해 11월 14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과 동일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7일 공고했다.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12일간이다. 성적통지표는 12월 4일까지 배부될 예정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낸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졸업생·검정고시생 편의를 위해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 시험장에서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